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발달은 이제 한 국가의 발달 수준을 보여준다. 세계 주요 연구소들은 이에 각국의 도시 발달 수준을 비교해 순서를 매겨 발표를 한다. 중국에서도 중국의 제일재경 미디어 그룹 산하 연구소가 선정한 2022년 중국 도시 매력 순위가 발표됐다. 제일재경 미디어 그룹은 2003년 창간된 경제 전문 매체다. 방송도 있으며 세계 주요국가에 특파원을 파견해 글로벌 경제 뉴스를 커버하고 있다. 이 미디어 산하 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중국 도시 매력 순위'를 170개 경제 지표를 토대로 분석해 발표해오고 있다. 분석은 총 5가지 주요 비즈니스 지표로 이뤄진다. 도시의 집적 정도와 허브 정도, 도시 사람들의 활동과 라이프스타일 다양성 및 미래 가소성 등이 그 것이다. 중국 내 총 338개 도시가 조사 대상이다. 지난 2018년 중국의 4대 1선 도시는 기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및 선전"에서 "상하이, 베이징, 선전 및 광저우" 등으로 순서가 변경됐었다. 4대 1선도시의 뒤를 잇는 신 1선도시 15곳의 순서도 '청두, 충칭, 항저우, 우한, 시안, 톈진, 쑤저우, 난징, 정저우, 창사, 동관, 선양, 칭다오, 허페이, 포산 등의 순서였다. 2018년 당시 연
"유엔이 터키의 국가명을 '튀르키예'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터키의 요청에 따라 국가 이름을 'Turkey'(터키)에서 'Türkiye'(튀르키예)로 대체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한국 언론이 최근 전한 외신이다. 한국보다 중국에서 관심을 끈 뉴스다. 터키의 공식 명칭은 이제 유엔의 공식 문서부터 바뀐다. '튀르키예'(Türkiye)가 공식 국가명이다. 바꾼 이유는 터키라는 명칭이 영어식 발음이기 때문이다. 자국민들은 스스로를 튀르키예라고 발음하는 데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이 이 발음을 못해서 터키라고 했고, 그 것이 글로벌 사회 공식명칭이 돼 지금까지 사용돼 왔던 것이다. 터키는 이 같은 점이 국제 관례에서 벗어난다며 지난해 12월 관련 법령까지 고쳐가며 국가 명칭의 변경을 요구해 이번에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터키는 글로벌 사회 새로운 국명이 알려지도록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튀르키예는 터키어로 '튀르크인의 땅'이라는 의미다. 또 '튀르크'는 '용감한'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중국에서 이 튀르키예의 국명 변경이 관심을 끄는 것은 '차이나'라는 이름 역시 중국 스스로가 부
'다관스'(打官司) 중국어로 소송걸다는 말이다. 관사라는 한자가 눈에 띈다. 관에서 보는 업무라는 뜻이다. 사실 중국 관청의 주된 일은 백성들의 분쟁을 해결하는 일이었다. 바로 사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관청 업무였던 것이다. 행정업무보다 중요한 게 사법업무였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는 게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법적 다툼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중국인은 사실 서로 다투기를 싫어한다. 자기 주장만 밝히는 데는 중국인만큼 대단한 이들이 드물기 때문이다. 자기 입장에서 자기 이야기만 하기 때문에 서로간 협의를 이루기 힘들다. 급한 경우 서로 주먹질을 하게 되는 데 이 같은 주먹질로 대대로 원한만 맺을 뿐 문제 해결은 더욱 요원해진다. 이런 주먹질이 많아서 '부모 원수와는 한 하늘에 살지 않는다', '군자 복수는 10년도 짧다'는 말이 수천년간 유행한 곳이 바로 중국이다. 이런 중국이다 보니 자연히 관청의 사법집행 기능이 발달을 했고, 오늘에도 마찬가지다. 중국 공산 정권 시절 한 때는 전통 관습에 따라 마을의 수장, 공산당 간부가 사법부의 주요 기능을 도맡아 왔지만 중국 국가가 체계가 안정되면서 빠르게 사법부 독립이 제도적으로 보장받기 시작했다. 특히 시진핑 정권들
오는 7, 8일 역대 최대 규모의 대입 입학 시험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수험생 수는 1193만명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확산세이던 코로나 19가 겨우 진정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전국에서 동시에 대입 시험이 치러지는 것이다. 그 것도 역대 최대 숫자다. 중국에서는 대입시험을 가오카오라고 한다. 중국은 전문대 이상을 고등학교라고 한다. 고등학력은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이다. 중등학교가 한국의 고등학교다. 고등학교까지를 중국에서는 중등고육이라고 한다. 사실 중등교육의 의미가 더 맞는 싶다. 중국에서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의 의미는 분명하다. 중등학력은 필수 학력이다. 고등교육은 추가 학력이다. 좀 더 창의적인 단계다. 기존 당연하다고 배웠다는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배우고, 새롭게 당연한 것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배우는 단계다. 진정한 고등교육의 의미다. 하지만 과연 그 의미가 현장에서 살아나는 지는 의문이다. 중국 대학이나 한국 대학이나 모두 취업을 한 단계로만 전락해 있다. 회사가 필요한 인재, 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게 아니다 싶다. 물론 너무 단순한 비판이다. 교육현장은 복잡다단한 현실이다. 이번 가오카오를 바라보는 중국인
'18개' 중국이 세계 1위를 차지한 분야의 숫자다. 무슨 숫자인데 그 규모의 중국에서 겨우 18개에 불과한 것일까? 답은 농업문화다. 중국이 유엔에게 인정받은 전통농업문화유산 수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최근 처음으로 온라인 답사를 통해 중국 푸젠(福建) 안시(安溪) 철관음 차문화 시스템과 네이멍구(內蒙古) 아루커얼친(阿魯科爾沁)초원 유목 시스템 및 허베이(河北) 서(涉)현 돌제방 다랭이논 등 3곳을 전통농업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했다. 지금까지 중국의 세계 중요 농업문화유산은 18개로 세계 1위다. 중국은 시진핑 정권 들어 자국의 전통문화 계승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수한 중국의 전통을 이어가 더욱 발전 계승한다는 게 시진핑 정권의 의도다. '중궈멍'(중국비전)은 이 같은 정신의 산물이다. 시진핑 들어 중국에서는 공자학도 새롭게 유행하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의 정치제도를 공자주의로 풀어내려는 시도다. '공자사회주의'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그렇게 만들어진 중국 공산당의 집권체제는 사회주의 중국 전통의 행정철학이 어울려져 만들어진 것으로 미국 등의 양당제보다 우수하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농업문화 유산 발굴 및 복원 작업도 이 같은 측면에서 강조되고 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세계에서 선두적인 수준이라고 평했다. 3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중국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선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당신이 중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했다." 한국경제가 최근 전한 일론 머스크의 소식이다. 일론 머스크가 또 중국을 칭찬하고 나섰다. 일론 머스크는 스스로 친중(亲中), 지중 (知中)을 자청하는 미국 재벌이다. 기회만 있으면 중국을 칭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의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 장사꾼으로 어쩔 수 없다고 비판을 하기도 한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중국에서만 47만4600대를 팔았다. 이는 전 세계 판매량(93만5222대)의 50% 수준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6% 급증한 것이다. 지금도 중국이 테슬라를 먹여 살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혼자서 먹여살리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추가로 중국 제 2공장 건설에 나섰다. 연간 4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경고적 측면에서 보면
'시작이 반이다.' 이 말은 다른 어느 곳보다 사회 출발, 대학생활의 시작 등에 가장 어울릴 듯 싶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대학생활을 어디서 시작하느냐, 취업 후 자신이 생활 본거지를 어디로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서울의 경우 취업 직후 강남에서 생활한 이와 강북에서 생활한 이의 사례를 보면 된다. 똑 같은 삼성그룹을 다녔다고 해도 지난 1980년대 강북에서 생활을 시작한 이와 강남에서 생활을 시작한 이의 2022년 현재의 삶은 완전히 달라진다. 살고 있는 집의 자산가치가 달라진 탓이다. 강북의 아파트가 같은 기간 50% 올랐다면 강남의 아파트는 200%가 올랐다. 부동산은 한국 일반 가정 자산의 80%에 육박한다. 그 80%의 성장 속도가 이 정도 차이가 나면 전체 자산 규모의 변화는 거의 2,3배 정도 차이가 난다는 의미다. 한국이 이 정도지만 중국은 더욱 심하다. 중국은 대학생활을 어디서 시작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베이징에서 시작하느냐, 상하이에서 시작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진로가 달라진다. 베이징에서 살면 정치적 관심이 높아지고, 상하이에 살면 경제적 관심이 높아진다. 물론 둘 모두가 관심의 척도는 돈,
"중국 남부 지역은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벌써부터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건물이 무너지고, 불어난 물에 등교하던 초등학생들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SBS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 남부에 때이른 폭우가 쏟아져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어린이 등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도 중국에 폭우 피해가 컸다. 올래는 5월말로 아직 여름이 되기도 전인데 벌써 폭우 피해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올 한 해 적지 않은 자연재해가 이어지는 것은 아닌 지 우려를 낳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푸젠성 롱옌시에 집중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인근 3곳 촌락이 고립됐고, 집이 무너지며 인명피해를 냈다. SBS 방송은 화면을 통해 들 것에 실려 황급히 병원으로 옮겨지는 아이와 쓰러지 다른 어린이 옆에서 오열하는 할아버지 모습을 그대로 전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신청현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린 피해 현장의 모습이다. 이들 어린이 가운데 2명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에 따르면 이들 어린 학생들은 통학용 차량을 타고 가던 중 차량이 고장 나는 바람에 차에서 내려 걸어가
'火腿' 간단히 돼지 허벅지 살을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요리다. 햄을 의미한다. 햄은 유럽도 그렇지만 중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식사로도 훌륭하지만 가볍게 바이주 한 잔을 곁들인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맥주와도 잘 조화된다. 사실 짭짤한 훈제 고기가 어딘들 어울리지 않을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세계 곳곳의 훈제 햄 회사들이 자신들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햄을 만들어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어떤 상표도 알파벳만 등록할 수 없다. 중국어로 바꿔야 한다. 코카콜라를 커코우커러(可口可乐)로 등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역을 하거나 비슷한 한자 발음, 가차로 이름을 새로 지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본사 이름과 전혀 다른 브랜드가 된다. 마치 중국 고유 브랜드 같다.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햄 브랜드들을 살펴봤다. 1. 금자햄金字火腿 1994년에 설립되어 주로 각종 특색 있는 고기 등의 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산하 제품들은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고, 가장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년간의 발전을 거쳐 국내 유명 햄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
"중남미 대표 반미(反美) 국가인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가 27일(현지시간) 쿠바에서 모인다. 24일 쿠바 외교부는 오는 27일 수도 아바나에서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 제21차 정상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이다. 미국이 내달 6∼10일 미주정상회의에 이들 '반미 3국'을 배제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국가들은 중남미의 대표적인 반미주의 국가다. 사실 중남미는 오랜동안 미국 자본의 침해를 받아왔다. 과거 미국 자본에 국부 자원 채굴, 운용권을 싸게 넘겨 적지 않은 손해를 봐야 했다. 미국은 중남미의 부패한 정권과 손 잡고 부패 정권의 유지를 지원하면서 중남미 각국의 각종 자원을 헐값에 매수했다. 중남미 지역에 이에 반발하는 사회주의 물결이 유행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뒤 중남미에서 정권을 잡은 어떤 사회주의 국가도 국가를 부유하게 만드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최근 정식으로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은 사회주의 정권들은 온갖 포퓰리즘 정책으로 오히려 나라를 과거 어떤 정권보다 더 피폐하게 만들고 말았다. 미국 등 서구 자본은 부패 정권을 지원할 필요없이 과거보다 더 당당히 중남미 곳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