지난해 중국산 게임에 치이고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성장 정체를 겪었던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주가가 최근 3개월 사이에 일제히 상승하고 있어 국내 게임시장에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27일 증권·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국내 주요 20여개 게임사 주가가 올초대비 10~30%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사 별로 살펴보면 넷마블과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네오위즈, 액토즈소프트, 넵튠, 와이제이엠게임즈, 선데이토즈, 썸에이지, 넥슨지티, 넷게임즈, 엠게임, 베스파, 미투온 등의 주가가 10~3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적이 좋지 않은 게임빌과 컴투스, 펄어비스 등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게임사들의 주가가 두 자릿수 대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한 것. 넥슨 경영권 매각의 수혜주로 꼽히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를 제외해도 대부분의 게임사들의 주가가 단기간에 동반 급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급등한 위메이드는 최근 중국 게임사와 지식재산권(IP) 침해 소송에서 승소, 중국시장으로의 IP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올해 초 대비 2배 가까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공업기업들의 이익이 올해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공장’ 중국 제조업의 수익성 악화는 일자리 리스크를 키울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총 7080억위안(약 118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0% 하락했다. 직전 발표된 작년 12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1.9%였는데 감소 폭이 커진 것.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관련 통계가 있는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공업이익이 감소했다. ‘세계 공장’을 이끈 중국 제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월간 공업기업 이익은 작년 11월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해 3년여 만에 마이너스를 보였다. 국가통계국은 "춘제(春節·설) 연휴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약간 줄었다"며 우려를 일축시켰다. “작년 1~2월에 비해 올해 춘제 연휴가 공업기업에 미치는 영향 주기가 더 길었다”고 현상에 대해 해명했다. 중국 당국의 해명에도 지난해 28년만에 가장 낮은 6.6% 성장에 머문 중국 경제의 하강 압력이 새해 들어서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국유기업
인민일보에 따르면 상무부가지난 21일 개최한 정례 브리핑에서 가오펑(高峰) 상무부 뉴스 대변인은 올해 1-2월 중국 투자자들은 세계 138개국과 지역의 비금융 부문 기업 1416곳을 대상으로 156억 6천만 달러(17조 7239억 8800만 원)를 직접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해외 도급공사 신규 계약금액은 229억 8천만 달러, 매출액은 176억 3천만 달러였다. 또한 해외 용역 협력을 통해 6만 8천 명의 근로자를 해외에 파견했다. 2월 말 해외 파견 근로자 총 인원수는 96만 6천 명에 달했다. 가오펑 대변인은 “올해 1-2월 중국의 해외 투자 협력은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1-2월 중국의 해외 투자 협력에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첫 번째는 일대일로’ 국가에 대한 투자 협력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이다. 1-2월 중국 기업의 ‘일대일로’ 연선 48개국에 대한 신규 투자액 합계는 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7% 상승했다. ‘일대일로’ 연선국가에서 신규 계약한 해외 도급 계약액은 같은 기간 총 계약액의 53.2%를 차지하는 무려 12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두
지난 22일 AP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캐나다산 카놀라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고 미국 신병 인도 절차에 착수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일 중국은 캐나다 업체 ‘리처드슨인터내셔널’의 중국 수출을 위한 카놀라 발송 등록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카놀라협회는 중국 수입업자들이 캐나다산 카놀라를 더 이상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 수입을 일부 중단하기로 한 지 약 3주 만에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주요 카놀라 수출국인 캐나다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의 최대 수입국 중 하나로, 지난해 중국은 캐나다 카놀라 전체 수출량 중 40%에 달하는 21억달러(약2조3814억원)를 차지한다. 중국의 이 같은 결정은 멍 부회장을 체포한 캐나다 당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데이비드 멀로니 전 중국 주재 캐나다 대사는 "카놀라 수입 중단은 전적으로 멍 부회장 체포와 관련돼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사법당국은 지난해 12월 1일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멍 부회장을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중 간의 힘겨루기는 한국 경제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지난 1년간 미·중은 단순한 경고 차원을 넘어 상호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실전에 돌입했다. 이 여파로 글로벌 교역은 위축됐다. 지난해 수출이 '연간 6000억달러'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의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워낙 좋아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제품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무역전쟁의 반사 이익을 얻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기업들이 중국에 뒀던 해외 공급선을 한국으로 옮기면서 중간재 시장을 새로 공략할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6% 늘었고 2017년 증가율(3.2%)보다 높다.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최근 수출은 힘든 모습이 역력하다. 지난해 12월부터 수출 증가율은 세 달 연속 마이너스였다. 이달 1~20일 수출이 전년대비 4.9% 줄어든 만큼 네 달째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경제의 최대 불확실성인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는 분명한 악재에 맞닥뜨렸다.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세계 교역 여건도 안좋아졌다. 실
LG화학에서 배터리를 공급하는 전기차 모델이 중국 신재생에너지 신차 목록에 포함됨에 따라 LG화학이 2020년 이후 중국 전기차시장에서 성장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18일 중국 공신부가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신차 목록에 LG화학이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는 전기차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장 전기차 배터리 납품으로 이어지거나 보조금 대상 전기차 배터리업체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시장에서 한국 배터리업체의 장기 성장이 전망되는 긍정적 소식인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2015년 중국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한국 배터리업체는 제외된 이후 국내 업체들의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실적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의 보조금제도는 2021년부터 소멸되거나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만약 중국의 보조금제도가 사라진다면 기술적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는 LG화학이 중국에서 많은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중국 일반 자동차 배터리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LG화학은 중국 현지 자동차 배터리 증설을 빠른
중국업체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겨냥해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게이밍 스마트폰 '블랙샤크2'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블랙샤크2는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최대 12GB 램, 256GB 저장용량을 갖췄다. 6.39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HDR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스펙을 갖췄다.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겨냥해 게임에 적합한 사양을 갖췄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게임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전면 스테레오 사운드 효과를 내는 듀얼 스피커와 3개의 게임용 마이크를 탑재했다. 또한 게임 내 움직임, 타격 등이 있을 때 진동을 주는 효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바이스 발열을 막기 위해 수냉식 쿨링 시스템도 포함됐다. 가격은 3천200위안(약 54만원)으로 알려졌다. ZTE의 스마트폰 브랜드 누비아도 뒤이어 다음 달 중으로 게이밍폰 '레드 매직 3'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12GB 램을 달고 '웬만한 게이밍 PC보다 높은 주사율'을 지원할 것이라 전해 기대를 높였다. 미국 업체 레이저가 작년 120㎐ 주사율을 갖춘 게이밍폰
3월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인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과 대(對)중국 수출의 부진으로 분석되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8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19억3천만달러로 4.9%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20일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다른 결과를 보인 것. 이런 추세라면 이달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수출은 반도체·중국 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이달까지 감소세가 계속되면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처음으로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달 수출 감소세에도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수출과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반도체가 25.0%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석유제품(-11.8%), 무선통신기기(-4.1%) 등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선박(22.4%), 승용차(9.7
중국의 소비시장이 상승 곡선을 타며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아지고 강대한 내수시장이 빠르게 형성되는 가운데, 소비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다양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모방(模仿)형 수요와 달리 90~00허우(1990~2000년대 출생자)로 대표되는 중국 젊은 세대의 소비는 개성이 뚜렷하며, 특색있고 품질이 좋은 상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을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소비의 유형 중 서비스형 소비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해 주민 1인당 소비지출에서 서비스형 소비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여행, 헬스케어, 문화 등 서비스형 소비가 열기를 더했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서비스형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농촌 소비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거대한 중국의 소비시장 내에 도시 소비시장은 고급화로 발전하고 있고, 농촌 소비시장은 성장 중이며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소비 성장 속도는 1•2선 도시에서 3•4선 도시로 다시 농촌으로 계단식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국내 브랜드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중국 역시도 글로벌적인 소비 행
중국 전문가들이 올 상반기 삼성의 폭발적인 성장이 잠시 멈출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동안의 폭발적인 성장을 뒤로 잠시 칩거에 들어갈 것이라 예측했다. 특히 현재 메모리반도체 수익에 의존도가 너무 치나치게 높아, 어쩔 수 없다고 중국 전문가들은 봤다고 환추스바오 등이 16일 전했다. 실제 반도체시장연구기구인 IC 인사이트는 최근 반동체 경기가 하락하면서 삼성의 2019년 경영수익이 19.7% 하락할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만약 그렇다면 삼성은 2년 연속 세계 반도체 1위 회사라는 왕좌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삼성의 왕좌는 인텔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IT업계는 반도체 저장장치가 삼성을 세계 1위의 왕좌에 올렸다가 다시 그 왕좌에서 물러나게 한 주인공이라고 꼬집었다.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2015년 4분기 15.6%에서 2018년 3분기 32.2%까지 상승했다. 삼성의 이익은 387.5%가 늘었다. 삼성 반도체와 대비를 이루는 게 삼성스마트폰이다. 여전히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매출규모는 반도체를 넘어서지만, 삼성 그룹 수익기여도를 보면 겨우 12.6%에 머문다. 최근 삼년간 삼성의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는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