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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적 산업 발달 도시 1위는 베이징, 선전이 2위 상하이가 3위 차지

 

중국은 이제 지식산업국의 반열에 오른지 오래다. 흔히 산업을 생물에 비유해 설명하는 데, 제조업을 손발이라고 한다면 지식산업은 머리에 해당한다.

지적 재산권을 확보해 손발이 생산하는 부가가치에서 일정 부분을 떼 가는 게 형태다. 디자인,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간단히 라이센트 피를 받아가는 것이다.

이미 미국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적 산업은 도시 환경오염도 없고, 높은 효율성에 의해 산업 근로자들에게 최고의 근로 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글로벌 사회 모두가 자국 산업구조에서 지적 산업의 비중을 높이려 안간힘을 쓴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과연 중국에서는 어느 도시의 지적 산업이 가장 발달했을까?

2025년 중국 지적산업 1위 도시는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선전, 3위는 상하이였다. 베이징, 선전, 상하이는 중국 경제를 이끄는 ‘3인방’이다.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화상표협회, 수도지식재산서비스업협회, 베이징지식재산연구회 등 기관의 지원을 받은 중국지식재산지수 과제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도시 지식재산 지수 보고서 2025』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베이징시가 중국 도시 지식재산 지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식재산 발전 수준은 ‘연해 지역에서 내륙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한다. 7대 권역별로 보면, 지식재산 총지수 점수는 남중국, 화동, 화북, 중부, 서남, 동북, 서북 순으로 나타났다. 35개 도시의 지식재산 총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2024년에는 베이징, 선전, 상하이 세 도시가 상위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베이징의 총지수 점수는 0.7739로 도시 평균의 2배 수준에 달했으며, 1급 지표 중 두 항목—지식재산 창출 수준과 지식재산 유통 수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선전은 총지수 점수 0.6432로 도시 평균의 약 1.6배, 상하이는 0.5512로 도시 평균의 약 1.3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도시는 “보호에 치중하고 운영을 소홀히 하는” 전통적 틀에서 벗어나 성과 전환을 지향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해야 하며, 도시 발전 계획에 지식재산 전환 지표를 통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리 배분 메커니즘을 최적화하고, ‘정부 주도 + 시장 중심 + 사회 참여’의 삼원 협치 모델을 탐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1위 베이징

2위 선전

3위 상하이

4위 항저우

5위 광저우

6위 난징

7위 우한

8위 허페이

9위 닝보

10위 칭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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