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전시회'의 나라다. 각종 박람회, 전람회 등이 열려 제조사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일이 다반사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을 듯 싶다. 광활한 국토에 각 지역 산업이 고르게 발전하고 있는 때문이기도 하지만, 혹자는 의심 많은 중국인들의 상업 본능이 작용한 것이라 분석하기도 한다. 실제 중국은 고래로 오늘날의 전람회와 비슷한 장이 곳곳에서 열렸다. 각 지역 상인들은 주류, 차, 도자기, 생필품 등 자기 지역 공방에서 생산한 물건을 들고 장에 참가해 교역을 했다. 상업(商業)의 한자 상(商)은 춘추전국시대 이전 상나라 상인에서 유래했을 정도다. 이 같은 전통은 중국의 개혁개방과 함께 더욱 발전해 꽃을 피우고 있다. 2021년도 중국 현(县) 및 현급시(县级市)의 전시 컨벤션 산업 데이터 통계 보고서가 최근 발표됐다. 중국 푸졘성(福建省) 취안저우(泉州)의 진장(晋江), 스스(石狮), 난안(南安), 더화(德化), 안시(安溪), 후이안(惠安) 6개의 지역이 전국 및 현급시 전시 컨벤션 산업 데이터 순위 25위 안에 들었다. 진장, 스스는 3위와 5위를 차지하며 취안저우의 전시 컨벤션 산업이 타 지역에 비해 발전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
중국 세계 3위, 한국 세계 6위 최근 미국 매체가 발표한 세계 군사력 순위다.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평가한 순위이다. 미국은 부동의 1위이고, 러시아는 부동의 2위다. 중국은 최근 막대한 방위비 지출 덕에 부동의 3위로 자리매김을 하는 중이다. 인도, 일본도 중국의 군사 굴기에 맞서 군사력을 키우면서 4, 5위에 올랐다. 여기에 북한의 핵위협에 맞선 한국 역시 군사력을 강화해 6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위 중국부터 4, 5, 6위 모두가 아시아 그것도 중국 주변국들이다. 아시아의 군사 긴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로 필리핀, 베트남 등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만 해도 러시아에 맞서 유럽의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이 주요 군사 대국이었지만 이제 그 자리를 아시아 각국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 유럽의 군사력이 새롭게 조망 받으면서 과연 이 순위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두고 볼 문제다. 지난 2020년 기준 군사력 상위 8위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미국 0.0606 2위 러시아 0.0681 3위 중국 0.0691 4위 인도 0.0953 5위 일본 0.1501
도대체 어디까지가 좋은 통제일까? IT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중국 당국의 통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번엔 드론을 이용한 감시다. 드론을 이용해 상점 상가 등을 순찰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QR코드를 읽지 않는 이들을 적발해 내겠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봉쇄로 고생을 한 상하이 당국이 드론 순찰에 돌입했다. 드론을 통해 상점, 수로, 공원, 거주지 등 장소를 순찰한다. 예를 들어 QR코드를 스캔하지 않고 상점에 들어가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해당 상점을 찾아 상점 주인과 해당 손님에게 QR코드 스캔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무단으로 하천에 뛰어드는 시민이 있는 경우, 빠르게 조치를 취하여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기도 한다. 그대로 미래 사회를 그린 영화 속 한 장면이 현실화하는 것이다.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을 하늘을 나는 드론이 스캔해서 단속하고 직접 제재하는 것은 SF 영화에서는 이미 일반화 한 내용이다. 이미 한 차례 봉쇄로 잔뜩 고생을 한 상하이 입장에서 나온 방안이라 이해도 되지만 다른 한 편으로 이 같은 통제가 과연 방역에만 이용될 것인가 하는 점에서는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중국 네티즌들도 반응은 비슷하다. 상하이에서 드론으로 순찰한다는
청바지는 남녀노소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의류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기다. 대체로 가격도 저렴하고 코디하기에도 좋아 구매자의 저변이 매우 넓다. 특히 가벼운 느낌의 티셔츠와 잘 어울려 젊음의 상징으로 꼽힌다. 여기서 젊다는 것은 나이를 의미하지 않는다. 활동성, 캐주얼함을 의미한다. 생물학적 나이를 떠나 사회활동성의 나이를 의미한다. 최근 중국에서도 여성들의 체형이 서구화되면서 청바지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청바지 브랜드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이는 가격, 평가, 인지도 등을 종합한 순위다. 1위, 리바이스 Levi's Levi's는 1853년에 유태인이었던 Levi Strauss가 설립한 청바지 브랜드이다. 현재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위, 온리 ONLY 2000개가 넘는 콘셉트 스토어와 6000개가 넘는 소매점을 보유한 브랜드이다. 주요 시장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영국 등 유럽과 미국 국가이다. 3위, 엠·수야 Msuya M·Suya의 본사는 홍콩에 위치해 있으며 홍콩의 유명한 투자 기구인 영신투자(GIH)가 1990년에 투자하여 설립한 회
15%. 애플의 새 시리즈 '아이폰 14'의 가격 인상 폭이다. 애플이 최근 이 같은 인상폭을 밝혔다. 거의 독점 시장에 대한 조치 수준이다. 그만큼 아이폰에 충성고객이 많은 덕이다. 아이폰 충성고객은 전세계에 두루 있지만 특히 중국에 많다. 거리를 지나며 아이폰의 독특한 벨 소리가 들리면 모두가 쳐다본다. 순간 느끼는 감정은 '아, 좀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것. 주목을 받는 사람의 어깨도 으쓱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예측으로는 아이폰14 시리즈의 평균 판매가는 1000~1050달러로 전망된다. 과연 중국의 고객들의 충성은 변함이 없을 것인가? 일단 아이폰14 시리즈 출고가 소식에 중국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다. 비싸지만 애플 스마트폰이 사용하기에 좋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애플 제품보다는 화웨이나 샤오미 등 중국산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사실 시장에서는 '중국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금까지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올리고, 새로운 버전의 기능 수준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매번 소비자 불만이 고조됐지만 결과는 항상 애플의 승리였다. 그만큼 애플의 아이폰은 매력적이다. 디자인도 그렇지만 이용을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고령화는 세계적인 추세다. 중국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주도하고 있다. 14억 인구의 고령화, 세계는 숨죽이고 이 어머어마한 현상을 지켜보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모든 문제를 폭발적으로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도 같은 우려를 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양로 보장 체계를 보완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업연금과 직업연금 또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중국의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말까지 중국 전역에서 기업연금을 만든 기업은 12만2200개이며 해당 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는 2925만 명이다. 총 누적액은 2조6300억 위안으로 2012년 말과 비교했을 때 4.48배 증가했다. 이처럼 연금 규모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기업이 핵심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기술을 통해 자금 위험 관리, 투자 수익 향상, 관리 효율 증대에 힘쓰는 것이 각 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이 되었다. IPRdaily에서 중국 연금 과학 기술 특허 순위 Top 10을 발표했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태강보험그룹(72건) 2위, 중국건설은행(39건) 3위, 중국평안보험그룹(35건) 4위,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 작업이 또 다시 한 단계 진일보했다. 중국 유인우주국(中国载人航天工程办公室)에 따르면 중국 우주정거장 두 번째 실험실 모듈인 멍톈(梦天)이 연구 제작 작업을 모두 마치고 원창 우주발사장(文昌航天发射场)에 도착했다. 멍톈 실험실 모듈은 각종 시험 작업을 전개한다. 현재 발사장의 시설 설비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멍톈은 중국은 기존 중심 모듈인 톈허 외에 추가키로 한 2개의 과학실험 모듈 가운데 하나다. 또 다른 하는 원톈이다. 중국 당국은 이 개 모듈로 구성된 우주정거장을 올 연내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우주정거장 보유국이 된다. 규모는 기존의 우주정거장 보다 크다. 현재 미국은 러시아의 우주정거장을 공동 운영하면서 각종 과학 실험을 하고 있다. 러시아 우주정거장이어서 필요한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는만큼 아무래도 정말 중요한 실험에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만의 우주 정거장을 보유해 각종 우주실험에서 미국보다 더 나은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 우주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 준비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나은 위치를 점하게 된 것이다. 중국 당국의 오랜 노력
틱톡이 드디어 해냈다. 미국의 유수한 SNS, 소셜미디어들을 제치고 수익률 세계 1위에 올랐다. 틱톡은 중국이 만든 숏폼 미디어 공유 플랫폼이다. 인스타그램에 대응해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도록 설계됐다. 틱톡의 이 같은 시도에 즉시 동영상 중심의 신세대들이 반겼고, 숏폼은 순식간에 대세가 됐다. 이후 유튜브 등에서도 숏폼 동영상 공유는 한 장르로 받아들였다. 글로벌 플랫폼 수익성을 분석하는 센서타워(Sensor Tower)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틱톡은 전세계 어플리케이션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가 2위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를 제친 것이다. 글로벌 SNS시장은 말 그대로 첨단 기술의 전쟁터다. 누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느냐에 따라 순위가 격변을 한다. 또 다른 일면으로 한 번 대세가 되면 쉽게 활강을 하는 구조다. 모두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대세가 되고자하지만 그게 그리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한번 쓰러지면 끝이라는 걸 알기에 기존의 대세 SNS 플랫폼들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대세를 이어가며 진입 장벽을 높이는 탓이다. Top 10 순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틱톡TikTok 2위, 유튜브YouTube
중국만큼 프레젠테이션을 좋아하는 나라가 있을까? 중국에서 근무를 해보면 무슨 말인지 안다. 한국 기업도 그렇지만, 중국 기업들은 주제 발표 회의가 적지 않다. 회사마다 그 때 필요한 게 프로젝터다. 최근 몇년간 중국 프로젝터의 광도와 해상도가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스마트화 되고 있다. 과거에는 프로젝터를 상업용으로 많이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가정용과 상업용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홈코미족이 늘면서 프로젝터의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 프로젝터 브랜드 순위 Top 5를 살펴보자. 1위, 타이지에WEBOX (1599위안, 泰捷WEBOX) 타이지에WEBOX는 10년 동안 TV 분야의 기술 처리, 디코딩, 전송에 집중해 왔으며 중국에서 이 분야의 기술 경력이 풍부한 기업이다. WEBOX 제품은 3000위안 이내로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프로젝터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텐센트 및 창신공장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2위, JmGo v20 (7299위안, 坚果) JmGo v20는 고품질 가정용 프로젝터이다. 해상도가 굉장히 높고 화면 모양 교정과 음성 제어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3위, 샤오미 레이저 프로젝터
코로나 팬데믹 속에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원자재 글로벌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원자재 공급가가 슬금슬금 오르더니,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면서 유가와 가스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산유국들은 이 상황을 즐기는 모습이다. 사실 원유가 달러 거래만 이뤄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산유국들은 미국 당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쏟아지는 달러의 가치 하락을 묵묵히 견뎌야만 했다. 미국은 종이를 찍어 산유국의 기름을 사가는 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원유 시장에서 소비가 아니라 공급쪽에서 주도권을 잡으면서 상황은 급반전했다. 산유국은 미국의 요청에서도 원유 생산을 늘이지 않고 고유가 상황을 즐기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이 같은 모습은 8윌 들어와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수요 부족에 대한 우려로 국제 원유 가격이 누적 6% 이상 하락했다. 브렌트유 및 WTI 원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특히 미국 WTI 원유는 반년 만에 90달러 선이 무너졌다. 국제 유가에 큰 변동이 없을 경우, 8월 9일 화요일에 중국 유가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에 유가가 하락한다면 4차례 연속 하락하는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