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억 t/㎞’ 중국의 올 11월 전국 민항 화물운송 회전량이다. ㎞ 당 1,225억 t의 화물을 실어 날았다는 의미다. 전년동기 대비 약 20% 이상 급증한 수치다. 중국의 항공 화물이 갈수록 급증하면서 ‘고속철 굴기’에 이어 ‘민항 굴기’에도 성공적인 안착을 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개혁개방이래 넓은 대륙을 고속철과 항공망으로 촘촘히 연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23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 민항의 총 운송 회전량은 1,225억 t/㎞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같은 기간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중국 항공 운송이 완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객 운송 부문에서는 국내 항공사가 5,643만 4천 명의 여객을 운송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이 중 국내선은 2019년 동기 대비 7.9% 늘었으며 국제선은 2019년 동기 대비 94.3%까지 회복했다. 화물 운송 부문은 올 11월 전국 민항 운송 생산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항 여객 및 화물 운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1,286억 3000만 달러’ 한화로 약 186조 2,56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11월 집행된 비금융해외직접 투자액 규모다. 전년동기 대비 11% 이상 성장한 수치다. 비금융해외직접 투자는 대체로 해외 인프라 투자를 의미한다. 중국의 비금융해외직접 투자는 ‘일대일로’ 관련 철도 및 해운 항만 건설 지원금액이다. 중국은 이 같은 대외 투자를 통해 해외 영향력도 높이고, 정작 발주된 공사는 중국 기업들이 수행하도록 해 다시 투자금을 기업을 통해 회수하는 ‘꿩 먹고 알 먹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23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외 비금융직접투자 현황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상무부 대변인 허융첸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비금융 분야 해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1,286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중국 기업이 "일대일로" 공동 건설 참여 국가에 대해 진행한 비금융 분야 해외직접투자는 301억 7000만 달러(약 43조 6,86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 올 1~11월 간 베이징시의 고정자산(농촌가구 제외) 투자 증가폭이다. 다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10% 감소했다. 베이징시의 꾸준한 투자 증가 속에 유독 부동산 투자만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만큼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심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기 전반에 ‘침체의 먹구름’이 짙게 깔리고 있는 상항이다. 중국이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 도시인 베이징에서 부동산 침체의 여파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19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베이징의 고정자산(농촌 가구 제외)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장비 갱신이 가속화하면서 장비 구매 투자는 37.7% 늘었다. 중국 당국은 ‘이구환신’ 구형 장비나 전자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할 때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올 하반기 집중적으로 펼쳐왔다. 실제 교체된 장비를 보면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 장비 제조, 과학 연구 및 기술 서비스 장비들이 많았다. 컴퓨터 등의 장비 구매는 전년동기 보다 1배 이상 늘었다. 업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43.0% 늘었고 인프라 투자가 2
‘53.6만 대’ 중국에서 올 12월 보름간 팔린 신에너지차량, 전기차량의 수다. 전년동기 대비 71% 급증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의 포화설을 무색하게 하는 수치다. 승용차 연합회 공식 위챗 계정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승용차 신에너지 시장의 소매량은 53.6만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 증가하였다. 중국 전기차가 가성비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자, 각국에서는 중국 전기차의 과잉생산 지적을 해왔다. 중국 차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과잉생산을 처리하기 위해 소위 전기차 ‘땡처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 같은 지적을 공식 부인해왔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 수치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승용차 연합회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승용차 시장 소매량이 108.3만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 전월 동기 대비 14% 증가하였으며, 올해 누적 소매량은 2134.1만 대로 전년 대비 6%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승용차 제조사 도매량은 113.8만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 전월 동기 대비 4% 증가하였으며, 올해 누적 도매량은 2525.
중국의 1~11월 세수가 전년동기보다 5% 이상 늘었다. 특히 개인 소득세가 11%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의 개인 소득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중국은 감세 정책과 대규모 재정정책으로 큰 재정을 압박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세수 증가는 이 같은 우려를 조금이나 달래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부가세와 기업들의 소득세가 크게 늘어, 중국의 ‘재정정책의 정순환’의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본래 세금은 정부가 쓰면 사회 부가가치를 늘려, 다시 세수 증대로 이어지는 순환구조가 최적으로 평가된다. 2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11월 세수 현황 데이터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국 일반 공공 예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였으며, 증가율은 전달 대비 5.5%p 상승하였다. 이 중 세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증가율은 전달 대비 3.5%p 상승하였고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이달 크게 늘어난 세목은 첫째 부가가치세다. 부가가치세는 1.4% 증가하여, 올해 5월을 제외하고 다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둘째는 기업 소득세다. 기업 소득세는
‘8조 위안’ 한화로 약 1576조720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한 해 신소재 산업의 총 생산 추산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중국 신소재 산업은 10% 이상의 두자릿수 성장이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희토류 기능성 소재, 첨단 에너지 저장 소재, 초경질 소재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소재는 미래 산업의 원자재를 공급하는 산업이다. 이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 기세가 무섭다. 징지칭바오르바오 등 중국 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상궈우(常国武) 중국 공업정보화부 원자재공업사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산업 현황을 밝혔다. 상 사장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신소재 산업의 총생산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연간 총생산액이 8조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신소재 산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궈우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개최한 ‘표준 향상을 통한 원자재 산업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말했다. 중국 당국은 정책 차원에서 신소재 산업의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선 공업정보화부는 차세
'173% ' 11월 중국의 증권거래세 증가폭이다. 중국의 세수 증대를 견인한 최대 공로세목이다. 중국 매체들은 11월 세수 증가는 최근 일련의 정책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목별로 보면, 제1세목인 국내 부가가치세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4% 증가했다. 제2세목인 기업 소득세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으며, 증권거래 인지세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73% 증가했다. 12월 16일 국가통계국 대변인 푸링후이는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여러 정책의 영향으로 10월 주택 및 주식 시장이 뚜렷이 개선됐고, 11월에도 긍정적 요소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며 시장 거래가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11월 신규 상품주택의 판매 면적과 판매액 모두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주요 도시의 판매 개선이 더욱 뚜렷했다. 또한 주식 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며 상하이와 선전 두 시장의 주식 거래량과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배 증가했다. 11월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 증가는 세수 증가의 영향 외에도 비세수 수입의 급증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 들어 비세수 수입이 빠르게 증가한 이유는 지방 정부가
‘약 1.4조 위안’ 한화로 약 276조 2,76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11월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11% 는 수치다. 중국은 그동안 재정수익성 악화로 지방정부의 재정난이 우려돼 왔다. 이는 중국 당국의 감세를 통한 기업 지원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이에 중국 당국은 다양한 세원 발굴에 힘써 왔다.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재정 공공예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다. 중국은 세수 확대를 위해 이 수익을 꾸준히 늘려왔다. 18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2024년 11월 재정 수입과 지출 상황을 공개했다. 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약 1.4조 위안(약 276조 2,76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1%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로, 10월 증가율에 비해 5.5%p 상승했다. 11월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이 두 자릿수 증가를 한 데 대해 웨카이증권의 수석 경제학자 뤄즈헝은 중국 매체 제일재경과의 인터뷰에서, 11월 일반 공공예산 수입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뚜렷하게 상승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앙과 지방을 비교했을 때, 주로 중앙 수입의
‘890GWh’ 중국의 올 1~10월까지 생산된 리튬이온전지(이하 리튬전지) 생산량이다. 1GWh 는 백만 kWh다. 보통의 보급형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은 50~60kWh 수준이며 고출력 고급형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은 90kWh 정도다.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주 공장에서 50GWh 전지를 생산한다. 이는 50kWh 배터리 차량의 경우 100만대 분량이다. 중국 배터리 생산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17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10월까지 중국의 리튬전지 제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 산업 협회 추산에 따르면, 올 1~10월 전국 리튬전지 총생산량은 890GWh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같은 기간 리튬전지 제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 중국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유럽 등 서구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은 제조 우위의 직위를 이용해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을 농단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 유럽은 중국 배터리 산업의 독주를 막기 위해 유럽을 위한 배터리 제조사를 설립했으나, 결국 최근 파산했다. 중국 기업들이 자재공급을 제 때 하지 않으면서
‘8조 2,700억 위안’ 한화로 약 1,631조 2,575억 원 가량이다. 중국 광둥성의 올 1월~11월 동안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0% 가량 늘었다. 한국 지난 2023년 실질 GDP는 2243조2204억 원, 수출입 총액은 1,832조3000억 가량이었다. 광둥성은 한국 경제와 맞먹는 중국 최대 제조능력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17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의 대외 무역 수출입 총액은 8조 2,700억 위안(약 1,631조 2,5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이하 동일) 10%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보다 5.1%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전국 수출입 총액의 20.8%를 차지했다. 수출은 5조 3,700억 위안(약 1,059조 2,325억 원)으로 8.7% 증가했고, 수입은 2조 9,000억 위안(약 572조 250억 원)으로 12.6% 늘었다. 올 1월~11월 광둥성은 일반 무역 방식으로 4조 8,100억 위안(약 948조 7,725억 원)을 수출입하며 11.2% 증가했다. 이는 광둥성 수출입 총액의 58.2%를 차지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가공 무역 수출입은 1조 7,700억 위안(약 349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