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번째 전기자동차' 중국 전기차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세계 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본사를 둔 둥펑자동차(东风汽车公司)가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 란투(岚图)의 10만번째 생산을 발표했다. 중국 '전기차 굴기'의 상징적인 숫자다. 9일 둥펑자동차는 공식 웹사이트에 우한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란투자동차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조립되는 10만번째 란투를 공개했다. 란투는 둥펑자동차 최초의 고급 신에너지 자동차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에너지차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후베이성 자동차 산업의 상징으로 꼽힌다. 후베이성은 2025년까지 성내 전체 자동차 생산량 중 신에너지 자동차의 점유율을 40% 이상, 금액으로는 3500억 위안(약 65조 원)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둥펑자동차는 지난 2020년 7월 29일 란투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4월까지 'SUV + MPV + 세단'의 3개 카테고리 레이아웃을 완료했다. 루팡(卢放) 란투자동차 CEO는 "지난해 란투는 전년 대비 160% 증가한 5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오늘 조립 라인에서 생산된 10만번째 차량은 연간 판매 목표인 10만 대를 향한 질주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부
중국민간항공국(中国民用航空局)이 드론 제조업체 이항(亿航智能)에 'EH216-S' 생산 라이센스를 발급했다. 중국 최초로 드론 택시가 상용화된 것이다. 드론을 이용한 이동수단은 미국 등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하지만 아직 대량생산의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중국 업체의 생산 등록으로 드론 택시의 상용화가 가능해질지 주목된다. 8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민간항공국의 'EH216-S' 생산 라이센스 발급은 글로벌 eVTOL(전기 수직 이륙 및 착륙 항공기) 업계 최초의 생산 라이센스다. EH216-S는 이항이 중국민간항공국으로부터 형식 인증서를 획득한 최초의 eVTOL 항공기이자 세계 최초의 드론 택시 모델이다. 전기 모터 및 프로펠러가 각각 16개로 승객 2명 또는 260㎏의 화물을 싣고 최고 시속 130㎞로 약 25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향후 무인 조종 시스템이 적용될 새 형태의 교통수단으로 저소음, 무공해, 고효율의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 없다. 후화즈(胡华智) 이항 회장은 이번 라이센스 발급은 EH216-S 제품이 대규모 생산 단계에 진입하는 중요한 이정표
'18만1585대' 중국 체리자동차(奇瑞汽车)의 지난 3월 한달간의 판매량이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이 50%에 육박한다. 중국 자동차 굴기가 무섭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로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 체리자동차의 1분기 수출 증가폭도 40%를 넘어섰다. 중국 체리자동차(奇瑞汽车)의 모기업인 체리홀딩스그룹이 3월 매출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45.3% 증가한 총 18만 158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52만 9604대, 수출량은 40.9% 증가한 25만 3418대를 기록했다. 3월 판매량을 차량 모델별로 살펴보면 '체리(奇瑞)' 브랜드가 11만 69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으며, 'Jietu(捷途)' 브랜드는 3만 5503대로 82% 증가했다. 또 'Xingtu(星途)' 브랜드는 6653대, 3월에 첫 선을 보인 'iCAR' 브랜드는 5487대가 각각 판매됐다. 1분기 누적 판매량을 모델별로 살펴보면 '체리(奇瑞)' 브랜드는 35만 3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으며, 'Jietu(捷途)' 브랜드는 1
'5059억 5000만 위안' 한화로 약 94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023년 중국에서 평가된 저고도(低空) 물류 경제 규모다. 물류 산업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해 이제는 세계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의 물류는 이제 유인 물류에서 드론 등 기계를 활용한 무인 물류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 새롭게 등장한 용어가 바로 '저고도 경제(低空经济)'다. 저고도 경제는 저고도 공역에서 드론 등 유·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여객·화물운송, 농업·기후·보안 관련 포괄적 서비스 산업을 일컫는다. 'CCID 컨설팅 지능형 장비산업 연구센터'가 '2024년 중국 저고도 경제 발전 연구 보고서(中国低空经济发展研究报告)'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 저고도 경제 규모가 33.8% 성장해 5059억 5000만 위안(약 94조 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또 저고도 비행 활동의 증가와 저고도 인프라 투자의 효율성으로 인해 2026년에는 저고도 경제 규모가 1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내 드론 설계·제조업체는 약 2000개, 등록된 드론은 126만 7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32.2%,
코로나19 팬데믹을 상징하는 중심어는 중국에서 '봉쇄'다. 간단히 인간의 이동 자유가 철저히 배척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당국이 수년간의 봉쇄 정책을 버리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중국의 모든 움직임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 1~2월 중국 여객 운송, 화물 운송, 항만 물동량 등 교통 운수 산업 관련 통계 지표가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1~2월 중국내 고속도로 이용 인구는 총 108억 665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그 중 상업 여객 운수량은 18억 664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해운 여객 운수량은 386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도시 여객 운수량은 165억 432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그 중 버스와 트램의 도시 여객 운수량은 60억 181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택시 도시 여객 운수량은 58억 42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도시 철도 여객 운수량은 47억 88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화물 운수량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자체 개발한 전기자동차 SU7(Speed Ultra 7)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전자회사가 이제 자동차를 만드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사실 전기를 구동 에너지로 이용하는 자동차 시스템이 개발된 이래, 자동차는 '전자제품'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다만 생산자나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쉽게 바꾸지 못하면서 자동차는 기존 제조사가 만들어야 한다는 게 지금까지의 시장 반응이었다. 하지만 실제는 어떨까? 샤오미의 이번 자동차 출시는 이 같은 자동차 시장 인식에 대한 도전장인 셈이다. 레이쥔 샤오미 그룹 회장은 이날 SU7 출시 라이브 기자회견에서 SU7 표준 버전의 가격은 21만 5900위안, SU7 Pro의 가격은 24만 5900위안, SU7 Max의 가격은 29만 9900위안으로 책정됐으며 SU7 표준과 Max 버전은 4월 말, Pro 버전은 5월 말에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SU7 표준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65㎞,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2.78초다. 5분 충전에 138㎞, 15분 충전에 350㎞ 주행이 가능
'제32회 중국 국제 자전거 박람회(China International Bicycle Fair)'가 5월 5~8일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최된다. '중국 국제 자전거 박람회'는 650여 개 업체 회원으로 구성된 중국자전거협회 주관으로 1990년부터 매년 개최돼 현재 중국 최대 규모의 국제 자전거 브랜드 전문 전시회로 발돋움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1500여 개의 전 세계 자전거 관련 업체를 비롯해 13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17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 전시장 규모는 총 15만㎡이며 사이클, 산악자전거(MTB), 하이브리드, 전기자전거, 어린이 자전거, 아웃도어 자전거 등 자전거 산업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 12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올해 참가가 확정된 글로벌 자전거 브랜드는 SHIMANO, GIANT, MERIDA, DAHON, YADEA, CAMPAGNOLO, BROOKS, CATEYE 등이다. 각 브랜드마다 최신 제품을 선보여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중국자전거협회는 "이번 박람회에 전문 사이클링 시뮬레이터가 마련되는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전문 장비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중국 3D 비전 분야의 선두로 꼽히는 오비벡(ORBBEC, 奥比中光)이 ‘엔비디아(NVIDIA) GTC 2024’에서 Microsoft Azure Kinect DK의 혁신적인 대안으로 Femto Bolt와 Femto Mega iToF 카메라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오비벡은 '3D 비전 AI 강화(Powering 3D Vision AI)'라는 주제로 Femto Bolt와 Universal Robots 로봇 팔의 기능을 결합한 첨단 지능형 피킹 솔루션을 NVIDIA Orin AGX AI 컴퓨팅 플랫폼과 함께 선보였다. 오비벡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탁월한 정밀도로 물품을 감지, 피킹, 배치한다. 또 겹쳐 있거나 불규칙한 형태, 심지어 투명하거나 반사되는 물체를 포함하는 복잡한 작업을 손쉽게 처리하며 용기 피킹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오비벡은 이번 시연에서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차세대 로봇 비전 및 3D 스캐닝 기술의 획기적인 변화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중국 증시에 상장된 오비벡은 중국의 3D 비전 및 AI 비전 기술 선도 기업으로 로봇 공학, AI 비전, 3D 스캐닝, 생체 인식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글로벌 알루미늄 산업 및 주요 응용 부문을 위한 무역 박람회이자 B2B 플랫폼인 ‘알루미늄 차이나(Aluminum China) 2024’가 오는 7월 3~5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번째인 알루미늄 차이나는 RX Greater China가 주관하며 글로벌 알루미늄 업계 전문가와 공급업체가 함께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전시회, 네트워킹 이벤트 및 포럼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는 특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루미늄 차이나 조직위원회는 “최근 수년간 신에너지 차량과 태양광 발전에 힘입어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며 “올해 박람회는 비철금속 산업 및 관련 응용 분야 내에서 글로벌 바이어와 공급업체를 위한 기회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행사 참가 업체는 비즈니스 매칭 세션 및 공장 견학을 포함하여 알루미늄 차이나가 기획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RX Greater China는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중국비철금속산업제조협회(CNFA)와 제휴한 ‘2024 상하이 국제 산업재료전-
현재 세계 AI(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엔비디아(NVIDIA)가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의 제휴를 확대한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 개막을 맞아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제휴 내용을 공개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향후 비야디의 차세대 다이너스티 및 오션 시리즈 모델에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의 사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드라이브 오린'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초당 최대 254조 회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AI 기반 콕핏과 자율주행 기능을 실현시켜 차세대 전기차, 로보택시 등의 첨단 디지털 기능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야디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이용해 전기차 생산공장과 공급망을 합리화하고 가상 쇼룸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비야디 이외에 샤오펑, 리샹(Li Auto), 레노버 등 중국의 자동차 및 컴퓨터 제조업체들과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