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아베, 홍콩 문제 언급하나

청두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한일관계 변화 주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부터 열리는 중국 청두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아베 총리는 하루 앞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홍콩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베이징에 도착, 중국 방문을 시작한다. 아베 총리는 같은 날에 중국 국가 수석 시진평과 회견을 마련 할 것이다. 일본 교도통신이 아베가 홍콩문제를 언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중일관계가 완화됐지만, 센쿠카열도(중국명 댜아위다오·钓鱼岛) 주변 지역에 중국 순시선 출현 일수가 2019년에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많아졌다”며 “게다가 일본 자민당(自民党) 내부에서 홍콩 정세가 혼란스러운데도 시진핑 주석이 국빈(国宾) 방문할 수 있느냐고 의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어 “아베 총리가 시진핑 주석에게 홍콩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이 ‘책임감 있는 대국’으로 법치(法治)를 유지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24일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같은 날 아베 총리는 문제인 대통령과 회견할 예정이다.

 

일본 NHK는 “아베 총리가 삼국 정상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의제를 제기하고, 중국과 한국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에 지지를 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견에서 아베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일본 노동자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해 갈수록 악화된 한일 관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사회

더보기
산둥성 웨이하이,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로 선정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威海市)는 최근 국가중의약관리국이 선정한 ‘전국 1차 국가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에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중국이 중의학의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의학에서 중의학은 서양의학에 밀려, 찾는 사람이 갈수록 적어지는 상황이다. 서양의학은 바로 상처나 병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거나 보정하는 조치를 취해 그 효과가 직접적이며 즉각적인 반면, 동양의학은 섭생의 약효나 내부 잠력의 격발을 통해 치료를 해 그 효과가 장시간에 걸쳐 나오는 게 특징이다. 자연히 당장 아파서 죽겠는데, 혹은 정말 심하게 다친 경우 중의학을 찾기보다는 서양의학을 찾게 된다. 그러나 동양의학은 병의 근본 원인, 스스로의 치유능력을 극대화해 부작용이 없고 가끔 서양의학이 치료를 포기한 병도 고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동·서양 의학의 장점을 모아보자는 시도가 있었지만, 어느 시점부터 한의학은 조금씩 시장에서 도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산하기관인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중의학의 연구 및 확대와 안전관리 등의 사무를 담당하며, 최근 중국내 54곳을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로 선정했다. 웨이하이시는 이번 선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