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지역은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벌써부터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건물이 무너지고, 불어난 물에 등교하던 초등학생들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SBS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 남부에 때이른 폭우가 쏟아져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어린이 등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도 중국에 폭우 피해가 컸다. 올래는 5월말로 아직 여름이 되기도 전인데 벌써 폭우 피해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올 한 해 적지 않은 자연재해가 이어지는 것은 아닌 지 우려를 낳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푸젠성 롱옌시에 집중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인근 3곳 촌락이 고립됐고, 집이 무너지며 인명피해를 냈다.
SBS 방송은 화면을 통해 들 것에 실려 황급히 병원으로 옮겨지는 아이와 쓰러지 다른 어린이 옆에서 오열하는 할아버지 모습을 그대로 전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신청현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린 피해 현장의 모습이다. 이들 어린이 가운데 2명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에 따르면 이들 어린 학생들은 통학용 차량을 타고 가던 중 차량이 고장 나는 바람에 차에서 내려 걸어가다 사고를 당했다.
어린 인명 피해 뿐 아니다. 하루 221mm의 비가 쏟아진 푸젠성 우핑현에서는 산사태로 건물이 무너져 8명이 사망했다. 윈난성 추베이현에서는 구조대원 2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긴급히 구조대를 파견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중국에서는 수해가 자주 일어나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자연 재해는 어쩔 수 없지만 사전 방비로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네티즌들의 요구다. "피해를 줄이자", "재해를 예방하자" 모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 해 중국에서 재해의 피해가 적기를 기원해본다.
더 많은 사람이 평안했으면 좋겠어.
악천후를 고도로 경계하자!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해요!
천재지변 앞에 생명이 덧없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
재해를 방지하고 재해를 줄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