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40만 톤’
중국의 올 1분기 전국 돼지·소·양·가금류 고기 생산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50만 톤 늘어난 수치다.
중국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기 소비 역시 크게 늘고 있다.
본래 중국인 요리는 육해공의 다양한 육류가 필수다. 과거 생활 수준이 낮았을 때는 육류 소비보다 야채류 소비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식탁에는 주로 고기 요리들로 꾸며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이 같은 내용의 중국 1분기 육류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돼지·소·양·가금류 고기 생산량은 2,540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만 톤, 2.0% 늘어난 수치다.
돼지 출하량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돼지고기는 중국인들이 소고기와 함께 가장 즐겨찾는 육류다.
올 1분기 전국 돼지 출하량은 1억 9,476만 두로, 전년 동기 대비 20만 두 증가해, 전년 동기 -2.2%에서 0.1% 성장으로 반전됐다.
돼지고기 생산량은 1,602만 톤으로, 전년 대비 19만 톤 증가하며 1.2% 성장했다. 1분기 말 기준 전국 돼지 사육 마릿수는 4억 1,731만 두로, 전년 동기 대비 881만 두 증가하며 2.2% 성장했고, 이 중 번식 가능한 암퇘지는 4,039만 두로 전년보다 47만 두 늘며 1.2% 증가했다.
소와 양의 생산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1분기 전국 육우 출하량은 1,215만 두로, 전년 대비 16만 두 증가해 1.3% 성장했고, 쇠고기 생산량은 191만 톤으로 5만 톤 늘어 2.7% 성장했다. 우유 생산량은 892만 톤으로, 전년 대비 15만 톤 증가하며 1.7% 늘었다. 전국 양 출하량은 6,760만 마리로, 전년보다 481만 마리 줄어들며 6.6% 감소했고, 양고기 생산량은 106만 톤으로 6만 톤 감소해 5.1% 줄었다. 1분기 말 기준 전국 소 사육 두수는 9,762만 두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고, 양 사육 두수는 3억 5만 마리로, 전년보다 6.9% 줄었다.
가금류 생산은 안정적으로 발전했다. 1분기 전국 가금류 출하량은 41억 5천만 마리로, 전년 대비 1억 7천만 마리 증가하며 4.1% 성장했고, 가금육 생산량은 641만 톤으로 31만 톤 늘어 5.1% 증가했다. 계란 생산량은 866만 톤으로, 전년 대비 1만 톤 줄어 0.1% 소폭 감소했다. 1분기 말 기준 전국 가금류 사육 마릿수는 61억 1천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