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중국에서 특허를 인정받은 제품 수만 3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생산액 또한 9000억 위안을 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동기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 당국이 기술 집약성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지난 2023년말 현재 중국의 특허 집약형 산업의 부가가치액만 16조 위안을 돌파했다. 경제지인 베이징상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특허집약형 산업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현황자료는 중국의 제5차 전국 경제총조사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말 기준 전국 특허집약형 산업의 부가가치가 16조 8,713억 위안(약 3,395조 5,178억 원)에 달했다. 중국 GDP에서 13.04%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다. 전년 대비 0.44%포인트 늘었다. 신장비 제조업의 규모가 가장 커 부가가치가 4조 8,808억 위안(약 982조 3,098억 원)에 이른다. 특허집약형 산업 부가가치의 28.9%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어 정보통신기술 서비스업으로 부가가치가 3조 9,322억 위안(약 791조 3,945억 원)에 달해 23.3%를 차지하였다. 정보통신기술 제조업이 3조 2,101억 위안
중국에서 ‘사재기 여행’이 인기다. 사재기 여행이란 중국 MZ세대가 일단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고 예약을 해놓는 것을 말한다. 먼저 좋은 가격일 때 미리 예매를 해놓고 전액 취소가 가능한 시기까지 검토해 여행을 하지 못할 경우 예약을 취소하는 방식이다. 이는 호텔 등 여행지 시설 입장에서는 고객 수요를 파악하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무엇보다 예매를 통해 일단 여행 경비를 짠 고객은 여행일정이 변경되더라도 여행 계획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여행사들도 환영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사전 예매를 통해 싼 가격에 여행 기회를 잡아 뒀다 필요시 전액 환불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최근 베이징 경제지인 베이징상바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알리트립은 <2024년 ‘사재기 여행’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2024년 ‘사재기 여행’ 상품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사재기 여행’를 선택하는 소비자 층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 중심으로 변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2000년대 이후 출생자’의 증가 속도가 가
‘5.7%’ 중국의 규모이상 제조 기업들의 부가가치 증가 추산치다. 이 기업 부가가치 총액을 합친 것이 국가총생산(GDP)이다. 연말 한국의 모든 기업들이 ‘줄 탄핵’에 이은 ‘게엄사태’로 경영난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꾸준히 5%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중국은 당국의 강력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비 증가폭이 기대치에 밑돌아 당국의 연간 성장 목표인 5% 안팎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31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전국 공업 및 정보화 업무 회의를 열고 2024년 전국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 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 따르면 중국의 일정 수준 이상의 제조업 부가가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5.7%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중국 국가 GDP성장 목표인 5% 안팎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 제조업은 기술 기업의 경우 고도화, 소비재의 경우 IT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직구망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발전 방향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중국 제조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약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중국이 톈산(天山) 산맥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고속도로 터널을 완성, 세계 최장 고속도로 터널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 최고 수준의 토목공사 기술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고속철로와 고속도로 건설에서 산을 뚫고 바다를 가로지는 기술로 세계를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31일 중국 CMG(차이나미디어그룹) 등에 따르면 톈산 중부를 관통하는 '톈산 승리(勝利) 터널'이 30일 전 구간이 연결됐다. 이 터널은 길이 22.13km로 세계 최장 고속도로 터널의 신기록을 세웠다. 톈산 승리 터널은 신장 우웨이(우루무치~웨이리, 尉犁) 고속도로의 핵심 구간으로, 터널 개통 시 차량으로 톈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데 약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교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 터널의 완공은 실크로드 경제벨트 핵심 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신장 남북 간 경제 발전을 활성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우웨이 고속도로는 중국 국가 고속도로망 G7 연결선의 주요 구간으로, 신장과 중국 전역의 도로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고속도로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중국과 유럽 여러 국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로 자리 잡
중국의 2, 3차 산업 법인 수가 지난 5년새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인원 수도 같은 기간 10% 이상 크게 늘었다. 중국의 산업화 최근까지 급속히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지난 2023년말 기준의 제 5차 전국 경제인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중국 전역의 2차 및 3차 산업 활동에 종사하는 법인은 3,327만 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말에 비해 52.7%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8년은 4차 국가 경제 센서스가 있는 해다. 또 지난 2023년 말 현재 이들 법인에는 총 4억 2,898만 4,000명의 직원이 고용돼 있었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11.9% 는 수치다. 지난 2023년 말 현재 자영업자는 8799만5000 곳이었으며, 이 곳의 취업자 수는 총 1억7956만4000명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5차 전국경제센서스 표준 조사 시점 2023년 12월 31일이며 기간 데이터는 2023년이다. 강준영 외국어대학교 글로벌지역연구센터 센터장은 "중국의 경제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다만 기업 수가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
중국 기술 중소기업 1곳 당 평균 22.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기술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힘입은 덕이다. 이 같은 기술 중소기업은 언제든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중국 지식 재산권국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소기업(작은 거인 기업)'이 약 1만 4600여 개에 달하며,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14만 개를 넘어섰으며, 이들 기업의 보유 특허 건수가 총 32만 74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들을 기업을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혁신화)' 기업으로 묶어 관리하고 지원하고 있다. 재산권국은 이들 중소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부처가 일련의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재산권국에 따르면 '전정특신' 강소기업은 활발한 지식 재산권 산출과 높은 발명 특허 밀도를 특징으로 한다. 현재 이러한 강소기업은 기업당 평균 22.3건의 특허를 보유해 전국 기업 전체 발명 특허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또 강소기업의 연구 인력 1000명당 평균 발명 특허 수는 364건에 달하며, 연구개발비 1억 위안당 평균 발명 특허 수는 72.7건으로 집계됐다. 공업정보화부 중소기업국 관계자는
중국의 올 1~10월간 전통산업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흔희 의류, 가구, 생활가전 등의 제조업이 대표적인 전통산업이다. 전통산업은 산업고도화 하면서 쇠퇴한다. 한국의 섬유산업 역시 한 때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산업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첨단 섬유 위주로 재편돼 유지되고 있다. 중국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빠르게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전통산업은 다시 매출을 늘리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찾아 가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도태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 전통 산업의 판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동안 전통 산업이 누린 과학기술 혁신 세제 혜택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세제 혜택 정책 등 관련 정책의 지원에 힘입어 전통 산업의 판매 수입이 빠르게 증가했다. 올 1~10월 동안 의류, 가구, 가전 산업의 판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화학 섬유 및 고무·플라스틱 산업의 판매 수입은 각각 12.4%와 8.4% 증가했다
중국의 세수 증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중국 내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추세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라는 고기압 층에 가로 막혀 있다는 게 서방 전문가들의 우려다. 간단히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데 중국 기업들만 홀로 성장한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그럴 경우 중국의 세수 감소가 나타나고, 재정정책으로 인한 피로 역시 누적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증권 전문가인 뤄즈헝은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현재의 회복세를 이어간다면 세수 증가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과 지방 정부가 자산 활성화와 국유 기관 이익 상납을 계속 확대한다면 비세수 수입도 증가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일반 공공예산 수입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 증가율이 연초 예산 목표치(3.3%)를 달성하기에는 여전히 큰 도전이 따를 것이다. 재정 수입의 또 다른 중요한 원천인 정부성 기금 수입도 개선 조짐을 보였다. 지방 토지 매각 수입 감소폭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정부성 기금 수입 감소폭이 다소 축소됐다.재정
중국의 개인연금 제도가 지난 15일부터 전국에서 시행됐다. 중국 개인들이 연금을 축적해 투자를 통해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의 15억 인구들이 모은 연금은 1인당 1위안만 모아도 15억 위안에 이른다. 이 막대한 자금이 중국 증시에 유입될 전망이다. 중국 증시라는 호수에 장강 규모의 자금줄이 생긴 것이다. 중국 증시의 장기적 상승세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너무 반가운 일”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력사회보장부, 재정부, 세무총국, 금융감독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공동으로 《개인연금제도 전면 시행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고시했다. 통지에 따르면 개인연금제도는 12월 15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12월 31일까지 개인연금제도에 가입한 개인은 2024년도의 개인 세제혜택 한도를 누릴 수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년간 36개 주요 도시들에서 개인연금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해 왔다. 그 효과가 인정돼 이제 전국 규모로 시행하게 된 것이다. 다음은 중국 당국 통지의 주요 내용이다. 제품 공급 최적화 개인연금 상품 목록에 지수펀드 포함. 상업은행이 자산관리회사, 보험회사,
중국 당국이 내수 확대와 소비 진작을 경제정책의 최우선점으로 꼽았다. 또 과학기술 혁신과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에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경제 시스템 개혁을 심화하고 대외 개방 확대와 국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중국 중앙경제업무회의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참석해 중국 경제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중국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의 중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논의로 경제 안정과 고품질 발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CMG는 시진핑 주석이 연설에서 올해 경제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계획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외부적 압력 증가와 내부적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안정과 회복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고품질 발전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수 부족, 기업 운영의 어려움, 고용과 소득 증가 압박, 금융 리스크 등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경제 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음 9가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9개 핵심과제는 ▲ 내수 확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