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K-Venue(케이베뉴) 이용객을 대상으로 '1000억 페스타'를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애니버서리 세일 기간에 맞춰 처음 선보이는 '1000억 페스타'는 한국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K-Venue에 입점한 기업 및 브랜드들의 판매 증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19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총 1000억 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고, 소비자 반응과 판매량이 좋은 인기 상품을 선별해 할인률이 높은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K-Venue에 선별된 '최저가 도전'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매일 오전 10시와 밤 10시에 특별 타임 세일도 진행한다. 쇼핑 할인 보조금 지원은 판매자들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특히 중소 판매자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 행사 첫날 진행된 타임세일에서 계란, 바나나, 망고, 딸기, 한우 등의 신선식품이 1000원에 판매돼 10초 만에 전 상품이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남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타임 세일에서는 신선식품 외에도 CJ의 알리반점 세트 및 햇반, 수세미 물티슈, 생
중국 차 음료 시장 대표 프랜차이즈로 꼽히는 헤이티(HEYTEA, 喜茶)가 지난 15일 한국내 첫 매장인 압구정점을 서울 강남구에 열었다. 스타벅스와 토종 브랜드들이 장악한 한국 시장에 '공차' 이래 중국 브랜드가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헤이티는 2012년 광둥성 광저우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밀크티, 버블티를 유행시키며 출범 5년 만에 중국내 차 음료 프랜차이즈 1위에 올랐다. 광둥성과 샤먼 등 중국 남부 도시들은 달콤한 아열대 과일을 이용한 음료로 유명하다. 도시마다 독특한 음료 브랜드가 있을 정도다. 헤이티 역시 이 같은 중국 남부의 달콤한 음료를 메인으로 하고 있다. 한자명은 기쁠 희(喜)가 들어 있다. "품질 향상으로 기쁨을 선물한다"는 사명 아래 분말 프림, 인공 크리머, 인공 색소와 향료 등을 원재료 목록에서 제외시키고 치즈와 찻잎을 그대로 우린 찻물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초로 치즈티를 개발해 차 음료의 새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헤이티의 이번 진출로 중국 남부의 달콤함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한국인의 입맛은 달고 짠 것을 좋아하기로 유명해 많은 전문가들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
'1850만~2780만 원' 전기차의 새로운 가격대다.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 모터스(Xpeng Motors)가 저가형 브랜드를 출시한다. 중국이 가성비를 무기로 한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사실 전기차는 하나의 거대한 전자제품이다. 강력한 연소 폭발을 견뎌내며, 그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 바퀴를 굴리는 정밀한 조립 기계인 내연 엔진과 달리, 엔진부터 모든 것을 자동 조립할 수 있어 가성비를 극도로 끌어 올릴 수 있다. 마치 스마트폰 하나를 개발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개발된 스마트폰을 새로 생산하는 단가는 극도로 낮아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난 16일 개최된 '중국 전기차 100인회 포럼(中国电动汽车百人会论坛, China EV100 Forum) 2024에서 허샤오펑(何小鹏) 샤오펑 모터스 CEO는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해 10만~15만 위안(1850만~2780만 원) 가격대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새 브랜드는 젊은이들을 위한 최초의 AI(인공지능) 드라이빙 전기차로 다양한 수준의 지능형 주행 기능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또 "신에너지 자동차의 향후 10년은 AI가 주도하
한국 시장을 향한 중국 소비재 유통 플랫폼들의 공습이 가열차다. 중국의 소비재 유통 플랫폼들이 우수한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들로 한국 소비시장을 한 평 한 평 점령해가고 있다. 가성비도 낮지만, 한중 간 지리적으로 가까운 덕에 유통 기간도 중국 유통 플랫폼들이 점령한 미국이나, 유럽 등 어떤 시장보다 짧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배송된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8881만5000건으로 전년(5215만4000건) 대비 70.3%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이 1억3144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36.7%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전체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중국발 직구 규모가 더 크게 증가한 것이다. 중국발 직구(직접구매) 규모는 2020년 2748만3000건, 2021년 4395만4000건, 2022년 5215만4000건, 2023년 8881만5000건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전체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43%, 2021년 50%, 2022년 54%, 2023년 68%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금액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중국발 직구 금액은 23억5900만 달러로 전년(14억8800만 달러) 대비 58.5
중국 정부가 유네스코(UNESCO)에 신청한 '창바이산(長白山, 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가 이달 하순 결정된다.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중국 국적의 유네스코 등재 공원이 되는 것이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 권고' 결정이 내려진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들을 인증하는 안건이 이달 27일까지 진행되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논의된다고 최근 밝혔다.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가 권고된 후보지들은 돌발적인 이유가 없는 한 집행이사회에서 그대로 인증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자신들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백두산은 영역의 25%가 북한, 75%가 중국 영토에 포함돼 있다. 단, 천지는 북한(55%)이 중국(45%)보다 점유율이 높다. 북한 역시 지난 2019년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등재 권고 후보지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중국이 백두산을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고 있다고 14
중국 당국이 연초부터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나면서 중국 당국은 올 경제 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잡았다. 수출과 내수 시장의 성장이 중국 당국이 설정한 경제 성장을 가능케할 두 엔진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은 녹녹지 않다.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분쟁이 글로벌 사회 무역을 위축시키고 있다. 여기에 중국은 부동산 침체라는 지병이 쉽게 치유되지 않고 있다. 결국 중국 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대응하게 된 것이다. 지난 11일 양회를 마친 중국 정부가 설비 투자 확대와 자동차·가전제품 구매 지원 등을 통한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섰다. 13일 국무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규모 설비 개량 및 소비재 거래 촉진을 위한 행동방안(推动大规模设备更新和消费品以旧换新行动方案')을 발표했다. 행동방안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027년까지 도시 인프라, 공업, 농업, 교통, 교육, 문화관광, 의료 영역의 장비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 규모를 2023년 대비 25% 이상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양회 기간에 발표한 연식 15년 이상 구형 자동차 700만 대 퇴출
중국 최초의 문자 기반 생성 AI(인공지능) 시리즈 애니메이션 ‘천추의 명시’(千秋詩頌)가 지난 2월26일부터 3월2일까지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CCTV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중앙방송총국이 AIGC(AI 생성 콘텐트) 기술로 제작한 이 6부작 AI 애니메이션은 중국 모든 위성채널 동시간 방송 애니메이션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중앙방송총국이 자사의 최신 AI 기술을 활용하여 더빙한 6부작 애니메이션 “천추의 명시’는 국가통일편찬 중국어 교재에 나오는 고대 명시들을 중국풍의 수묵화 영상으로 구현했다. 다국어 버전도 곧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그 중 한편인 '거위를 읊다'의 한국어 버전에서 캡쳐한 이미지이다.
중국의 체조 영웅 리닝(李宁)이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스포츠 브랜드 업체 '리닝(LI-NING)'이 12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장중 20% 급등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홍콩 증시에서 자진 퇴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 덕이다. 시장에서 퇴각을 준비하는 데 정작 그 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이날 리닝의 주가 급등은 로이터통신의 "리닝, 자진 상장 폐지 추진" 기사가 촉발했다. 로이터는 기사에서 "창업자 리닝이 자진 상폐를 통해 비장상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사모펀드와 접촉해 주식을 매입할 컨소시엄 구성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리닝이 자진 상장 폐지를 추진하는 이유는 지난해 급락세를 보인 홍콩 증시에서 자신의 회사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홍콩증권거래소는 최근 리닝 주식의 거래량에 이례적인 변동이 있는 것을 발견했으나 리닝 측은 그에 대해 특별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제일재경에 따르면 리닝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71억 위안,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31억 위안으로 추정된다. 리닝은 순이익 하
제89회 중국국제의료기기박람회(CMEF, 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가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CMEF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약 5000개의 의료기기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장 규모는 32만㎡로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친 최첨단 혁신 기술이 소개된다. 의료 영상, 체외진단(IVD), 의료광학기기, 의료 소모품, 가정 건강 관리, 응급구조, 동물 치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제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수술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높여 의사가 고난도 최소 침습 수술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능형 수술 로봇이 소개되는 등 병원 수술 장비의 혁신적인 발전이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또 학술 포럼, 브랜드 홍보, 교육 및 훈련을 위한 대화형 플랫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9년 6235억 위안에서 2023년 1조 2500억 위안으로 두 배가량 성장했다. CMEF는 1979년 처음 시작됐으며 매년 봄, 가을에 전시회를 개최된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11일 폐막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인대 상무위원장 주재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 회의 폐막식에선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GDP)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한 정부 업무보고(공작보고) 결의안, 국방예산 7.2% 증액안이 담긴 재정부의 예산보고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보고서 등이 표결로 통과됐다. 또 권력 2인자인 총리의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조직법 개정안도 표결로 채택됐다. 자오 상임위원장은 양회 폐막을 선언하면서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이 되는 해이며 '14차 5개년 계획'의 목표와 임무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해"라며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나로 뭉쳐 중국식 현대화와 강국 건설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폐막식 중앙 연단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 왕후닝 정협 주석, 차이치(당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국무원 상무부총리), 리시(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 당정 지도부가 모두 자리했다. 로이터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