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2년 3월 중국 도서 판매량 순위..1위 중국공산당간사

 

서점은 그 사회의 정신 수준을 보여준다. 서점에 전시된 책들, 그 사회에서 잘 팔리고 환영받는 책들은 현재 그 사회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척도다.

그런 점에서 도시를 여행하면서 도시의 서점을 방문하는 것은 그 사회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쉽게도 오프라인 서점들이 점점 문을 닫고 있어 이런 기회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물론 온라인의 도서 인기 판매 순위가 있어 그나마 아쉬움을 덜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도서 판매 목록이다. 판매되는 책의 순위는 그 사회의 정신 상태를 보여준다

한국의 경우 유독 재테크 책들이 스테디셀러 목록에 많다. 돈에 궁핍한 한국인의 정서를 보여준다. 참고로 궁핍은 절대적 개념이 아니다. 상대적 개념이다.

어학교육 도서 목록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일본의 경우 어학도서 코너를 가면 모든 언어가 수준별로 고르게 있다. 예컨대 중국어의 경우 초급부터 중급, 고급까지 교재들이 고르게 다 있다. 일본인들은 영어도 필요한 사람만 배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처럼 누구나 다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 그러다보니 배우는 사람이 아주 적은 중동, 아프리카 국가 언어여도 초급부터 중급, 고급까지 교재를 다 찾아볼 수 있는 게 일본의 서점 풍경이다. 

반면 한국의 어학교재는 '첫걸음' 교재만 넘친다. 영어도, 중국어도, 불어도 다 초보들만을 위한 것이다. 중급 교재는 드물게 있어도 고급 교재는 없다. 초급 교재도 다 속성 교재다. 한 달만에 배우는 중국어. 심지어 한자를 몰라도 되는 중국어 교재도 있다. 한자를 모르면 중국어를 읽지를 못한다. 읽지도 못하는 중국어를 배워서 어디다 쓸까? 음식점에서? 메뉴판도 못읽을텐데 정말 쓸모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게 바로 안타깝지만 한국의 수준이다.

그럼 중국은 어떨까? 중국에서 최근 인기를 끈 도서 목록이다. 중국 현 사회의 정신 수준을 알 수 있다. 아래는 3월 하순의 중국 인기 도서 순위다. 중국 공산당 관련 서적들이 상위 대부분을 차지했다. 마오쩌둥 어록이 성경만큼 팔린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1위: 중국공산당간사(中国共产党简史)

2위: 시진핑신시대중국특색사회주의사상학습문답(习近平新时代中国特色社会主义思想学习问答)

3위: 논공산당역사(论中国共产党历史)

4위: 사회주의발전간사(社会主义发展简史)

5위: 개혁개방간사(改革开放简史)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