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5월 중국의 오프라인 소비 열기가 전년 동기 대비 26%가량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전제품 온라인 소매액은 31.0% 증가했으며, 전국 프로젝트 낙찰 금액은 21.5%, 산업단지 생산 열기 지수는 21.2% 각각 증가했다.
징지참가오바오 등 중국 경제지에 따르면 국가정보센터 빅데이터발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소비 관련 데이터들을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 5월 중국의 오프라인 소비 열기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5월 중국의 여러 소비 관련 고빈도 지표가 상승세를 보였고, 소비 전반은 안정적으로 호전되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소비의 경우, 국가정보센터는 표본 상권의 유동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한 오프라인 소비 열기 지수가 5월에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소비 활력도 꾸준히 분출됐다. 국가정보센터는 생활 서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사용자 소비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활 서비스 소비 열기 지수가 5월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했으며, 그 중 레저오락업은 28.8%, 숙박업은 12.1%, 외식업은 10.8%, 관광업은 2.3% 각각 증가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정보센터 빅데이터발전부 데이터 분석처장 양다오링은 “소비 시장의 열기가 높아지는 것은 각종 소비 진작 정책의 지속적 효과와 떼려야 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각종 편의 정책이 ‘중국 여행’ 열기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외국인의 출입국 횟수는 111.5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으며, 알리페이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 사흘간 외국인의 알리페이 소비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고 밝혔다. 명절 소비는 각 지역의 외국인 방문객 수를 끌어올렸으며, 5월 27일까지 베이징 출입국 항구의 누적 출입국 인원 수는 800만 명을 돌파해 전년 대비 22.1% 증가했고, 5월 29일까지 선전공항 출입국 인원은 260만 명을 넘어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노후제품 교체’ 열기가 식지 않았고, 가전제품 소비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가정보센터가 모니터링한 주요 가전제품 온라인 소매 데이터에 따르면, 5월 관련 가전제품의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0% 증가해, 전월보다 8.7%포인트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시에 정부의 투자도 계속 확대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5월 프로젝트 낙찰 금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계속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