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저우 시의 전기자전거 고민 중국에서 전기자전거가 개인 이동수단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전거에 전기 모터를 달아 운동도 하면서 빠른 속도로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문제도 적지 않다. 가장 큰 것이 안전 문제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보다 작은 자전거의 특성상 자동차 도로를 달리기에는 자동차에게 부딪칠 위험, 인도에서는 사람과 부딪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자전거의 잦은 도로규범 위반도 문제인데, 여기는 현재 자동차 위주로 된 도로 규범도 문제다. 당장 중국에서 보여지는 여러 문제들이다. 현재 중국에서 전기 자전거의 급속한 증가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비슷한 문제는 언제든 한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매체들이 전하는 사례가 있다. 최근 광저우에서 8년 동안 살면서 4년 동안 자동차를 운전한 후 32세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판용은 마침내 올해 6월에 전기 자전거를 구입했다. 중국 매체들은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주차 등의 문제를 낳는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훨씬 편했기 때문이다. 판용은 요즘 매일 전기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한다. 자동차는 가끔 식당에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갈 때 아내와
‘총 12억 2000만 위안’ 한화로 약 2,448억 2,960만 원 가량이다. 중국의 신정 소비 주력 분야인 백화점, 대형마트, 전문 매장, 외식업, 전자상거래 등 업태의 기업들의 매출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31% 이상 늘어난 수치다. 베이징 소비 증가세가 올 신정부터 ‘기분 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5년 신정 연휴 기간 동안 베이징시 상무국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한 백화점, 대형마트, 전문 매장, 외식업, 전자상거래 등 업태의 기업들은 총 12억 2천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자료는 신용카드 및 유니온페이 상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산된 것이다. 베이징 당국의 추산에 따르면, 시내 60개 주요 상권의 방문객 수는 805만 9000 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수치다. 베이징시 상무국은 신정 연휴 기간 동안 연말 베이징 상업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징산 허메이훼이, 왕징 완샹훼이, 차오양 베이천훼이, 통주신도시 D.P.ONE 위안신 등 새로운 상업 공간들이 문을 열어 소비자들에게 다
‘15억 400만 대’ 중국에서 올 1월부터 11월까지 생산된 휴대전화 대수다. 전년동기 대비 9%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동안 중국 휴대전화시장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이 많았지만, 아직은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휴대전화는 빠르게 스마트폰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빠른 기술 발전을 통해 5G시대, ‘메타버스’ 시대로 질주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휴대전화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전자정보 제조업의 생산이 빠르게 증가했다.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주요 제품 중 휴대전화 생산량은 15억 400만 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수치다. 그중 스마트폰 생산량은 11억 1,7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스마트폰의 생산 증가가 일반 휴대전화 생산 증가량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휴대전화 시장의 변화를 짐작케 하도록 하는 대목이다.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신정 연휴 기간 중국 내부 여행이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소비가 지난해 하반 당국의 강력한 재정 정책에 힘입어 기분 좋은 증가세로 출발하고 있다. 중국의 올 신정 연휴는 하루 뿐이었다. 하지만 휴가의 짧음도 중국인들의 여행 열정을 맞지는 못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하루지만 보람 있게 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각지가 보다 기억에 남을 만한 곳에서 새해 새 태양을 맞으려는 이들로 북적거렸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2월 31일 국내 호텔 예약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청여행 플랫폼에서는 2025년 신정 ‘새해맞이 호텔’ 관련 검색량이 전년 대비 70% 이상 늘었다. 도시 근교 여행 호텔 예약도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씨트립(Ctrip)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2월 31일 저녁 국내 호텔 예약량이 전주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온천 태그와 영상 감상용 객실 태그가 포함된 호텔 예약량은 각각 50% 이상 증가했다. ‘90년대생’과 ‘00년대생’의 새해맞이 호텔 예약이 전체의 60% 가까이를 차지했다. 통청여행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원양어업’ 중국에서 최근 기업과 개인사업자들 사이에 유행하는 말이다. 원양어업은 먼 바다로 가서 고기를 잡는 어업을 말하는 데 왜 중국 기업과 개인사업자들 사이에서 유행할까? 사실 원양어업은 기업과 개인사업자들 사이의 은어다. 뜻은 중국 세무 당국의 최근 행태를 일컫는 말이다. 본래 세원을 떠나 새로운 세원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곳을 건드리고 있다는 의미다. 물고리를 찾아 저 먼 바다로 나가듯 세원을 찾아 헤매는 중국 세무 당국을 비꼬는 말이다. 특히 최근 중국 지방 정부가 재정 압박을 받으면서 나타나는 행태로 알려져 있다. 어떤 것인지 사례를 보면 안다. 최근 중국 안후이 경찰은 이윤을 목적으로 연애소설을 쓴 작가 50명을 대거 검거했다. 올 6월부터 무려 6개월여의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였다. 거액의 벌금을 물렸는데, 돈을 마련하지 못한 이들은 징역형을 살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연애소설을 ‘탐미소설’이라고 한다. 일본의 ‘관능소설’ 격이다. 중국의 엄격한 콘텐츠 검열을 충족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작가들이 ‘하이탕 문학도시’ 등과 같은 대만 성인 유료 웹 사이트에 게시한다. 이번에 검거된 탐미소설 작가들은 대부분이 젊은 여성이었다. 탐미 문학은
“但去莫复问,白云无尽时。”(단거막복문, 백운무진시) “말없이 그댈 보낼 때 멀리 흰 구름 흐르고” 이별 시다. 당의 가장 인간적인 가장 서정적인, 소리 내 우는 눈물이 아니라, 숨어 삼켜 우는 눈물을 아는 시인 왕유의 시 ‘송별’이다. 761년 숨졌는데, 태어난 해에는 701년과 699년 두 가지 설이 있다. 당대 이백을 ‘시성’(詩聖), 두보를 ‘시선’(詩仙)이라 한다면, 왕유는 시의 부처, ‘시불’(詩佛)이라 불렸다. 송대 가장 걸출한 시인 소동파는 왕유의 시를 높이 평가해 “왕유의 시 속엔 그림이 있다”고 했다. 그만큼 왕유의 시들은 아름다고, 생생한 심미주의가 담겨있다. 그 옛날 이별은 오늘과 달랐다. 한 번 헤어지면 쉽게 다시 보기 힘들었다. 헤어짐은, 그래서 많은 것을 가슴에 묻어야만 했었다. 그래서 옛 사람의 이별에는 항상 작은 예식이 있었다. 술과 노래, 작은 선물 꺾어든 버들잎 옛사람 이별식의 필수 품목들이다. 버들나무 류(柳)는 머물다는 류(留)와 발음이 같았다. 만(挽)은 ‘당기다’, ‘꺾다’는 뜻이다. 류(柳)를 꺾는(挽) 건 말없이 강한 만류(挽留)의 뜻이다. 만류는 뜻을 꺾는다는 의미다. 그대 부디 가지 마오.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지난 2024년 중국에서 특허를 인정받은 제품 수만 3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생산액 또한 9000억 위안을 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동기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 당국이 기술 집약성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지난 2023년말 현재 중국의 특허 집약형 산업의 부가가치액만 16조 위안을 돌파했다. 경제지인 베이징상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특허집약형 산업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현황자료는 중국의 제5차 전국 경제총조사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말 기준 전국 특허집약형 산업의 부가가치가 16조 8,713억 위안(약 3,395조 5,178억 원)에 달했다. 중국 GDP에서 13.04%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다. 전년 대비 0.44%포인트 늘었다. 신장비 제조업의 규모가 가장 커 부가가치가 4조 8,808억 위안(약 982조 3,098억 원)에 이른다. 특허집약형 산업 부가가치의 28.9%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어 정보통신기술 서비스업으로 부가가치가 3조 9,322억 위안(약 791조 3,945억 원)에 달해 23.3%를 차지하였다. 정보통신기술 제조업이 3조 2,101억 위안
‘총 5,659억 1,700만 위안’ 한화로 약 113조 8,964억 원 가량이다. 중국에서 올 1~11월 간 팔린 복권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7.5% 가량 늘어난 수치다. 복권은 불황형 상품이라고 한다. 경기가 나쁠수록 복권에 의지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이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7.5%의 증가세는 중국 경기에 대한 사회적 심리 수준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침체 국면은 아니라는 의미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복권 판매현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적으로 총 5,659억 1,700만 위안의 복권이 판매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이다. 복권 판매기관이 1,888억 2,600만 위안(약 38조 31억 원)을 판매하여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체육복권 판매기관은 3,770억 9,100만 위안(약 75조 8,933억 원)을 팔아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였다. 11월 한 달 동안만 중국 전역에서 총 527억 600만 위안(약 10조 6,076억 원)의 복권이 판매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중국에서 유명 여배우가 실내 흡연하려던 남자를 막으려다 오히려 봉변을 당한 사실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의 한 지역 매체는 최근 여배우 쉬자오(徐娇)가 후난 장사(长沙) 내 한 식당에서 흡연 중인 남성을 설득하려 했으나, 상대방이 ‘여기 금연 표지가 없다’라며 흡연을 계속했다. 쉬자오가 증거를 남기기 위해 동영상을 찍으려 했으나, 그 남성이 그녀의 휴대폰을 빼앗고 담배꽁초를 그녀의 밥그릇에 던졌다. 이 사건은 온라인을 타고 급속히 번졌다.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쉬자오의 편을 들어 남성을 욕했다. 사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에 오랫동안 시달려왔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실내에서 흡연이 명시적으로 금지되지 않은 지역이라도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한다”라며 쉬자오 편을 들었다. 물론 남성의 편을 드는 이들도 있기는 했다. “금연 표시가 없으면 피워도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중국 관련 규정은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다. 공공장소 운영자는 눈에 띄는 금연 경고문과 표지를 설치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중국 보건부가 개정한 <공공장소 위생관리 조례 시행
‘총애를 받는다’는 게 무엇인가? 신뢰, 믿음을 얻는 것이다. 옛날엔 군왕에게 중용되는 것이요, 요즘엔 민심을 얻어 득표를 하는 것이다. 총애의 반대가 무엇인가? 총애를 잃는 것, 욕(辱)을 보는 것이다. 옛날엔 삭탈관직이요, 오늘엔 낙선, 파면파직이다. 총애는 얻으면 기쁘고 욕을 보면 분하고 슬프다. 사람이라면 모두가 그렇다. 인지상정이다. 기쁘건 슬프건 분노가 치밀건 사실 이유는 모두 한 가지다. 자신(自身)의 욕망 탓이다. 잘 했다 평가 받고, 더 높은 직위에 올라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싶은 그런 욕망 때문이다. 총애를 얻거나 욕을 먹어서 받는 기쁨, 분노의 크기는 그런 자신의 욕망의 크기에 비례하는 것이다. 욕망이 없다면 어찌 기쁘고 어찌 슬플까? 어찌 분노하겠는가? 하지만 대업(大業)은 스스로 욕망(慾望)을 버리고 자신(自身)을 희생해 모든 걸 쏟아야 이루는 법이다. 그런 이가 어찌 총애를 얻었다고 기뻐만 하며 어찌 총애를 잃었다고 분노만 하랴.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그런 이가 나랏일을 해야만 하고, 그런 이에게 나랏일을 맡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노자는 “故贵以身为天下,若可寄天下;爱以身为天下,若可托天下” (고귀이신위천하, 즉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