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칸 전 총리의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파키스탄 의회가 야당인 파키스탄무슬림연맹 나와즈파(PML-N) 당대표인 셰바즈 샤리프를 신임 총리로 선출했다. 칸 전 총리는 대규모 집회를 독려하며 ‘조기 총선’ 요구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한겨레가 전한 소식이다. 파키스탄이 새 총리를 선임했다. 중국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번 파키스탄 총리 선거에서 미중 외교 관계가 주요한 이슈였다. 전 총리는 반미친중 노선이 너무 분명했다. 파키스탄의 경제는 현재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에 참여하면서 중국에 종속돼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총리의 친중 행보에 경고음이 울렸고, 결국 실각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파키스탄의 정권이 바뀌자 긴장한 것은 중국이다. 일대일로로 막대한 돈을 들여 파키스탄을 거의 부속국처럼 만들어 놨는데, 이제 반중 정권이 들어서 그동안의 투자를 무산시킬 공산이 커진 것이다. 특히 이 같은 파키스탄의 상황은 그동안 친중 노선을 견지해온 한국에서의 대선 상황과 유사해 중국을 더욱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도 이 같은 친중노선의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중국의 주변국 외교가 연일
서점은 그 사회의 정신 수준을 보여준다. 서점에 전시된 책들, 그 사회에서 잘 팔리고 환영받는 책들은 현재 그 사회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척도다. 그런 점에서 도시를 여행하면서 도시의 서점을 방문하는 것은 그 사회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쉽게도 오프라인 서점들이 점점 문을 닫고 있어 이런 기회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물론 온라인의 도서 인기 판매 순위가 있어 그나마 아쉬움을 덜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도서 판매 목록이다. 판매되는 책의 순위는 그 사회의 정신 상태를 보여준다 한국의 경우 유독 재테크 책들이 스테디셀러 목록에 많다. 돈에 궁핍한 한국인의 정서를 보여준다. 참고로 궁핍은 절대적 개념이 아니다. 상대적 개념이다. 어학교육 도서 목록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일본의 경우 어학도서 코너를 가면 모든 언어가 수준별로 고르게 있다. 예컨대 중국어의 경우 초급부터 중급, 고급까지 교재들이 고르게 다 있다. 일본인들은 영어도 필요한 사람만 배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처럼 누구나 다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 그러다보니 배우는 사람이 아주 적은 중동, 아프리카 국가 언어여도 초급부터 중급, 고급까지 교재를
중국 당국의 상하이시 방역 봉쇄 조치에 미국이 상하이 총영사관의 비필수인력 철수 조치로 맞섰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중국 당국의 봉쇄는 말 그대로 코로나19에 걸리면 "그 안에서 그냥 참고 있어"라는 조치나 다름 없다. 중국이 사회적 약자보다 사회 전체를 우선시하는 전체주의 국가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상하이는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서도 중요한 위치의 도시다. 이런 도시를 아예 봉쇄해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니 곳곳에서 불편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음식 공급도 여의치 못하다는 소식도 들린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한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아이를 유산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처럼 악화일로를 걷자 미국은 자국 공무원 보호차원에서 비필수인력의 철수 조치를 내렸다. 미국의 조치는 중국의 봉쇄 정책에 정면으로 반발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미국은 자신들의 국가 일이나 잘 관리해! 우리 중국은 우리의 일을 잘 해낼 거야!"라며 반발하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 중국의 코로나 방역을 방해하려는
"명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수많은 답이 있을 수 있다. 명품은 기본적으로 품질우선, 장인정신이 담긴 제품이다. 하지만 정말 명품을 아는 이들의 답은 따로 있다. "오래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라는 답이다. 그게 바로 명품이다. 그래서 명품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다. 가지고 있으면 값이 오히려 올라가기 때문이다. 옛 보물들이 바로 명품이다. 자동차, 스마트폰에서도 이런 명품 대접을 받는 브랜드들이 있다. 이들 브랜드의 특징은 하나다. 중고값이 비싸다는 것이다. 신제품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니 아무리 비싸도 신제품이 나오면 줄을 서 사게 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중고차 시장을 주목하면 중국에서 명품으로 치는 자동차 브랜드들이 드러난다. 중국의 일반 구매 소비자 대상(B2C, C2C) 중고차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을 살펴봤다. 1. 과즈얼수처 瓜子二手车 양하오용(楊浩湧) 회장이 2015년 창업한 중고차 매매 플랫폼으로 중국 10대 중고차 사이트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이 브랜드는 이용자들에게 정가 판매, 완벽한 A/S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국 내 200여 개 도시에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한다. 2. 우신얼수
중국은 땅부자다. 인구 2140만 명이 거주하는 베이징시의 경우 면적이 1만6801㎢에 달한다. 군사분계선 이남의 강원도와 비슷한 크기다. 인구 960만의 서울 면적(605㎢)과 비교하면 베이징시가 무려 27배나 크다. 베이징시는 서울시처럼 행정구역이 구 단위로 나뉜다. 총 16개 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 하나의 크기가 서울 전체보다 큰 곳도 있다. 베이징시의 구를 면적 순서로 살펴봤다. 1. 怀柔区 (화이러우구) 베이징시 북부에 위치한 화이러우구는 총면적 2557.3㎢로 서울시보다 4배가량 넓다. 안서호, 홍라사, 구안루장성 등 명소를 비롯해 10여 개의 크고 작은 댐과 4급 이상 하천 17개가 분포하고 있다. 2.密云区 (미윈구) 미윈구는 베이징시 북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총면적이 2335.6㎢에 달한다. 미윈저수지, 고북수진, 흑룡담 등 명소가 많다. 지리적으로 중국 동북 지역과 내몽골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이어서 예로부터 수도 베이징의 열쇠라는 별칭이 붙여졌다. 3. 延庆区 (옌칭구) 옌칭구는 베이징시 서북부에 위치하며 총면적이 1993㎢로 11개 진과 4개 향을 관할한다. 만리장성 관광코스인 팔달령이 관내에 포함돼 있다. 산악지형이 많아 올해 초 베이
중국 광저우시가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수업을 중단키로 했다. 광저우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10일 오후 2시까지 2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타났다. 시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장악하고 추가 감염자들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광저우시의 코로나 확산은 중국 당국이 상하이시에 대한 강력한 봉쇄로 시민들이 삶의 불편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의 상하이 봉쇄로 상하이 경제권이 마비 직전에 처해 중국은 물론 국제 공급망에도 큰 차질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한 때 선전을 중심으로 봉쇄에 들어가기도 했던 지역이 다시 위험에 빠지면서 중국은 물론 국제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 광저우시는 한 때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중국에서도 핵심 제조산업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반도체 등 첨단 IT분야의 설비제조로 유명하다. 문제는 봉쇄의 규모지만, 다시 광저우시마저 봉쇄되는 경우 중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네티즌들은 "괜찮을 것"이라며 광저우 시민들을 격려하며 함께 사태 악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제발, 빠르게 곧 괜찮아지길 바라. 노동절에 집에 가서
차는 중국의 가장 오래된 전통 문화 가운데 하나다. 신체적 건강은 물론 조용히 차를 음미하며 정신도 수양할 수 있도록 한다. 몸과 마음에 모두 좋은 문화 가운데 하나다. 차 성분 자체도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데 차를 마시는 행위는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차를 마시며 책을 읽게 되고, 커피를 마시면 수다만 떨게 된다는 말도 있다. 중국의 수많은 차들 중에서도 우롱차는 그 양이 은은하게 오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철관음 등 유명 우롱차를 선보이는 차 브랜드를 살펴봤다. 1. 중민홍태(中闽弘泰) 中闽弘泰의 가장 유명한 상품은 철관음차로, 차밭 규모는 3256묘(畝, 1묘는 약 666㎟)에 달한다. 中闽弘泰의 차는 채취, 가공, 저장까지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5개의 초대형 냉각창고를 가지고 있어 차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언제든지 가장 신선한 찻잎 상태로 우려내 차를 마실 수 있다. 2. 파마 八马 八马은 중국 10대 차 브랜드 중 하나로 회사는 철관음 발원지인 푸젠성 안시현 서평진(西坪鎭)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가 매우 오래되고, 생산되는 차의 종류가 많아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다. 국가 중점 1위 기업 중의 하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대만해협 주변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오는 10일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대만 연합보가 7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방공 미사일 등 주요 무기의 대만 판매를 잇따라 승인한 데 이어 의회 차원에서도 대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셈이어서 중국측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보는 펠로시 의장이 미국의 대만관계법 제정(4월 10일) 43주년을 맞아 하원 의원방문단을 이끌고 10일 대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소식이다. 중국에선 당연히 반발할 소식이다. 이미 관련 사실 보도 직후 중국은 외교부 성명을 통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뉴스에서 전하듯 미국의 행동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국의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미국의 이러한 태도는 중국을 러시아 편으로 몰아내세우는 격이다. 중국은 이미 공개적으로 러시아를 지지하지는 못하지만 이미 미국 등 서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우호적인 태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과 서구의 대 러시아 제재조치가 제한적인 효과만 거두게 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이미 중국의 협조를 포기한
중국 남성들이 갈수록 세련되지고 있다. 사실 역사적으로 중국 남성들은 여성보다 더 꾸미기로 유명하다. 화려한 복장에 각종 장신구로 꾸미기를 즐겼다. 지금도 중국 분묘에서 남성들의 장신구들이 발견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중국 남성들의 '꾸미기' 본능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갈수록 고급화되고 개성화하고 있다. 멋쟁이 중국 남성들은 좋아하는 브랜드 옷을 입고, 좋아하는 브랜드 스킨 로션을 쓰며 자신의 색깔과 향기를 만들어 간다. 중국 남성복 브랜드를 알아봤다. 1. 하이란홈 海澜之家 Heilan Home 2002년 설립된 Heilan Home은 Heilan Home그룹 산하 남성복 전문 브랜드이자 남성 스웨터 10대 브랜드 중 하나로 캐주얼, 비즈니스, 패션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으며, 주로 다양한 남성복과 액세서리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수천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 타이핑니아오 太平鸟 PEACEBIRD PEACEBIRD는 1996년 설립된 PEACEBIRD그룹유한공사 산하 브랜드이자 중국 10대 아동복 브랜드 중 하나다. 제품 라인업에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시장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의 생화학무기 개발 실험실이 있다는 러시아의 일방적 주장에 동조하며 노골적으로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중국은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모든 대량살상 무기 전면 금지와 철저한 폐기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소식이다.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생화학무기 개발 실험실이 발견됐다는 게 러시아 주장인데, 중국이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미국은 당연히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이미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며 러시아가 제공하는 자료를 연신 보도하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중국에 혐의를 지우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은 코로나19가 미국의 생화학 무기 실험실에서 나왔다고 역공세를 펼쳐왔다. 이런 중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 미국 화학실험실 발견은 일종의 좋은 증거자료, 미국 코로나19 발원설의 주요한 근거가 된다. 여기에 러시아에 대한 보호 차원까지 겹치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미국 실험실 발견이라는 러시아 주장에 연일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철처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