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중국 내 국내총생산(GDP) 성쟝률 전망치를 제시하면 안된다는 주장이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나왔다. 31일 교도통신은 마쥔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이 관영매체 경제일보 인터뷰를 통해 기존에 기대해왔던 6% GDP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 위원은 경제학자들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1~2%로 낮춰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현실적인 목표를 잡을 경우 경기 진작책을 남발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어 중국 내 경기 진작책들은 주로 자본 집중적인 경향을 보인다며, 이같은 목표 지향적인 지출이 단기적인 실업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에 가해지는 최종 충격은 유럽·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세계은행은 해당 인터뷰 전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치였던 5.9% 성장보다 낮은 수치다. 당시 세계은행은 "중국의 경제활동은 수직 하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정연/연합뉴스/해동주말 제휴사
올해 1∼2월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24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올해 1∼2월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난 56만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으로 돼지 사육량이 대폭 줄어든 데다 춘제(春節ㆍ중국의 설)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 일차적 원인이 있다. 아울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물류 체계가 정상으로 작동되지 않으면서 각 항구 냉동창고의 냉동육 보관 공간이 부족해진 점도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베이징(北京)의 한 육류 수입업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현재 중국의 각 항구에는 컨테이너 1만개 분량의 냉동육이 쌓여 있다. 이는 평상시보다 2배가량 많은 분량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소비국이자, 양돈 국가다. 돼지고기는 중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국민 육류'로 꼽힌다. 하지만 2018년 8월 북부 랴오닝(遼寧)성의 한 농가에서 ASF가 처음 발병해 중국 전역으로 퍼졌다. ASF가 확산하면서 중국 내 돼지사육량이 급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를 0.10%포인트 낮췄다. 코로나 19 타격에 대응하는 조치다. 전 세계가 유동성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20일 대출우대금리(LPR)를 0.10%포인트 인하했다. 중국에서 LPR은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의 LPR 인하는 지난 11월 이후 석 달 만이다. 코로나 타격이 커지자, 중국 당국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조치로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가 4.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보다 0.10%포인트 내린 수치다. 5년 만기 LPR는 4.75%를 기록, 전월대비 0.05%포인트 내렸다. 중국 LPR은 지난해 8월부터 제도를 도입해 매달 20일 고지한다. LPR은 18개 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다. 인민은행의 공식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4.35%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은행 등 금융사는 LPR를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는다. 기준금리보다 더 실질적인 기준 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은 기준금리 조정대신 이 LPR을 통화조절을 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LPR 제도 도입으로 중국은 실질 기준금리가 0.30%포인트 내린 것이라고 경제 전문가들은 보고
‘코로나도 경제도 잡아라’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에 ‘전국 봉쇄’라는 강력 대응으로 나선 중국이 봉쇄조치로 쇠약해지고 있는 경제 진작에도 안간힘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방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힘겨워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2일 로이터와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은 춘제(春節·설) 연휴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공식적인 경제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하지만 봉쇄조치로 인구 이동이 제한되면서 공장가동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우한 등 주요 도시를 원천봉쇄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6000만 명이 격리 상태에 놓인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들이 격리가 되면서 전자산업, 자동차 산업 등 주요 산업의 공장이 제대로 돌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욱 문제는 국제 벨류체인에서 중국의 위치다. 중국은 각 선진국에 부품 공급을 하는 공장 역을 맡고 있다. 중국 공장이 돌지 않으면 세계 각국의 주요 공장도 자연스럽게 제대로 돌지 못한다. 당장 우한만해도 전자와 자동차 부품의 주요 공장들이 밀집한 곳이다. 중국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어떻게든 공장을 가동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
캄보디아 정부의 올해 예산이 82억 달러로 확정됐다. 캄보디아 정보는 농업과 위생, 직업교육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외국에 1억4000만 위안을 빌려 줄 수 있도록 법으로 허용했다. 정부 예산 보고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올해 재정 예산은 약 81억9600만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28.01%에 달한다. 이는 2019년보다 22.7% 늘어난 규모다. 부문별로 보면 37.4%가 사회 사무에 투입된다. 국방, 안보, 공공질서의 지출은 25.8%로 9.3% 증가했다. 일반 행정지출은 4.7%로 증가했고, 경제부문 지출은 3.3% 늘어났다. 올해 급여, 복리후생, 상여금과 사회수당은 지난해보다 2% 늘어난 210만3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 구와 읍 행정 방면을 포함한 지출은 국가예산 총액의 10%로 증가해 약 8억2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원 발전기금은 연평균 약 3만5000 달러에서 7만 달러로 두 배를 늘어난다. 공무원 연봉도 1월부터 281 달러로 인상되고 4월부터는 288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다. 또한 정부가 외국에 약 1억4000만 위안의 특별인출권(SDR)을 빌려줄 수 있도록 법으로 허용했다. 이러한 대출은 농업, 위생,
중국이 내년에 미국을 제치고 회자유치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법 시행과, 투자 환경 등이 개선되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투자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중국 상무부의 원 부부장 및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인 위젠궈(魏建国)은 24일 "2020년 중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 금액은 1400억~1500억달러에 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위젠궈 부이사장은 2020년 외국인 투자법 시행, 중국 기업환경 개선, 지역통합 발전, 글로벌 생산요소 재편 등에 힘입어 2020년에 중국이 다국적 기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젠궈 부이사장은 “2019년 중국의 외자 흡수는 중소사업의 동반성장,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동반성장, 동·중·서 3개 권역의 외자 흡수 동반성장 등 3대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2019년 상반기에 전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가는6400억달러였고, 이중 중국의 외자 유치는 730억달러, 미국의 외자 유치는 1430억달러였다. 2018년 중국의 외자 유치액은 1349억7000만달러에 달했고 2019년 1~11월에는 1243억9000만달러가 집행됐다. 내년에는 중국의 투자환경이 더욱
중국 전자상거래 점유율 80%에 달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 이벤트인 ‘알리바바의 '11·11(쌍십일) 쇼핑 축제'가 11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됐다. 알리바바는 저장성 항저우(杭州)시 본사에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쇼핑 축제 개시 1분36초 만에 거래액이 100억 위안(약 1조6천566억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같은 금액 대비 지난해(2분 5초)보다 29초나 앞당겨진 수치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거래액은 작년 거래액인 2천135억 위안(약 35조3684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올해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에서는 20만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랑콤, SK-II, 입생로랑 등 215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는, 11·11 쇼핑 축제를 테마로 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아예 따로 출시하기도 했다. 알리바바 측은 “이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작년보다 1억명 더 많은 총 5억명의 고객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쇼핑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알리바바에서 판매되는 할인 상품은 화장품, 의류, 가구, 장난감 등 생필품부터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 도쿄 올림픽 티켓이 포함된 고가의 일본 여행 패키
접는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8일 중국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현지시간)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 등에서 갤럭시 폴드를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2만대가량이며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시판되는 첫 ‘폴더블폰’이기에 완판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시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24번째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는 국가로 한국, 독일, 영국, 프랑스의 뒤를 잇게됐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이며, 가격은 1만5천999위안(약 265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화웨이가 내주 출시할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는 1천 위안 낮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비슷한 시기 중국 시장에서 동일한 스마트기기인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삼성전자보다 일주일 늦은 오는 15일 ‘메이트X’를 출시한다. 메이트X는 미국의 제재 문제로 정식 버전 안드로이드를 설치하지 못해 해외 시장 출시가 좌절돼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폰 대결은 중국 시장에서만 벌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올해 3분기 순익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방송은 아마존이 약 2조4천700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8% 감소한 수준으로 월가의 기대치(실적 전망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의 전년 동기 대비 순익 감소는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라고 밝혔다. 실적 악화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최소 9%까지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800억 달러(약 94조 원)나 증발했다. 아마존의 3분기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700억 달러(약 82조2천억 원)로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WSJ은 아마존의 실적악화 배경이 유료 멤버십 회원인 프라임 고객에게 ‘1일 초고속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 확대에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아마존이"프라임 고객에게 1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분기에 8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2분기 실적 발표 당시계획보다 상회하는 비용이 1일 배송 서비스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3분기 전 세계 배
17일 일본 경제신문은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기타 고피나스(Gita Gopinath)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등 전 세계 90% 지역에서 경제 침체를 보였다.” 는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고피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보고 전망치를 더 낮췄다. 2.5% 미만이면 경기 후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일부 국가가 실제로 불황에 빠지는 경우를 의미하며 현시점에서 그런상황은 아니다. 다만 무역전쟁 격화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 금융 차원의 수축이 일어나면 세계경제는 2.5%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IMF는 5분기 연속 세계 경제의 증가 속도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2019년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 이후 10년 동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피나스는 미국이 12월 발동 예정인 추가 관세를 없애더라도, 그동안 시행했던 제재가 영향을 미쳤고 세계 경제에도 0.6%의 하락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