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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청한 창바이산(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3월내 결정

 

 

중국 정부가 유네스코(UNESCO)에 신청한 '창바이산(長白山, 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가 이달 하순 결정된다.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중국 국적의 유네스코 등재 공원이 되는 것이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 권고' 결정이 내려진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들을 인증하는 안건이 이달 27일까지 진행되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논의된다고 최근 밝혔다.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가 권고된 후보지들은 돌발적인 이유가 없는 한 집행이사회에서 그대로 인증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자신들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백두산은 영역의 25%가 북한, 75%가 중국 영토에 포함돼 있다. 단, 천지는 북한(55%)이 중국(45%)보다 점유율이 높다.

북한 역시 지난 2019년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등재 권고 후보지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중국이 백두산을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도입됐다. 현재 세계 48개국 195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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