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가장 좋은 자산은 사람이다. 사람이 모든 것이다.
사람이 기술을 만들고, 그 기술은 다양한 제품이 된다. 그 모두가 사람 그 자체를 위한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위한 행동이 바로 경제인 것이다.
이 같은 점에서 각국은 자국민을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유교적 전통으로 인재에 대한 인식이 일찌감치 발전한 우리 한국이 그렇고 일본이 그렇다.
최근 공산당의 문화 탄압에서 되살아난 유교의 본고장 중국도 마찬가지다. 다만 중국은 아직 유교적 전통의 교육열만 되살아났지, 효율적인 인재 양성 결과는 미흡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상하이에서 개막해 일주일간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기간에 진행된 '2022년 글로벌 인재 흐름과 발전 동향 포럼'에서 '글로벌 인재 흐름 동향과 발전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에서는 '세계 인재 경쟁력 지수'가 포함됐다. 총 38개 국가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2020년 기준으로 인구와 GDP 면에서 각각 63.1%와 88.9% 점유한 국가들이다. Top 9 순위는 다음과 같다.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이 단연 1위, 한국도 당당히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한국의 경우 평준화 교육 등의 정책으로 우수 인재보다는 보편적 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 있어 우려된다. 수년 뒤 한국이 과연 여전히 2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적지 않은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
1위 미국
2위 한국
3위 덴마크
4위 싱가포르
5위 일본
6위 영국
7위 이스라엘
8위 중국
9위 스웨덴
중국은 8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은 인재 퀄러티 부문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인재 환경 부문에서는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이 인재 생활 및 업무 환경 부문에 특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인재 투입 부문에서는 28위로 덴마크 및 스웨덴 등과 적지 않은 격차를 보였지만 다른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중국은 인재효율 부문에서는 26위로 싱가포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인재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데 걸림돌이 존재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