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이 상대의 영사관에 대한 폐쇄명령과 보복제재를 주고 받으며 심각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번 달에만 무려 50여차례 이상, 중국의 해안과 남중국해에 대한 고성능정찰기와 드론정찰비행을 했다는 사실이 홍콩언론에 의해 보도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 홍콩에서 발간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자 신문에서, 중국의 군사안보에 관련된 기관인 베이징대학 해양연구원이 주도하는 남해전략동태감시( 南海战略态势感知) (SCSPI)프로그램이 폭로한 미국의 중국영토 침범정찰보고서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해군과 미국 공군의 'E-8C' 정찰기가 중국남부 광동성의 해안에서 자칫 충돌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까지 대치했던 상황들을 자세히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지난 23일에도, 이 미공군의 정찰기가 중국해안에서 불과 100해리 이내의 수역까지 침범해 중국해군이 즉각 접근을 중단하지 않으면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긴급 무전하는 음성정보를 SCSPI가 폭로했다고 전했다. 당시 긴박했던 중국군과 미군의 녹음정보는 중국의 아마추어무선사인 햄 ( HAM) 이 포착해 SCSPI에 제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대학 해양연구원의 특
코로나19로 인한 중국과의 무역과 왕래가 최악인 가운데, 한국기업가운데 유일하게 대중국 수출이 급증한 회사가 있다. 바로 굴착기등 토목공사 기기 전문 생산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이다. 두산 인프라코어측은, 지난 올해 상반기 6개월동안에 중국에 판매한 굴착기가 모두 1만대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정확하게는 지난 6월말까지 1만 728대의 굴착기를 수출해, 지난 2011년 상반기에 1만 2천대의 판매를 기록한 이후, 9년 만에 다시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측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9천 707대를 중국에 수출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10%가 늘어난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두산의 상반기 판매실적의 호조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등 SOC 사회간접자본 관련시설들의 확충 규모를 대폭 늘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이 뉴딜정책이 발표된 지난 5월의 중국양회이후, 6월 한달에만 1천320대를 수출했는데, 이는지난해 6월 판매량에 비해 23%가 늘어난 실적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고용절벽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이 대대적인 SOC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해,
미국과 영국등 서방의 중국공세에 맞서, 중국이 전통우방인 러시아와 대서방 외교전선의 공조를 확고히하며 미국의 일방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어제 17일 신화통신은, 중국외교부의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전화를 교환하고, 미국의 대중국정책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왕이 중국외교부장은 이 날 대화에서 " 미국의 자국민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실패의 책임을 중국에게 전가하고, 자신의 재선을 위해 세계질서를 해치는 미국 트럼프대통령은 이미 도덕성과 신뢰를 상실한 비 이성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 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미국은 과거부터 자국주의 일방주의식 외교를 펼쳐왔다며, 최근 자국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자신의 오판과 실수를 덮기위해,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는 이기주의적인 발상으로 중국을 위협하고, 무역에 관한 경제재제를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두 외교수장들은, 양국의 코로나19 판데믹에 대한 공동대처방안과 함께, 미국과 영국등 서방 5개국 소위 파이브아이스국가들의 연합전선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대
한국 해외교류와 수출입무역의 절대다수를 점하는 중국과의 교류가 서서히 정상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오늘 12일 국토교통부는 한중 노선 4개를 증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 난징 노선 의 항공노선은 이미 합의됐고, 7월 중에 인천 - 광저우, 인천 - 선쩐, 제주 - 시안 간 항공루트를 재개하기로 중국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재개된 한중간 노선은, 인천 - 선양 (대한항공), 인천 - 창춘 (아시아나), 인천 - 웨이하이(제주항공) 을 비롯한 3개 노선뿐이었다. 국토교통부는 또한 이 달중 추가협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10개 도시를 오갈 수 있는 항공노선을 재개할 것이고, 한 중 양국항공사가 한 번씩 운항해 모두 일주일에 모두 20회의 한중간 항공노선이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수도 베이징과의 항공노선 추가재개는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부터 해외로 부터의 코로나19 역유입을 차단하는 조치로, 각 항공사마다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의 운항으로 제한해왔다. 한국은 그동안 주한 중국대사를 통해, 그리고 베이징주재 한국대사를 통해 중국에 대한 한국항공사의 운항제한조치를 조속히 해제할 것을
중국당국이 홍콩보안법을 계기로 중국특색 사회주의 체제의 안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의 통치체제에 대한 미국등 서방을 위시로한 국제적인 도전과 내부의 호응시도의 메카니즘에 대한 연구를 위해 산하의 검찰조직 내부에 특별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검찰전문매체와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 최고검찰원 내부에 만들기로 했다는 특별기구는, 코로나19 사태의 발생과 방역 그리고 백신개발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시행한 각종 대책등 조치에 대한 자국민들의 만족도부터, 홍콩사태의 발생이후 중국의 식자층 내부에서 일부 서방매체의 비판에 동조하는 세력의 유무까지 광범위한 체제 점검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관련기구가 출범하는 첫 모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는 중국공산당의 일당집정에 대한 국내외의 어떠한 위협에도 굳건할 수 있는 시스템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어떻게 사전 탐지시스템을 구성하고 작동시킬 지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법에 의한 지배형식을 강화하기 위한 관련법에 대한 일제 점검에도 착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정부는 지난 양회기간동안, 홍콩정부의 범죄인인도법 개정과
중국이 세계의 예상보다 빠르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을 회복하고, 하반기의 경제성장률을 5%대의 예년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한국은행의 베이징 사무소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의 이 보고서는, 현재 코로나19가 만연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전염병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 예년수준의 소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어, 세계의 공장 중국의 수출품생산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에 더해, 중국당국이 경제성장률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내수 드라이브정책을 시작해 각종 규제를 과감히 해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내의 투자와 소비상황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5%의 경제성장률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의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의 코로나19 에 대한 방역실패가 하반기까지 계속된다면, 중국의 이 5% 성장률목표달성이 위험할 수 있으며, 홍콩보안법 파동으로 인한 중국 내부의 정치적 불안도 잠재적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가 장애요인으로 거론한 미국의 코로나19 방역실패문제는, 올 연말 11월의 미국 대선과 관련해, 트럼프가 중국책임론을 더 확산시켜 재선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선거전략으로
우주에서의 사용목적으로 개발된 전자기식 레일건 (rail gun)을,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총보다 더 작게 소형화해 시연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29일 중국 환치우르빠오( 글로벌타임스)는, 인민해방군 육군군수대학이 레일건을 권총이나 소총 크기로 작게 개발한 일명 코일건(coil gun) 제작에 성공해, 최근 그 성능을 시범적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레일 건은, 종래 탄환발사에 필요한 화약을 폭발시켜 탄두를 밀어내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방법으로 탄두를 발사시키는 최첨단 무기의 일종이다. 즉 탄두를, 전기를 통한 두개의 레일 위일에 올려놓고 전기의 전도성을 이용해 빠르게 가속 이동시켜 발사케 하는 발사원리를 이용한다. 원래는 공기저항없는 우주에서 사용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는데, 공기저항이 없은 실험실에서는 탄환의 발사속도가 초속 백km 에 이른다. 대기권의 공기저항하에서도, 초속 3km 정도 그리고 초당 60발을 발사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존 소총과 비교할 수 없는 속도를 자랑한다. 탄환 탄두의 발사에 레일을 활용한다는 의미에서 레일 건으로 명명되어왔는데 대포나 핵탄두도 이 원리로 발사할 수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개발해 시연한 이번의 레일 건은, 권총과 소총
중국과 미국의 코로나 19에 관한 공방전이, 중국과 호주의 대결국면으로 비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SCMP) 는 오늘, 호주정보기관과 경찰이 대표적인 친중 정치인으로 알려진 야당인 노동당의 샤케 모슬만 하원의원에 대해 , 집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호주정보기관은 그동안 중국이 정치자금을 활용해 호주정치권에 친중세력들을 지원해 온 정황에 대해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공공연하게 중국을 지지해 온 샤케 모슬만의원에 대해불법적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CMP는 이 소식과 함께, "호주의 일부 정치인과 반중 세력 그리고 반중 언론매체들이 중국 간첩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 는 중국의 반응도 보도했다. 중국과 호주은, 그동안 외교정책기관의 대변인들이 서로 비방성명을 주고 받으며 날카롭게 대립해오고 있는데, 친중파로 알려진 호주정치인에 대한 수사의 시작으로 양국관계는 한층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문화 여유부는 이미 이달 초에, 호주에 대한 여행 자제와 금지를 촉구했고, 교육부까지 가세해 중국의 신규유학과 7월 신학기를 맞은 중국유학생들의 호주로의 출국를 강력하게 저지하는 조치를
중국의 인터넷 공유택시시장의 1위 기업 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디디 소속의 자율주행차량을 최대 1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시나(新浪)커지는 디디추싱 자율주행 부문의 멍싱진(孟醒今)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위해, 일본의 손정의가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로부터 5억 달러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의 자율자동차 연구개발의 파트너 사는 국영그룹인 베이징자동차로, 디디추싱측은 지난 여름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한 자사의 자율주행차 부문을 본사와 분리해, 대담한 투자와 집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디와 베이징자동차측은 공동개발한 차량을, 2020년 말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그리고 선전 3개 도시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도시로 서비스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디디추싱 이외에도, 수많은 자동차기업들이 자율주행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공공동 생태계를 만들어 주율주행차량시장에서 한 치양보도 없는 1위경쟁에 돌입한 지 오래다. 중국 최대의 인
중미대치가 고조되는 국면에서 중국의 금융 브레인들이, 미국의 국제결제수단인 달러를 활용한 경제공격을 해올 가능성에 대해 경계심을 높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중국의 증권감독위원회를 지휘하고 있는 팡싱하이 (方星海) 부주석이, 중국경제전문매체가 주관한 세미나에서 ,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공정을 한층 더 가속화할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시나차이징등 경제지들이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이들 매체들에 따르면 팡 부주석은 "위안화 국제화는 향후 외부 금융 압력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리 계획을 마련해야 하고, 우회할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금융 부문 핵심 당국자인 팡 부주석은, 1999년과 2010 두차례에 걸친 국제금융위기에서 생생하고 겪었듯이, 국내산업의 경쟁력이 아무리 높더라고 세계경제가 국제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달러에 의해 순식간에 왜곡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위안화의 국제결제수단화 속도를 더 높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현재 중국의 대부분의 은행들도 달러의존도가 쉽사리 내려가지 않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웃 러시아의 우수기업과 은행들이 국제결제수단인 달러의 유동성때문에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