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경기회복 차원에서 꾸준한 감세 정책을 펼친 결과, 올 3분기까지 기업의 세부담이 9%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세부담은 영업수입 100위안 당 세금이 차지하는 금액으로 표시한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기업 세무 현황을 발표했다. 세금 수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중국 소규모 기업의 세금 부담은 1.65%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이 중 주요 산업의 세금 부담이 뚜렷하게 줄어들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도소매업의 세금 부담은 1.09%로, 2019년에 비해 26.6% 감소했다. 건설업과 제조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세금 부담은 각각 1.67%와 2.56%로, 2019년 대비 19.8%와 16.3% 감소했다. 중국 세무 당국은 “일련의 정책 지원 아래 전국 소규모 기업들의 세금 부담이 눈에 띄게 경감되었고, 경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며, 활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발전에 대한 신뢰가 꾸준히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국가에서 대규모로 도입한 세금 및 비용 지원 정책은 강도와 범위, 정밀도가 뛰어나 소규모 기업의 세금 부담을 한층 더 경
‘2,908억 위안’ 한화로 약 56조 2,145억 원이다. 지난 10월 중국 게임 시장 매출액이다. 중국 게임시장은 단일 문화권으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은 게임 허가권을 통해 외국 기업들에게 ‘만리방화벽’을 세우고 있다. 진입이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가마 데이터는 최근 <2024년 10월 중국 게임 산업 월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중국 게임 시장의 매출은 2,908억 위안(약 56조 2,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0% 증가했다. 그중,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실제 매출은 2,211억 위안(약 42조 7,408억 원)으로 전월 대비 0.5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07% 증가했다. 반면, 중국 클라이언트 게임 시장의 실제 매출은 558억 위안(약 10조 7,86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6%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0.73% 감소했다. 중국 자주 개발 게임의 해외 시장 매출은 16억 700만 달러(약 2조 2,506억 원)로 전월 대비 5.6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9.42%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 중국 자주 개발 게임에 대한 수요는
경찰이 비리 초등학생을 검거하던 과정에서 구타를 했다면? 중국 온라인에서 경찰이 초등학생을 구타하는 장면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알고 봤더니 맞은 학생은 상습적으로 친구를 괴롭혀온 소위 ‘일진’이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어른이, 그것도 경찰관이 어린 초등학생을 때리는 게 맞을까?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지나쳤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지난 24일 중국에서 이른바 ‘파출소 직원이 길에서 만난 초등학생을 폭행했다’는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닝샤 구위안시와 위안저우구 두 단계의 공안기관이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닝샤시 장이 파출소 공안들은 지난 22일 한 주민에게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동급생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왕00 부소장이 팀을 이끌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후, 해당 학교 3학년 학생 두 명은 같은 학교 6학년생 마00에게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사실 확인을 진행하던 중, 마00는 현장을 떠났다. 바로 마00를 쫓아간 왕 부소장은 보조 경찰관인 다이0와 함께 마00를 다시 데려오는 과정에서 마00을 발로 차고 때렸다. 이 장면이 바로 온라인에서 유포된 영상 속 장면이다. 다음 날인 23
세 치 혀를 위해 먹는가? 대략 9m다. 입에서 항문까지의 길이다. 음식이 들어가 맛을 느끼고, 다시 소화가 돼 영양분을 몸에 흡수하는 길이다. 그리고 남은 찌꺼기가 대장으로 몸 밖으로 배출된다. 우린 무엇을 위해 먹는가? 대부분이 세치 혀를 위해 먹는다. 맛있어야 먹고 즐기려 먹는다. 세치 혀가 맛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좋은 건 세치 혀가 아니라 그 뒤에 이어지는 길고 긴 위장, 소장, 대장에 좋은 것이다. 건강은 세치 혀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 비로소 얻는다. 화려한 색(色)도 화려한 음(音)도 모두 마찬가지다. 진짜 들어야할 것을 진짜 봐야하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한다. 오늘날 숏폼도 다르지 않다. 다채롭고 화려한 5분의 볼거리를 위해 아니 요즘은 1분을 위해 우리는 1시간을, 반나절을 결국 인생을 소비한다. 소비가 아니다. 낭비다. 세치 혀를 위해 먹는 것은 음식의 낭비요, 1분의 볼거리에 빠져드는 것은 인생의 시간 낭비다. 그래서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오색영인목망, 오음영인이농) “오음이 눈멀게 하고 오음이 귀먹게 한다.” 한다 하는 것이다.
올 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중국의 온라인 소비액이 12조 4000억 위안에 달했다. 한화로 약 약 2,400조 6,4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온라인 소비는 10월말까지 전년동기 보다 9% 가까이 늘었다. 2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소비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10월 전국 온라인 소매액은 12조 4천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늘었다. 실물 상품 온라인 소매액은 10조 3천억 위안(약 1,994조 800억 원)으로 8.3%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국경절 연휴와 ‘광군제’(11월 11일) 사전 할인 행사 등의 요인, 그리고 노후 제품 교체 정책 효과가 가속적으로 반영된 덕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구환신' 정책 덕에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 소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업 빅데이터에 따르면 스마트 가전 및 휴대폰 판매는 각각 14.2%, 12.2% 증가했고, 추출기(레인지 후드)와 가정용 레인지 판매는 각각 93%, 46.8% 늘었다. 네트워크 서비스 소비는 15.5% 성장했다. 전자상거래는 디지털화로 산업 벨트의 브랜드 창출과 품질 및 효율 향상을 지원했다. 가구, 가전, 여성복 등 산
중국이 산업로봇 밀도에서 독일이나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랐다. 한국은 1만명당 1000대의 로봇 사용 밀도를 보여,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싱가포르였다. 산업 로봇은 노동 생산성과 직결된다. 산업 로봇의 밀도가 높을수록 노동 생산성도 높아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둔 국제로봇연맹(IFR)이 현지 시각으로 10일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 분야에서 로봇 도입 속도가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동안 중국의 산업용 로봇 밀도는 두 배로 증가하여 2023년 기준 세계 3위에 올랐다. 로봇 밀도는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 수를 직원 수로 나눈 비율로, 각 국가의 제조업 자동화 수준을 측정하는 효과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국제로봇연맹이 발표한 '2024년 세계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평균 로봇 밀도는 직원 1만 명당 162대로, 이는 7년 전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중국은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라, 제조업 자동화 분야에서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직원 1만 명당 1012대의 로봇을 사용하며 세계에서 로봇 밀도
미국이 피지에 주둔 병력을 늘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1다. 피지는 뉴질랜드 위 쪽에 위치한 남태평양 섬 국가다. 이 곳의 미군이 늘면 남태평양 일대에 대한 미 군사력 증강을 의미한다. 결국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5일 미국의 소리 중국어 서비스 등에 따르면 미국과 피지는 미군의 주둔을 늘릴 수 있는 주요 협정을 포함하여 양국 군사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의 종착지인 피지를 방문한 최초의 현직 미국 국방장관이다. 그는 앞서 호주, 필리핀, 라오스를 방문했고, 호주-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 아세안 국방장관 회담 플러스에 참석, 동남아 국가 국방장관들을 만났다. 미국의 소리는 오스틴 장관이 미국과 피지가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SOFA는 미국이 "피지를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배치하고 동원"할 수 있도록 하고 양측에 "강화된 (합동)훈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비티레부(Viti Levu) 섬의 나디(Nadi)에서 시티베니 라부카(Sitiveni Rabuka)피지 총리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정은) 우리(미
‘산치카이’(三七開) 중국에서 하나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전체적인 공을 논할 때 흔히 쓰이는 방식이다. 3푼 정도의 잘못은 큰 공을 세우는 데 어쩔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덩샤오핑의 마오쩌둥의 평가가 그랬다. 문화대혁명이라는 3푼의 잘못이 있지만, 인민들의 중국 국가를 세운 공이 7푼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 같은 평가 방식은 중국의 전통적인 방식이다. 대세를 흔들지 못하는 비율의 대표 3을 통해 나온 개념이 ‘천하 3분지계’다. 누구도 천하의 주인이 되지 못하도록 해서 천하의 안정을 찾자는 것이다. 하지만 류샤오치는 7보다 중요한 3을 이야기한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류샤오치는 이 논리로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의 폐해를 언급한다. 바로 1962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렸던 ‘칠천인대회’가 그 발언 장소다. 류샤오치는 현장 경험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 보이는 대약진 운동의 폐해는 전체의 공을 뒤집을 정도의 잘못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재해는 하늘의 가뭄이 3푼이면, 7푼은 인재다. 경험부족이 큰 원인이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당 간부들이 자만했고 오만했다. 실사구시의 정신에 위배된 것이다” 류샤오치는 그러면서 펑더화이의
“직원들이 결혼 시 예물이나 예단을 주고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결혼식은 사치스럽게 치르지 못하며, 결혼식 연회는 친척과 친구만 초대하고, 연회 테이블은 다섯 개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회사는 제도적으로 모든 복지를 취소할 것이다! 또 직원들이 부모에게 의존해 집이나 차를 사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회사에 이런 게시가 올라오면 어떤 반응일까? ‘농담이겠지?’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회사 오너가 직접 올린 게시물이라면? 이런 회사를 다니고 싶을까? 중국에서 실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중국 허난성의 나름 규모가 있는 유통회사인 팡둥라이의 창업자 위둥라이가 지인들에게 올린 위에 언급한 회사 방침이 알려지면서 중국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위둥라이는 지난 20일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리자,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비판은 대체로 회사의 방침이라는 게 말이 안된다는 지적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위둥라이는 갈수록 늘어가는 결혼지참금 등에 분노해서 이 같을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사측도 즉각 해명을 하고 회사 방침이 아니라 권장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위
‘1,158억 달러’ 한화로 약 162조 2,358억 원이다. 중국의 올 1~10월 간 대외 비금융 직접투자액이다. 공식 집계로 약 3000만 달러 이상 웃돌았다.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10월말 현재까지 중국의 대외 비금융 직접투자액이 1158억 3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로 약 162조 1,735억 원가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수치다. 중국 기업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에 대한 비금융 분야 직접투자는 266억 5천만 달러(약 37조 3,126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의 대외 도급 공사는 1,243억 8천만 달러(약 174조 1,444억 원)의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는 수치라고 밝혔다. 신규 계약액은 1,776억 5천만 달러(약 248조 7,27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이 중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에서의 도급 공사 영업 실적은 1,008억 2천만 달러(약 141조 1,580억 원)였다.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신규 계약액은 1,486억 4천만 달러(약 208조 1,108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