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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분기 재정 지출 동기 대비 4.2% 증가, 핵심 분야 지속적 지원

 

‘6조 189억 위안’

한화로는 약 1,172조 7,224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분기 일반 공공예산 수입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 이상 줄었다.

중국의 재정 지출이 늘면서 수익구조도 조금 달라진 탓으로 풀이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최근 2025년 1분기 재정 수입과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6조 189억 위안(약 1,172조 7,2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1~2월 대비 0.5%포인트 축소됐다. 이 중 3월 수입은 0.2% 증가해 월간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중국 매체들은 “전반적으로 각급 재정 부문은 지출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지출 구조를 최적화했다. 정밀한 정책 집행을 통해 재정 자금이 사회보장 및 고용, 교육·문화, 과학기술 혁신 등 핵심 분야에 집중되면서 관련 지출 보장이 지속적으로 강화됐다”고 평했다.

일부 산업의 세수는 지속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장비제조업이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며 지지 역할을 강화했다. 철도·선박·항공우주 장비 제조업과 컴퓨터·통신 장비 제조업의 세수는 각각 32.4%, 8.5%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소비재 교체 정책의 확대와 문화·관광 소비 수요의 지속적 분출로 인해 문화·체육·오락업 세수는 13.4% 증가했다.

신질 생산력의 육성이 가속화되고 디지털 경제의 발전도 호조를 보였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정보전송·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의 세수는 13.6% 증가했고, 과학연구 및 기술 서비스업 세수는 12.6% 증가했다. 한편, 1분기 전국 비세수 수입은 1조 2739억 위안(약 248조 2,066억  원)으로 8.8% 증가했으며, 이는 일부 상장된 중앙 금융기업의 배당금 입금, 지방의 자산 다각도 활용 등에 기인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일반 공공예산 지출은 7조 2815억 위안(약 1,418조 7,2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이는 1~2월보다 0.8%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이 중 3월 지출은 5.7% 증가했다.

중앙과 지방별로 보면, 중앙 일반 공공예산 본급 지출은 8,717억 위안(약 169조 8,420억 원)으로 8.9% 증가했고, 지방 일반 공공예산 지출은 6조 4098억 위안(약 1,248조 8,854억 원)으로 3.6% 증가했다. 동방금성 연구발전부의 펑린(冯琳) 집행총감은, 1분기 재정 지출이 강하게 유지된 것은 올해 초 정부 채권 발행이 빨라져 가용 재정 자금이 풍부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생 관련 지출은 1분기에 강력히 보장됐으며, 특히 사회보장 및 고용, 교육 지출의 증가율은 평균을 상회했다. 광발증권의 시니어 거시경제 애널리스트 우치잉(吴棋滢)은, 최근 몇 년간 사회보장·고용 및 채무 이자 지출 등 경직성 지출의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경직성 지출의 안정을 보장하려면 재정 수입의 안정적인 성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태해통의 거시경제팀은, 복잡하고 엄중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중국 제조업은 높은 회복력을 갖고 있어 외부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았다. 향후 정책 측면에서는, 2분기에는 기존 정책의 실행이 가속화되고,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정책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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