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50회 1개'
2021년 중국의 우주 개발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숫자다.
무인우주선 창어(嫦娥) 5호가 달의 토양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고, 50회 이상의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정거장 한 곳도 건설을 시작했다.
CCTV 등 중국 매체가 소개한 2021년 중국의 우주굴기 성과다.
올해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에 착수했고, 화성 탐사 및 순찰을 완료했으며, 무인 탐사선 창어 5호의 달 토양 샘플을 채취했다. 또 50회 이상의 우주발사 횟수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우옌화(吳延華) 국가우주국 부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 다목적 우주발사체를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첫 비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발 중인 대형 발사체는 무게 150t 우주선을 저궤도에 보낼 수 있다. 이는 톈궁 우주정거장을 한 번에 발사하는 것과 같다.
동시에 30t 우주선을 달에 보낼 수도 있다. 이는 창어 5호 탐사선 4개에 해당한다.
세계에서 이 같은 발사 능력을 갖춘 곳은 미국이 유일하다.
세계 각국이 우주 개발에 나서면서 중국은 수요가 늘고 있는 우주 발사체 사업에서도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중국은 현재 이 같은 우주 발사체 사업을 위한 로켓개발에 나서고 있다. 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단계에 있다. 우옌화 국가우주국 부국장은 "14차 5개년 계획에 중국의 상업용 우주선의 첫 비행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