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8000만 명' 중국 국가철도집단유한공사(이하 국철공사)가 예상한 17일부터 2월 25일까지 춘제 특별 수송기간의 중국 전체 철도 운송객 수다. 2억8000만 명은 지난해보다 28.5%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국의 이동객 수는 빠르게 회복되는 것이다. 국철공사는 15일 앞당겨진 열차표 판매 일정에 따라 2022년 봄철 운임을 발표했다. 국철공사는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상황의 변화, 승객 예매 상황 및 예매 대기 데이터에 근거하여 승객의 이동 수요를 정확하게 분석해 열차 운행과 임시 승객의 운송 시기를 정하고, 단계별 투입 수송력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반 열차의 필수 운행 규모를 유지하고, 비여객 집중 방향 열차의 운행을 총괄하며 공익적 완행열차를 꾸준히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표 단계에서 열차 탑승률을 엄격히 통제하고, 조건부 열차에 분산 매표를 실시할 에정이다. 특히 승차 단계에서는 승객이 역에 들어와 대기하도록 유도하고, 각 지역 정부의 요구에 따라 체온 측정 코드를 엄격하게 하는 등 승차를 엄격히 관리하며, 열차 운행 단계에서는 코로나19 예방 안내방송 홍보를 강화하고, 규정에 따
'63만명'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의 명소를 찾은 관광객 수다. 중국에서는 연휴가 되면 자금성 등 베이징 관광명소를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대부분이 평생 처음 황제가 살았던 자금성을 방문하는 이들이다. 경제 발전으로 지갑이 두둑해진 중국인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여행에 나서면서 휴일이면 자금성, 톈안먼, 이화원 등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는 인파가 넘쳐나 몸살을 앓을 지경이다. "런타이 둬러(人太多了, 사람이 너무 많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베이징 수도조경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첫날인 지난 1일 날씨까지 화창해 베이징 시민들은 새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였다. 이날 도시의 주요 공원과 명승지는 63만 8000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2021년 43만3000명) 늘었다. 방문객 수는 시립 공원 17만1000명, 도시 공원 31만8000명, 교외 공원 1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화원·옥연담공원·석경산유원지·천단공원·올림픽숲공원 등 5개 공원 관광객은 각각 2만명을 넘었다. 수도조경관리국은 베이징의 주요 공원과 명승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안전을 기하는 동시에 얼음과 눈을 활용한 조각품, 실내 온실 꽃 전시회, 대중 과학 진흥 전시회 총
'128번째 12월 26일' 마오쩌둥(毛澤東) 탄생 기념일 관련 숫자다. 중국 안향현의 겨울 수영 애호가 40여 명이 마오쩌둥의 12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현 수영 기지 선착장에 모여 쑹쯔강을 건넜다. 매년 12월 26일 마오쩌둥의 생일을 기념하고 위인에 대한 향수를 표출하기 위해 마오쩌둥이 사랑하는 스포츠인 동계 수영을 선택한 것이다. 중국에서 마오쩌둥은 신이다. 지금도 그의 초상이 천안문 광장에 걸려 있고 그의 유체가 천안문 광장에 모셔져 있다. 살아 생전의 모습 그대로인 미라 상태다. 본래 신은 사람이 되는 게 동양의 풍습이다. 사람으로 환생해 태어나 스스로 신임을 증명한 이가 죽으면 많은 사람들은 그를 따르며 추앙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삼국지연의의 관우다. 관우는 역사 속에서 더욱 미화돼 지금은 재물의 신이 됐다. 역사 속에서 그와 재물 사이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믿었고, 지금도 그 믿음은 질문없이 이어지고 있다. 마오쩌둥은 공산 중국의 신이다. 나라를 세웠고 수많은 인민들을 구제했다고 많은 이들이 믿는다. 그 결과 그의 말 한마디에 온 나라 젊은이들이 들고 일어나는 문화대혁명도 발생했다. 지난 26일 영하 2도, 강물 온도 영하
예약만 6600만 명' 아직 극장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의 예약자 수가 무려 66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7일 현재 예매자 수가 6671만3800명에 달한다. 당일 매매를 위한 예약자 수도 317만9300명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 겨울을 이겨내고 너을 안아줄게'《穿过寒冬拥抱你》이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택배기사, 기수, 선생님, 여행객 등의 시각을 통해 사랑과 용기의 힘을 보여준다. 영화가 화제를 모은 것은 시사회 평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영화는 가슴 따뜻했고 그 겨울 수많은 따뜻한 보통사람들이 생각났다", "겨울에는 이런 영화가 필요했고 1년 내내 힐링이 됐다". 영화 시사회 직후 평단 관객들은 감동의 여운을 지우지 못했다고 한다. 영화는 평범한 인물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며 택배기사, 기수, 선생님, 여행객 등의 시각을 통해 사랑과 용기의 힘을 보여준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 시민들의 사랑 이야기다. 물론 중국 정부의 방역 실패와 관련한 내용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5호 50회 1개' 2021년 중국의 우주 개발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숫자다. 무인우주선 창어(嫦娥) 5호가 달의 토양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고, 50회 이상의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정거장 한 곳도 건설을 시작했다. CCTV 등 중국 매체가 소개한 2021년 중국의 우주굴기 성과다. 올해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에 착수했고, 화성 탐사 및 순찰을 완료했으며, 무인 탐사선 창어 5호의 달 토양 샘플을 채취했다. 또 50회 이상의 우주발사 횟수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우옌화(吳延華) 국가우주국 부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 다목적 우주발사체를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첫 비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발 중인 대형 발사체는 무게 150t 우주선을 저궤도에 보낼 수 있다. 이는 톈궁 우주정거장을 한 번에 발사하는 것과 같다. 동시에 30t 우주선을 달에 보낼 수도 있다. 이는 창어 5호 탐사선 4개에 해당한다. 세계에서 이 같은 발사 능력을 갖춘 곳은 미국이 유일하다. 세계 각국이 우주 개발에 나서면서 중국은 수요가 늘고 있는 우주 발사체 사업에서도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중국은 현재 이 같은 우주 발사체 사업을
'9, 6, 29, 86, 102' 중국 '일대일로' 정책의 새로운 숫자들이다. 2022년 중국 일대일로의 모습이다. 9번째 노선, 6개 신규 노선, 총 86개 항로, 총 29개 국가들의 102개 항구다. 중국의 일대일로는 단순히 무역로만의 의미가 아니다. 일대일로는 글로벌 사회 중국 정치력 성장의 상징이다. 주변국을 관통해 유럽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정치력을 보여준다. 중국은 과거 왕조시절부터 국제 외교에서 경제가 갖는 힘을 잘 알고 있었다.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나라들을 움직인 것은 땅의 풍경이 아니었다. 땅에서 나오는 세금이었다. 또 사람이었다. 경제가 번성한 곳일수록 사람들이 모여산다는 사실은 옛 중국의 관료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국제적 영향력 확보를 위해 첫째 경제교류를 하며 둘째 내국인들이 가서 살도록 하는 정책을 펼쳤다. 서구의 식민지 개척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일대일로는 점점 고대 중국의 대외 영향력 확대 순서를 닮아 가고 있다. 최근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에서 열린 '2021 실크로드해운 연례회의'에서 '실크로드 해운'이라는 이름의 9번째 노선이 공개되었다. 다롄항, 칭다오항, 푸저우항, 샤먼항, 광저우항 및 기타 '실크로
'5억 위안' 한화로 약 931억 원이다. 중국의 한 영화가 올린 수익이다. 언제나 이야기지만 중국은 사람이 많다. 영화시장 역시 세계 최대 수준이다. 무엇보다 중국 영화시장은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사실 영화를 보고 1위안씩 영화제작사가 벌도록 해준다고 해도 단순 계산만으로 14억 위안의 매출이 나온다. 시장이 크다는 것, 한국 문화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점이다. 그 영향력이 문화 방면뿐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분야가 바로 문화 분야다. 문화 상품은 디지털화 이전에도 추가 제작이 이뤄질수록 비용이 줄어드는 '롱테일' 이론의 모형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디지털화로 이 롱테일효과(비용 그래프가 시간에 따라 제로에 가까워져 긴 꼬리모양을 이루는 효과)가 극에 달하고 있다. 영화 한 편을 제작한 뒤 14억 명이 보는 동안에 추가 비용이라고는 극장 유통비용만 들어가기 모양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는 아예 유통 비용도 롱테일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인 지난 12월 24일까지 천쓰청 감독, 샤오양·임달화·문영산·허광한 주연의 영화 ‘误杀2(오살2)'가
'2022, 2, 44'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관련 숫자들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022년 2월에 44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2월 4일 개막해 20일까지 총 17일 동안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경기장은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 등 3개 지구에 조성돼 있다. 2008년 하계대회 개·폐회식, 육상, 축구 경기가 열린 베이징 국립경기장은 이번 대회에서도 개·폐회식 장소로 쓰인다. 베이징국립실내경기장과 우커송스포츠센터에서는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지고,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베이징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옌칭에선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경기가 펼쳐지고, 장자커우에서는 스키 종목이 열린다. 장자커우는 베이징에서 약 220㎞ 떨어져 있는데, 중국은 두 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2019년 12월 시속 350㎞로 달리는 무인운전 고속철도를 개통하기도 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외교적 보이콧 조치에도 베이징동계올림픽 준비는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올림픽은 세계 화합의 상징이다. 보이콧이 있다는 것은 세계가 그만큼 불화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럼에도 세계인들은
'98%' 중국 대학생 98%가 웬만하면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이모티콘 쓰는 일이다. 무려 60%가 이모티콘이 없으면 '대화에 영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도 그렇지만, 중국에서도 다양한 자체 제작 이모티콘이 인터넷에 하나씩 등장하면서 이모티콘은 점차 온라인 소통에서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 됐다. 최근 중국청년보가 전국 대학생 43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인터뷰에 응한 대학생의 87.41%가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했다. 10.25%가 가끔 사용하고, 1.79%는 아주 가끔(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용했다. 단 0.55%만이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에 응한 대학생의 약 60%는 "이모티콘 없는 채팅은 영혼을 잃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들은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림을 사용하여 생각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은 사회 분야에서 "서브 언어"가 되었다. 학자 리웨이는 '중국 인터넷 언어 발전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모티콘은 인터넷 시대 사교 영역의 부언어이며, 그 출현 및 유행에 따라 표정이란 인간만이 만물의 영장으로서의 독특한 기호화된 소통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954개 품목' 중국이 최근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시장을 개방도는 높이겠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품목이 항의약품, 유아복 등이다. 유아복은 한국 제품이 경쟁력이 있는 만큼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중 관세전이 불붙으면서 세계의 물가가 오를 정도로 영향이 있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시절 미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면서 보호주의 무역정책으로 자유주의 무역의 글로벌 추세에 역행을 했다. 반면 중국은 반대로 관세를 낮추며 세계 각국과 경제적 교류를 강화하는 것으로 미국에 맞섰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고 미국이 다시 글로벌 무역의 강자로 나섰지만, 좀 늦은 감이 있다. 이미 적지 않은 나라들이 보호무역 장벽을 높였던 미국에서 벗어나 중국과 경제 유대를 강화한 것이다. 최근 미국이 글로벌 정치무대 역량을 강화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중국은 미국이 파악한 이상으로 글로벌 무역망에 깊숙히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의 경제는 이미 중국 중심으로 넘어간지 오래다. 중동의 이란을 비롯한 나라들도 중국 경제와 유대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