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로 유전자 복제 기술로 태어난 두 달 난 개가 경찰 임무에 나섰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암컷 늑대견 쿤쉰이 경찰 훈련을 받는다고 알렸다. 쿤쉰은 세계대회에서 상을 받은 경찰 탐색견의 유전자를 복제해 태어났다. 중국 과학자들은 7살 난 암컷의 유전자를 떼내 쿤쉰을 탄생시켰다. 쿤쉰의 엄마견은 여러 건의 범죄 사건 해결에 대한 공로로 상을 받기도 한 뛰어난 경찰견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2016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증거인 호텔 열쇠를 찾아낸 공로를 세운 바 있다. 뛰어난 유전자를 타고난 쿤쉰은 어둠이나 낯선 장소를 두려워하지도 않고 숨겨진 음식을 찾아내는데 뛰어난 후각 능력을 보였다. 6개월 후에는 경찰대학에 진학해 약물이나 증거 탐지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 복제견 탄생 프로젝트는 윈난농업대와 베이징의 동물 복제 회사 시노젠 간 협력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다. 쿤쉰 엄마견의 유전자가 베이징의 실험실로 보내진 다음 수정체는 다른 개에게 이식돼 출산을 진행했다. 경찰 복제견의 탄생까지는 여러 해가 걸렸는데 적합한 엄마견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걸렸다. 쿤밍 경찰측에 따르면 쿤쉰
중국이 15년 내에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보험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는 최근 발표한 시그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보험산업 성장속도, 보험산업 환경, 사회기반시설 투자, 소비자의 보험가입 니즈 등을 고려할 때 2030년대 중반께 중국 보험시장의 수입보험료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보험산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이 생명보험 17%, 손해보험 16%에 이를 정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고위험상품 판매 제한 등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의 규제강화로 생명보험 수입보험료가 급감하면서 보험산업 전체 성장률이 11%로 떨어졌고, 올해도 작년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스위스리는 중국 보험시장은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막대한 투자, 중산층 확대에 따른 보험수요 증가, 노후대비 수단으로 보험활용도 확대 등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충분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10년 동안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선진시장의 4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
최근 중국 유니온페이(銀聯)가 ‘2018 모바일 결제 안전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결제 사용자 수는 5억 7000만 명에 육박했다. 또한 작년 3분기 은행 업계가 처리한 모바일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결제는 중국에서 식당, 편의점, 인터넷 쇼핑, 교통, 의료, 음식 배달 서비스 등 일상적인 소비 활동에서 가장 대중적인 결제 수단이 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지난해 월평균 모바일 결제액이 2600위안(약 4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창업 종사자의 모바일 결제액이 3000위안 이상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업주부와 IT 업계 종사자는 모두 2800위안 이상을 보였다. 학생의 경우 월평균 소비지출(1952위안) 중 40%를 모바일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결제는 오프라인 소매점, 인터넷 쇼핑, 대중교통, 음식 배달 서비스, 기차•항공표 구매 등에서 가장 높은 사용빈도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장쑤(江蘇) 지역에 모바일 결제 사용자가 많이 나타났다. 또한 QR 코드 결제는 모바일 결제에서 80% 이
내달 9일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EU)이 기한 내 시장 개방 및 관세장벽 해소를 촉구할 것이라 밝혔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측이 작성한 합의 초안에는 “양측이 올해 여름까지 시장 진입 장벽 등의 요구사안에 대해 합의하고, 2020년 중-EU 정상회담 개최 이전까지 시장 장벽을 해소하는데 동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내달 9일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중-EU 정상회담에는 리커창 총리가 정상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EU 고위급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서 18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EU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왕 위원은 EU와의 고위급 회담에서 중국을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의 관계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EU는 28개 회원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고위급 외교 회의에 왕 위원을 초청했다. 비(非)EU 회원국인 중국의 외교담당 수장이 EU 외교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왕 위원은 "중국과 EU 사이에 일부 문제를 둘러싼 의견차가 있다”며 “윈윈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공동이익과 공동
중국 최고 경제선진 지역인 광둥(廣東)성 상주인구가 1억 1300만 명에 달하고 동부 산둥(山東)성도 1억 명을 넘어섰다. 지난 17일 대만 중앙통신은 중신경위(中新經緯) 등 중국 매체를 종합 인용해 14억2000만명에 이르는 중국의 지역별 인구분포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2018년도 상주인구 자료를 공표한 24곳의 인구 상황은 광둥성과 산둥성에 이어 허난성(河南)이 9600만명, 쓰촨(四川)성 8300만명, 장쑤(江蘇)성 8000만명으로 1~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인구 수에서 1위를 차지한 광둥성 경우 자연증가에 더해 외지 유입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광둥성 통계국 데이터로는 작년 성내 자연증가 인구가 92만7600명, 외부에서 유입한 인구는 84만24만명으로 확인됐다. 수도 베이징(北京)은 근래 인구 조정과 분산 정책을 시행한 이후 2018년 말 상주인구의 성장이 하향세를 기록했다. 베이징 대학 국민경제연구센터 쑤젠(蘇劍) 주임은 “중국에서 상주인구의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경제 요인이라며 특히 취업 기회, 임금 수준, 생활비용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쑤젠 주임은 “광둥성과 산둥성의 상주
18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이날부터 미래의 '중국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과학창업판이 시장 상장 신청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과학창업판 시장은 기존에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가 운영 중인 증시와 달리 상장 요건을 대폭 완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된 기업은 적자 상태라도 과학창업판에 상장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해 기존 증시와 달리 원칙적으로 심사제가 아닌 등록제가 적용돼 심사 기준이 전체적으로 완화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기존 증시보다 높은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는 대신 위험성도 큰 만큼 중국은 최소 투자 금액에 제한을 둬 우선적으로 전문 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작년 11월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나스닥 같은 기술창업주 전문 시장인 과학창업판을 추가로 개설하겠다면서 여기서는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가 시범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학창업판의 규정상 상장 심사 기간이 최대 3개월을 넘을 수 없어 '1호 신청' 기업이 곧 나온다면 이르면 6월께 첫 상장사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중국 기업들 중 이미 첨단 기술기업을 중
중국 무기업체가 최근 F-22, F-35 등 미국 스텔스 전투기를 잡아낼 수 있는 첨단 레이더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전자기술집단(CETC) 연구팀이 테라헤르츠파(T-ray) 레이더 프로토타입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연구팀은 현재 2세대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전자기파인 T-ray는 1초에 1조까지 진동하는 주파수를 가졌다. 각종 신소재 개발에 응용될 수 있어 과학계 초미의 관심사로 각광받고 있다. T-ray 레이더는 플라스틱, 나무 등 비(非) 이온화 물질은 투과하고, 금속 물질에서는 반사하는 성질을 이용해 수백m 밖에 있는 은폐된 무기를 발견 가능하다. F-22, F-35 등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는 기체에 특수 도료를 칠해 적의 레이더파를 흡수해 잡아내기 힘들었다. 하지만 T-ray는 이 특수 도료를 투과해 전투기 금속 표면에 반사돼 나옴으로써 스텔스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이 장비가 현실화하면 레이더 기술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의 등장이라 기대를 받아왔다. 그동안 테라헤르츠파는 군사용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는데, 그 까닭은 생성기 대량 산출에 한계가 있
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 세계 금융시장 속 존재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대표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가 글로벌 투자은행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과 알리페이 도입 계약을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스 은행 계열사로 영국의 카드 결제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바클레이카드는 11만 개가 넘는 영국 가맹점에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페이는 이미 전 세계 250곳이 넘는 금융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해외 상점, 해외 사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해 5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특히 9개 국가 및 지역에서는 현지인을 위한 현지 버전 알리페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1월 프랑스 베아슈베(BHV) 백화점은 위챗페이(微信支付•웨이신즈푸)와 공동으로 스마트 백화점을 구축하고 위챗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위챗페이 해외 결제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뜻한다. 위챗페이 해외 결제는 현재 4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결제 가능한 화폐 종류만 16개에 달한다.
지난 12일 인민망•인민건강이 주최한 ‘건강한 중국인’ 시리즈 원탁포럼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건강한 중국인’ 시리즈 원탁포럼은 ‘아름다운 생활의 이념을 전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이끌자’를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에 안치우 베이징 한미그룹 룬메이셩(Coree Beijing) 사장이 참석했으며, 감독관리를 강화해 수입 화장품의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안 사장은 중국 화장품 기업이 실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어 중국 화장품 시장이 급속하게 발전하면 소비자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기업의 성장기회도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답했다. 더해 “하지만 불량제품이 들어오게 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독관리 분야에서 수입 제품의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SNS와 자기만족이 신세대 소비자들의 새로운 소비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대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주로 고려하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사용했거나 홍보하는 제품’이거나 ‘유명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기업은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기본임을 무시할 순 없다. 이를 위해선 엄격한 안전관
올해 베이징 신공항 다싱(大興)국제공항이 6월 30일 준공 검수를 마치고, 9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펑정린(馮正霖) 중국민항국 국장은 전국 양회(兩會) ‘부장통로’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베이징 신공항 다싱국제공항에 대해 발표했다. 펑 국장은 “다싱국제공항은 새로운 시대 초대형 국제 현대화 공항 기준에 따라 평안하고 친환경적이며 스마트한 인문 공항을 건설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싱국제공항은 2022년 여객 수송량 4500만 명, 2025년에는 7200만 명을 달성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중국민항국이 3월에 발표한 ‘국제노선경영허가신청공시’에서 민항국이 승인 예정인 32개의 국제선 노선 허가 가운데 10개가 다싱국제공항에서 이륙한다. 이들 노선 중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 부산, 이집트 카이로로 취항하는 직항 노선도 포함돼 있다. 세계 최대 공항 다싱국제공항은 건설 후 연간 1억 명을 수송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싱국제공항의 주체 공사는 전부 마무리되었으며, 현재 공항 내 장식과 전기기계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메인 터미널 공사 책임자인 리젠화(李建華)는 “지난 1년 동안 세계 최대 규모,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