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하루 만에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대지진 하루 만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에 육박하는 인명 피해가 난 것이다. 자연의 무정한 괴력에 그저 숙연해질 뿐이다. 글로벌 매체들이 전하는 지진 피해 사진들은 대부분 거대한 흙더미와 돌더미로 변한 폐허 속에서 생존자를 찾아 헤매는 모습들이어서 애통함을 더한다. 구조대원들의 얼굴에는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엿보인다. 이번 대지진의 첫 번째 발생은 지난 6일 새벽 4시 17분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천 동의 건물이 순식간에 붕괴되고 폐허로 변했다. 이후 9시간 만에 규모 7.5의 강진이 뒤따랐고, 7일 오전 6시 13분 튀르키예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지진 피해 지역이 서부 아다나에서 동부 디야르바키르까지 약 450㎞에 달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81개 주(州) 가운데 지진 피해를 본 10개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설정하고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중국은 오토바이의 나라다. 오토바이 시장의 규모가 워낙 커서 세계 1위를 놓치지 않는다.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주요 이동 수단 직위는 자동차에 물려줬지만, 한 때 중국의 도로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로 가득했다. 요즘은 그 오토바이들이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스피드와 와일드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기호품으로 변신해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오토바이 제조업체들도 점점 글로벌 고급 오토바이 생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 이동형, 운반형 등은 물론 최고급형 오토바이를 생산, 중국 오토바이 시장을 더욱 다채롭게 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쯔옌컨설팅(智研咨询)이 지난해 1~11월 ‘중국 오토바이 시장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84개 중국 오토바이 제조업체(자회사 2곳 포함)에서 2022년 1~11월 생산 판매한 내연기관(연료) 오토바이 관련 데이터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에서 판매된 오토바이는 총 1266만86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42% 감소했다. 그 중 내연기관 오토바이는 64.06%로 전기 오토바이의 두 배가 판매됐다. 오토바이 판매 상위 5위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광둥성 장먼(江门) 따창장그
수소에너지는 물의 구성 원소인 수소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효율성이 높고 연소생성물로 인한 환경오염이 없으며 원천이 풍부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핵심 신재생에너지로 꼽힌다. 국제수소에너지협의회(International Hydrogen Energy Council)에 따르면 수소에너지는 2050년 세계 에너지 소비 구조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 차원에서 수소경제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했다.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수소차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사실 한국에 제대로 된 수소차 연구 인프라는 현대차가 거의 유일해 자칫 현대차를 위한 경제 생태계를 정부가 나서 만들어줄 판이었다. 그렇다면 현대차의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력은 어떨까? 아쉽게도 아직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인 중국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IPRdaily 중국 네트워크와 incoPat 혁신지수연구센터가 ‘2022년 기준 글로벌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 발명 특허 신청 동향’을 최근 공개됐다. 특허 수가 많은 기업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시노펙(SINOPEC, 中国石化) 708건 2위 중국화능집단(中国华能集团) 221건 3위 독일 보쉬(Bosch) 171건 4위
중국이 띄운 정찰 풍선(Spy ballooon)이 미국 영공에서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은 당장 고위층 교류를 중단하며 '주권 침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이에 부인하지는 못하면서 "항로 이탈에 따른 불가항력의 일"이라며 미국의 양해를 구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입장은 얼핏 그럴듯하지만, 왜 그럼 미국 영공 진입 전에 통지하고 "정찰활동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지 못했나 하는 의문이 남는다. 무엇보다 풍선에 대한 통제를 상실했다고 해도 기류의 방향이나, 풍선에 설치된 통신 설비로 풍선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설사 사전 통보를 못했다고 해도, 중국 외교부는 사태 발생 즉시 풍선의 정찰 성능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각국의 양해를 구했어야 했지만 여전히 제대로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미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며칠 전 정찰용 기구(풍선)의 미 본토 진입을 파악하고 공군기를 출격시켜 추적하는 등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풍선은 알래스카 근처 알류샨 열도를 지나 캐나다를 가로지른 뒤 미국 본토 몬태나주 상공에서 포착됐다. 중국은 3일 이 풍선이 자국에서 날아갔다는 점을 인정하고 일부 유감
중국 부동산 시장은 가장 핫한 시장이다. 과거 자산가치가 가장 많이 올랐던 시장이고, 지금은 그 반대여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관심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국민들의 현재의 부는 부동산 가치 덕에 쌓였다. 과거 일본이 그랬고, 한국이 그랬듯 중국인 자산 가치의 80% 이상이 부동산이다. 개혁개방 이전부터 중국 공산당 정부는 도시 주민들에게 일자리와 집을 제공했다. 그렇게 얻은 집은 개혁개방과 함께 아파트 단지로 개발됐고 자고 나면 가격이 뛰었다. 다만 최근 급속한 성장이 둔화하면서 부풀어 오르던 중국의 부동산 가치도 이제는 그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시장정보업체 커얼루이 부동산 연구센터(克而瑞地产研究)가 중국 부동산 기업 Top 100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그 중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보리발전(保利发展) 2위 만과지산(万科地产) 3위 벽계원(碧桂园) 4위 화윤치지(华润置地) 5위 초상사구(招商蛇口) Top 100 부동산 기업들의 올해 1월 총 매출은 3542억9000만 위안에 그쳤다. 월간 실적 규모로는 전년 동월 대비 32.5%, 지난해 12월 대비 48.6% 감소한 금액이다. Top 10에 오른 기업들의 매출 하한선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렀다. 개혁개방 초기 값싼 노동력으로 세계의 공장을 유치해 제조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유수 회사들이 공장을 중국에 차리기 시작했고,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소비자들의 가정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소비재들이 없이는 미국 가정의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중국을 세계의 소비재 주요 생산기지가 됐다. 그 넓은 중국에서도 생산기지들이 집중된 곳이 바로 광둥성이다. 광저우와 선전은 중국에서도 제조 공장이 많기로 유명한 곳들이다. 세계 가장 중요한 항구인 홍콩에 인접했고, 주요 항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이 지역에 공장이 몰린 이유다. 홍콩에 집중된 글로벌 자본이 중국 내륙, 광둥성에 들어가 오늘의 광둥성 경제를 만들어 냈다. 광둥성의 1년 지역총생산(GDP)은 이미 한국 전체 GDP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 광둥성 제조업체 매출 순위 Top 100이 발표됐다. 1~5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정웨이국제그룹(正威国际集团有限公司) 2위 화웨이(华为技术有限公司) 3위 폭스콘(富士康工业互联网股份有限公司) 4위 메이더(美的集团股份有限公司) 5위 비야디(比亚迪股份有限公司) 1위에 오른 중국 최대 비철금속업
중국 방역 당국이 인구 2200만 명의 베이징에 대해 코로나19 집단 면역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시도한 '위드 코로나'가 사실상 성공적이라는 의미다. 또 역으로는 과거 실시했던 '코로나 제로' 정책이 지나쳤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까지 '코로나 제로' 정책을 고수하며 감염병 발생 지역 전체를 장기간 봉쇄해 각종 문제를 야기시켰다. 도시의 모든 활동이 정지되면서 중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1일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인 양광망에 따르면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왕취안이 부주임은 전날 기자들에게 "현재 베이징은 유행의 정점을 지나간 뒤 일시적 집단 면역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왕 부주임은 대중이 이미 일시적 집단 면역의 보호를 받는데다 현재 국제적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베이징시에서 최근 유행한 바이러스(오미크론 계열인 BF.7 및 BA.5.2)의 항체는 일정한 교차 보호 기제를 가지고 있어서 최소한 3개월 안에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할 위험은 작다고 평가했다. 왕 부주임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시내 2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 환자 중 유행성 독감 증세를 보인 453명의 호흡기
미국 공군 4성 장군이 2년 후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해 논란이 됐다. 사실 지금과 같은 미중관계면 그리 놀라운 경고도 아니다. 양국의 군사적 갈등은 중국이 시진핑 정권 들어 주변 해역에 대한 해상권에 집착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사실 역대 중국은 중원, 즉 땅만 놓고 싸웠다.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해외 세력에 대해서는 해안선을 방어하는 방식으로만 대응했다. 당송, 명청시대 중국의 해군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의 바다는 언제나 원양이 아닌 근해였다. 그것이 화근이 돼 패배한 것이 바로 청일전쟁이다. 시진핑 정권 1기에 맞춰 청일전쟁 100주년이 도래했고, 중국 내 수많은 연구기관은 중국의 당시 패배는 해상권에 대한 개념 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정권은 출범과 동시에 1호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을 진수하는 등의 해상권 강화 조치를 이어갔다.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등 각국과의 충돌도 이때부터 본격화됐다. 미국은 중국의 이 같은 태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해친다고 보았다. 중국에 맞서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펼쳤고, 이제는 아예 서로가 대놓고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공군 공
중국은 막대한 네티즌 수를 기반으로 글로벌 온라인 경제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이 테스트 베드면 중국은 그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성공의 베드인 셈이다. 무엇보다 하루 쏟아지는 막대한 빅데이터들이 중국 온라인 경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의 발전은 결국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양이 중요한데, 중국은 그 데이터가 세계 최대 수준이다. 특히 인터넷 가상세계에는 인종, 남녀, 빈부 등의 구별이 없다. 오프라인의 누구라도 원하는 새로운 아이디, 아바타를 꾸며 살아갈 수 있다. 그런 온라인의 가상세계는 오프라인의 현실을 벗어나려는 많은 이들의 새로운 유토피아가 되고 있다. 그 유토피아는 최근 기술 발전과 더불어 오프라인 현실과 빠르게 접목돼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온라인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 인터넷 매체 인터넷주간(互联网周刊)이 AI(인공지능) 디지털 휴먼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AI 앵커, AI 직원, AI 아이돌 등을 포함한 다양한 AI 디지털 휴먼 형태를 집계하여 중국 AI 디지털 휴먼업계 50개 기업을 비교했다. 종합 순위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바이두(Baidu) 2위 알리바바 3위 천시화
최근 세계 각지에서 화산 활동이 과거보다 활발해 지질학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연초부터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촨성은 본래 큰 지진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설 명절 벽두부터 전해진 지진 소식에 중국 네티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지진은 26일 오전 3시 49분 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발생했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4시간 동안 규모 4.5 여진을 비롯해 총 7차례의 규모 3.0 이상 여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중국 지진대(地震臺)는 이날 지진이 작년 9월 발생했던 규모 6.8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했다. 루딩현에서는 작년 9월 5일 규모 6.8의 강진과 수 차례 여진이 발생해 주택 5만여 채가 파손되고 93명이 숨진 바 있다. 중국에서는 매년 크고 작은 자연 재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쓰촨성 일대의 지진은 매번 적지 않은 인명 피해를 동반해 중국 네티즌은 물론 한국 등 이웃 국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건축, 토목 관련 규제를 통해 내진 설계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 기준이 일본은 물론이고 아직 한국에도 못미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