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중국 부자들의 부를 크게 줄였다. 중국 부동의 부자 1위 생수업체 농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인 중산산, 2위 부자로 틱톡을 보유한 바이트댄스의 창업자 장이밍 등의 재산이 크게 줄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2022년 중국 본토 부호 순위 Top 100을 발표했다. 그 중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중산산(钟睒睒) 623억 달러 2위 장이밍(张一鸣) 495억 달러 3위 쩡위췬(曾毓群) 289억 달러 4위 마화텅(马化腾) 234억 달러 5위 마윈(马云) 206억 달러 발표에 따르면 1위는 생수업체 농푸산취안 창업자인 중산산으로 작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총재산은 작년 659억 달러에서 올해 623억 달러(약 85조 원)로 하락했다. 2위는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을 보유한 바이트댄스의 창업자 장이밍이었다. 장이밍의 재산 역시 작년 대비 99억 달러 줄어든 495억 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의 쩡위췬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508억 달러에서 43% 줄어든 289억 달러로 집계됐다. 4위는 텅쉰(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으로 지난해보다 146억 달러가 줄어든 234억 달
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 담당 직원들과 주민들 간에 몸싸움이 발생해 공안이 관련 인물들을 구속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대한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물리적인 반항의 단계까지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 당국 역시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정책의 변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을 두고 변화를 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8일 산둥성 린이시 란산(兰山)구 공안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란산구에서 코로나19 방역 담당자 3명이 주민들과 충돌해 서로 잡아당기고, 구타하는 등의 행위가 발생했다. 란산구 공안국은 방역 담당자 3명을 포함해 연루된 7명에 대해 구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9일 오전까지 전날 몸싸움의 전후 사정은 상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動態淸零, 둥타이칭링)'으로 불리는 고강도 방역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일선 현장에서 방역 담당자들의 피로와 주민들의 불만이 누적된 상태에서 다툼이 격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중국 네티즌은 방역을 위해서 사람을 때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책에 대한 물리적 반항이 사회 불안
중국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히 주목 받는 게 자동차 부속 산업이다. 차내 방향제, 청소기, 컵홀더 등 각종 액세서리도 있지만 연료 보조제, 유리창 세정제 등 차량 운용 보조용품 시장도 적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타이어 등 소비 부품 시장이다. 자동차에서 타이어는 없어서는 안 되는 부속이지만 소모성으로 일정 주행 시기마다 갈아줘야 한다. 타이어가 닳으면 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타이어 시장도 커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미 세계 1위의 시장이다. 자연히 타이어 시장도 세계 1위 수준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어떤 타이어 브랜드가 선호되는지 살펴보자. 1위 미쉐린(Michelin) 프랑스 타이어 제조사인 미쉐린의 제품은 자동차, 엔지니어링, 농기계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어 있다. 특히 자동차 타이어 부문에서는 일반 자동차, 오프로드차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생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2위 던롭(DUNLOP) 던롭에서 제조한 타이어는 모두 중고급 타이어로 독자적인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타이어'로 불린다. 해당 기술은 슈퍼 컴퓨터를 사용해 타이어 회전 중의 다양한 현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한 남성이 포악한 담임 선생님으로 연출하고 촬영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대머리에 수염이 많으며 가죽 옷과 목걸이를 착용하고 위압감이 넘치는 말투와 모습으로 연기를 하는데,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역대 최악의 담임’으로 불렸다. 이 동영상은 최근 중국 교육 당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당국의 경직된 사회 감독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교육 당국의 신고에 의해 해당 동영상은 이미 플랫폼에서 내려간 상태이다. 중국 교육 당국의 조치는 교사 이미지를 왜곡하는 동영상은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진 때문이다. 3기 임기에 들어간 시진핑 정권은 그 어느 때보다 건전한 사회 기풍을 중시하고 있다. 영화 내용이나 드라마 속에서 사회 미풍양속을 고양하고 건전가치를 선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역대 최악의 담임' 동영상은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분위기 속에 철퇴를 맞고만 것이다. 하지만 정작 동영상이 플랫폼에서 내려가자 "영상은 영상일뿐, 연기는 연기일뿐"이라는 반대의 목소리도 커지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상황을 두고 엄격히
세상에 가장 좋은 자산은 사람이다. 사람이 모든 것이다. 사람이 기술을 만들고, 그 기술은 다양한 제품이 된다. 그 모두가 사람 그 자체를 위한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위한 행동이 바로 경제인 것이다. 이 같은 점에서 각국은 자국민을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유교적 전통으로 인재에 대한 인식이 일찌감치 발전한 우리 한국이 그렇고 일본이 그렇다. 최근 공산당의 문화 탄압에서 되살아난 유교의 본고장 중국도 마찬가지다. 다만 중국은 아직 유교적 전통의 교육열만 되살아났지, 효율적인 인재 양성 결과는 미흡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상하이에서 개막해 일주일간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기간에 진행된 '2022년 글로벌 인재 흐름과 발전 동향 포럼'에서 '글로벌 인재 흐름 동향과 발전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에서는 '세계 인재 경쟁력 지수'가 포함됐다. 총 38개 국가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2020년 기준으로 인구와 GDP 면에서 각각 63.1%와 88.9% 점유한 국가들이다. Top 9 순위는 다음과 같다.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이 단연 1위, 한국도 당당히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한국의 경우 평준화 교육
중국의 가계 소득이 늘고 부가 쌓이면서 이 자산을 굴려 주는 자산관리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중국의 자금시장은 세계적 규모로 성장한 지 오래다. 한국의 적지 않은 부동산도 중국 자본이 들어와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물론 이 가운데는 그 투자 동기나 과정이 석연치 않은 부분도 적지 않다. 중국의 자산 대부분은 자산운용사에 몰려 있다. 이들 회사는 막대한 자금을 굴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자산운용사의 특징은 한국처럼 보수적이지만 않다는 점이다. 글로벌 유명 헷지펀드처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추구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푸이스탠다드(普益标准·PYSTANDARD)가 중국 자산운용사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는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평가된 것이다. 해당 기간에 자산운용사(재정관리 기업 포함)의 상품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고, 설문조사 형태로 각 사의 상품개발, 투자관리, 마케팅, 정보관리 등을 조사 및 분석했다. 순위에 포함된 곳은 총 278개로 이전과 비교했을 때 1개 줄었다. 그 중 중국 전역에 영업망을 운영하는 곳은 18개였으며, 도시형 자산운용사는 113개, 농촌금융형 자산운용사는 147개였다. Top
삼성이 애플에 도발하는 광고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에는 플립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광고를 선보인 것이다. 과거 삼성은 일본의 '소니'에게 도전을 해 현재 소니를 완전히 따돌리고 전자업계 글로벌 선두 기업에 합류했다. 애플에 대한 도전도 성공해 삼성이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1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광고는 중국에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애플 충성 고객이 적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일단 반응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해당 광고에서는 한 남성이 담장 위에 앉아 애플 매장을 연상시키는 곳을 내려다보고 있다. 직원이 "거기에서 뭐하냐?"며 "담장 위에 앉아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이 남성은 삼성에는 접을 수 있는 휴대전화가 있다고 답변한다. 이 말은 매장에 있던 다른 고객의 주의를 끌고, 매장 직원조차 자신도 접을 수 있는 기기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삼성이 애플을 겨냥한 광고를 선보인 건 처음이 아니다. 이러한 도발적 광고를 두고 중국 네티즌은 대부분 삼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삼성이 중국 시장을 오랫동안 방치한 탓도 크다. "삼성 브랜드를 보거나 광고를 시청한
중국 지역별 경제성장률이 나왔다. 앞서 중국은 올 3분기까지 작년 동기 대비 3%성장을 구현해냈다. 목표치 5% 전후보다는 2%포인트 떨어지는 수치다. 하지만 올 들어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산업 도시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봉쇄되었던 상황에서 나온 성적이어서 주목된다.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분기 31개 성급(자치구, 직할시 포함) 지역별 국내총생산(GDP)을 최근 발표했다. 3분기 중국 GDP는 87조269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 통제와 미중 갈등,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 초 코로나 방역으로 봉쇄됐던 광둥성, 상하이 등의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광둥성은 올 3분기 9조1723억 위안의 GDP 총액을 기록했다. 광둥성은 중국 부동의 1위 경제 지역이다. 상하이도 GDP 총액 3조 위안을 돌파하면 새롭게 '3조 클럽'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하이는 올해 코로나 방역 봉쇄 피해를 상대적으로 크게 본 도시 중 하나다. 31개 성급 지역별 GDP 상위 10위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광둥(广东) 2위 장쑤(江苏)
북한이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으며 최고 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쏘아 올리다 전략적 도발에 해당하는 ICBM까지 발사한 것이다. 이런 북한에 대해 여러 설이 나온다. 가장 주목되는 설은 현재 북한의 내부 상황이 대단히 나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인 국제 제재 속에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피해까지 입으면서 북한의 주민들의 삶은 피폐해질 때로 피폐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평양 등 북한의 주요 도시는 그나마 보급이 잘 이뤄지고 있지만, 평양을 벗어나면 그야말로 현실 속의 지옥과 같은 삶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물론 철저히 장벽에 가려진 북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 같은 점에 근거해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내부 상황이 극도로 악화해 미국과 한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내부 결집을 강화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역시 이에 갑작스런 북한
경기 침체 위기의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는 바로 부동산이다. 본래 중국 부동산은 개혁개방으로 경제가 일어서면서 그 넓은 땅 곳곳이 개발돼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열기가 식어가기 시작했고, 지난해 헝다그룹의 몰락으로 찬바람이 불더니, 이제는 완연한 겨울 속에 빠져든 모양새다. 찬바람에 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침체가 중국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낳자, 중국 당국은 수로 개발이라는 대규모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를 내놓고 경기 부양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는 여전히 찬바람이 거세다.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의 부동산 기업 매출 순위가 발표됐다. 해당 순위는 올해 1-10월의 종합 순위이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화윤치지(华润置地) 119억3900만 위안 2위 만과지산(万科地产) 118억1200만 위안 3위 중국철건(中国铁建) 109억5000만 위안 4위 흥성인거(兴城人居) 108억6600만 위안 5위 보리발전(保利发展) 104억6000만 위안 10월까지 매출액 100억 위안을 넘은 기업은 총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