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의 날을 맞아 오랜만에 중국의 영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3월 24일 '세계 결핵(TB)의 날'은 결핵이 인류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세계적인 공중 보건 문제라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23년 세계 결핵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적으로 활동성 결핵 환자는 106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30만 명에 달했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올해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후난성 성도인 창사를 방문해 결핵 예방 및 치료 활동 시설을 시찰했다고 26일 전했다. WHO 결핵 및 HIV/AIDS 친선대사인 펑 여사는 창사 위화구 보건교육센터를 방문해 결핵에 대한 보건 교육, 결핵 예방 및 치료 매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한 관련 기관들의 노력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역 사회에서 활동하는 의료진과 만나 주민들과 젊은 세대에게 결핵 예방과 치료에 대한 지식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결핵에서 회복된 환자, 결핵 예방 접종을 기다리는 어린이 및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선 모든 당사자들이 결핵병 확산을 종식시키기 위해
중국 소비재 플랫폼들이 글로벌 각국 시장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이 같은 중국 소비재 플랫폼으로 인해 자국 소비재 공급망이 철저히 망가지고, 결국 중국 소비재 공급망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다는 데 있다. 중국이 경제 파워를 글로벌 정치 구도 재편에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역사가 이미 보여준다. 중국 봉건 황실은 중국과의 교역 조건으로 황제를 섬기도록 했다. 한국은 물론 몽골, 일본마저 중국 시장과 교역하기 위해 신하를 자처했다. 소위 ‘조공무역’이 그것이다. 과연 중국의 현대판 조공무역 구도 구축은 성공할 것인가. 중국 소비재 플랫폼들의 글로벌 공략 상황을 보면 그것이 기우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최근 영국 BBC 중문 사이트는 중국 소비재 플랫폼의 1등 브랜드인 ‘테무’가 어떻게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인 1억 2300만 명이 시청한 올해 슈퍼볼 경기에 테무 광고 6개 슈퍼볼은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이다. 올해 슈퍼볼 방송에선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여러 카메라 컷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테무(Temu)의 30초짜리 광고 6개를 시청했다
내가 강함은 어찌 아는가? 남을 눌러서 안다. 남에게 나의 말을 강제하며 안다. 내가 뜻이 있음을 어찌 아는가? 그치지 않아 안다. 힘이 다하는 순간까지, 뜻한 바를 다하는 순간, 내가 뜻한 바를 안다. 내 총명함은 어찌 아는가? 남의 우둔함을 보고 안다. 남의 잘못이 보이고, 내가 고칠 수 있을 때 비로서 ‘총명 하구나’ 안다. 내가 부유함은 어찌 아는가? 역시 마찬가지다. 남을 보고 안다. 남보다 재물을 많은 것을 보고, 비로서 ‘부유 하구나’ 안다. 하지만 정말 아는 것인가? 정말 강한 건인가? 정말 뜻이 있음인가? 정말 총명한 것인가? 남을 통해야 비로서 아는 게 정말 아는 것인가? 남이 바뀌면, 답도 바뀌는 게 정말 정답인 것인가? 그럼 왜 내가 강한데, 나보다 더 강한 사람이 있고, 내가 총명한데 왜 나보다 더 총명한 사람이 있는가? 결국 내가 약하고, 우둔한 것 아닌가? 또 그럼 뜻이 분명한 데 왜 내 뜻은 영원히 그치지 못하는 것인가? 욕망이요, 집착이지, 그게 뜻인가? 또 그럼 왜 내가 부유한데 항상 나 보다 더 부유한 사람이 있가. 그 앞에 왜 나는 항상 모자라기만 한 것인가? 도대체 어찌해야, 진정 강함을 알고, 어찌해야, 진정 총명함을
두 번 째 멍멍이유. 이게 시리즈 개소리 마지막이유. 앞서 이어서 들어유. 시진핑 정권이 등장하면서 중국은 이제 스스로 국제 룰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허지유. 그리고 이것을 더욱 공식화해유. 소위 글로벌 화두에 거리를 두며 자신들의 수량에 힘쓰겠다는 도광양회(韜光養晦) 태도를 버리고 글로벌 사회의 화두 형성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하지유. 외교역량을 극대화하려 노력해유. 이는 미국을 더욱 자극했고, 미국은 더욱 더 노골적으로 중국을 압박혀유. 관세를 통한 압박이 나오기 시작했고, 소위 미중 갈등이 '무역전쟁'으로 번지기 시작했쥬. 사실 코로나19 사태는 양국 갈등을 극적으로 만들었시유. 미국에서는 아예 코로19나 균은 중국 연구소에서 화학무기를 연구하다 유출된 것이라는 식의 의혹을 제기허쥬. 뭐 진실은 몰러유. 하지만 미국 공식 문서를 통해 많은 의문점들이 제기됐고, 중국은 당연히 강력히 반발허쥬. 자 여기까지가 지금 현상이유. 미중 갈등은 지속되고 있고, 미국은 첨단 기술 보호차원에서 아예 중국과 첨단 기술이 들어가는 산업 교류조차 막고자 하고 있시유. 아예 미국과 무역하는 나라들까지 중국과 거래를 끊도록 압박허쥬. 대표적인 게 한국이유. 반도체는 모든 첨
忙地铁 Máng dìtiě 바쁜 지하철 哇!人这么多! Wa!Rén zhème duō ! 와!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是啊,今天还是周六呢,平时人更多! Shì ā,jīntiān háishì zhōuliù ne ,píngshí rén gèngduō ! 그러게요. 오늘은 토요일이라 좀 나은 편이고, 평일에는 더 많아요! 唉!北京的地铁太忙了! Āi !Běijīng de dìtiě tài máng le ! 아이고! 베이징의 지하철은 정말 바쁘네요! *영어의 ‘busy’은 ‘바쁘다’라는 뜻도 있고 ‘번망하다’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벌어진 실수이다. 맞는 문구: 唉!北京的地铁太繁忙了! Āi !Běijīng de dìtiě tài fánmáng le ! 作者:刘志刚 画家:宋海东
“나눔은 부유(富裕)해서 하는 게 아니다. 족(足)하기에 하는 것이다. 안빈낙도(安貧樂道)란 가난에 만족하는 삶이 아니라, 맞춰 나눌 수 있어 즐겁다는 것이다.” 가난은 행복의 조건이 아니다. 가난하지만, 행복하다. 거짓말, 거짓말이다. 가난한데도 행복할 수도 있겠지만, 가난해서 행복하다는 건 거짓말, 거짓말이다. 가난한 자의 자기합리화, 자기변명일 뿐이다. 흔히 이런 이들의 행복이란, 가난했던 시절 한 방에서 모든 가족이 자야했고 그래서 불편은 했지만, 가족끼리 더 아끼고 더 이해하고 사랑했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일자리에서 밤늦게 귀가하신 아버지가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에 혼자 앉아 소주 한 잔을 기울이는 뒷모습이 안타깝고 아련하다. 그 시절 가난하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그런데, 그럼 지금은? 돈이 좀 있는데, 자식들은 스마트폰만 끼고 살고 밖으로만 나다니고 … 마치 가난이 행복을 준양, 행복의 조건인양 이야기한다. 자기합리화, 자기변명일 뿐이다. 그저 행복으로 포장돼 남은 추억일 뿐이다. “세상이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마음 속 주문이 만든 기억의 재구성일 뿐이다. 나눔의 빈(貧)을 가난할 빈(貧)으로 치환하면서 생긴 자기변명이다. 한자
“电影江前落,雷声峡外长。霁云无处所,台馆晓苍苍。” (전영강전락, 뇌성협외장, 제운무처소, 태관소창창) “강 앞 친 벼락, 우레는 협곡을 뒤흔들고 갑자기 구름 걷히니 산 위 정자 뒤로 창창히 갠 맑은 하늘” 비온 뒤 하늘이 가장 맑습니다. 짙은 먹구름,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 강 위로 벼락이 치고 저 멀리 협곡을 뒤흔드는 우렛소리가 강가까지 들립니다. 그런데 역시 갑자기 비는 그치고 구름이 갠 맑은 하늘이 산 위 정자 뒤로 창창히 펼쳐집니다. 중국 당나라 때 시인 심전기(沈佺期, 656~714)의 '무산(巫山)'이라는 5언율시의 한 구절입니다. 심전기의 자는 운경(雲卿), 허난성 상저우(相州) 네이황(內黃) 사람으로 측천무후 시대 송지문과 함께 궁정시인으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긴 불황 끝에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하기만 합니다. 대기업은 그나마 돈을 벌지만, 소상공인들의 상가에는 대출 이자를 걱정하는 한숨이 무산의 우렛소리처럼 시장 골목 밖에서도 들리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치지 않는 비가 어디 있겠습니까. "무종우(無終雨, 그치지 않는 비가 없다)"라는 노자(老子)의 말처럼 비는 반드시 그치고, 먹구름은 흩어지게 돼 있습니다.
중국 이야기는 하자면 너무 길고 허니께, 그냥 이번 천천히 가유. 중국 말이쥬. 참 약지유. 덩치는 산만한 데 약으면 밉지유. 그런거유. 실제 중국이 그려유. 나라 땅만 크고 사람만 많아유. 사람이 많다보니, 한국보다 도둑도 많지유. 사기꾼도 많지유. 다 많아유. 그런데 말유. 착한 사람도 많아유. 아마 한국사람 수만큼은 될거유. 5000만 명, 14억 명 가운데 중국 인구의 3% 가량에 불과혀유. 중국 착한 사람들이 그 정도는 되쥬. 그런디 말유. 이들의 평균 수준은 한국인구 평균 수준보다 높을 수 있다는 건 아셔유? 모르지유? 실제 높아유. 대단히 이성적이고, 지적이쥬. 간단히 한국인들은 다 잊어버리고 사는 한자(漢字)를 끼고 살잖여유. 멍~. 실제 중국이 오늘날 이만큼 발전하고 유지되는 건 이들이 있어서 그려유.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중국을 뭘 보지유? 군맹무상(群盲撫象)이란 말은 아는감유? 코끼리를 만지는 장님들에게 사람들이 물어유. “코끼리가 어찌 생겼는가?”, 다리를 만지는 장님은 “뭔 동물이 굵은 통나무 같구먼”, 귀를 만지는 장님이 답혀유. “아니여, 이게 무슨 바다 해파리처럼 펄럭이는 것이여.” 코를 만지는 장님은 뭐라 허것슈? “뭔 소리들이여
1. 절필의 변 멍멍 잘 지내남유, 지가 한동안 절필했시유, 왜유? 아무리 크게 짓으면 뭐하나 했쥬, 무엇보다 저보다 개소리를 더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유. 소리도 크지만, 개소리가 개가 들어도 황당한거유. 당최 뭔 소린지. 그러유. 한마디로 개를 입다물게 하는 개소리들이 너무 많은거유. 어쩔껴? 한동안 입 다물고 살았지유. 그런데 올해는 ‘아니다’ 싶어유. 그래도 생각이 있어, 천리타향 만리길을 마다않고 왔는디, 조금이라도 밥값은 해야쥬. 올해 그래도 몇 마디 짖어 보자 했시유. 한국에게 올해가 그럴만한 해여서 그러유. 올해 2024년 청룡해라지유? 청룡이 어떤거유? 젊다 이거유. 젊어유? 힘이 있어 좋지유, 하지만 어떠유? 젊어서 천방지축 철이 없지유. 그런거유. 청룡, 용의 남은 일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거유. 바로 올해 한국의 운세가 그려유. 올해를 어찌 보내나에 따라 한국의 다가오는 미래, 최소한 30년간의 미래가 달렸시유. 그래서 중요허유. 뭐든 결정에 모든 지혜를 모아야하는 때다 이거유. 그런데 한국 안팎의 상황은 만만치 않어유. 먼저, 주변을 볼까유?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허쥬? 이거 어쩔겨? 한국은 미국
唉,飞机又晚点了! Āi ,fēijī yòu wǎndiǎn le! 아이고, 비행기가 또 연착되었네요! 他们总是晚点! Tāmen zǒngshì wǎndiǎn! 이 항공사는 항상 연착이에요! Wǒ bù xǐhuān 'kōngqì zhōngguó'! 我不喜欢'空气中国'! 나는 공기중국이 싫어요! 哈哈,凯文,是“中国航空”! Hāhā ,Kǎiwén ,shì “Zhōngguó Hángkōng ”! 하하, 케빈, 중국항공이에요. *한국에서 ‘중국항공’이라고도 불리는 ‘에어차이나’는 중국어로 ‘中国航空’이다. ‘맥도날드(麦当劳,Màidāngláo)’, ‘KFC(肯德基,Kěndéjī)’등 중국에서는 외래어라도 중국식으로 바꿔서 부르는 경우가 많으니 꼭 중국 이름을 외워서 말해야 한다. 作者:刘志刚 画家:宋海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