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올 1분기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제조업의 전반적인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전체 공업 생산 증가율을 3.5%포인트 끌어올려 중요한 지지 역할을 했다.
중국 매체들은 “올 1분기 중국 장비 산업은 업계 전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세부 산업별로도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난 양호한 출발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공신부 대변인이자 운행감측조정국 국장인 타오칭은 업계 전반을 보면 생산과 판매가 안정적이고,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소개했다.
1분기 장비 산업의 약 70%에 달하는 주요 제품의 생산량이 증가했고, 증가 비중은 69.2%로 전년 동기 대비 16.7%포인트 확대됐다.
자동차 등 대형 소비재의 생산과 판매도 계속 호조를 보였다.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의 생산량은 각각 14만 9천 세트, 260만 4천 세트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0% 증가했다.
1분기 일반 장비 제조업, 자동차 제조업, 철도·선박·항공우주 및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3대 주요 산업의 투자 증가율과 민간 투자 증가율 모두 약 20%의 성장을 실현했다. 타오칭은 이는 기업들의 전망이 매우 안정적임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세부 산업을 보면, 육·해·공 및 전력 장비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였고, 스마트 장비 산업이 빠르게 성장했다.
스마트 로봇 등 차세대 스마트 장비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이동형 작업 로봇은 항공우주, 반도체, 의약 등 제조 공정에서 1천 대 이상 활용되고 있다.
방폭(防爆) 산업용 로봇은 국내외 방폭 인증을 취득했으며, 철도 교통 장비 및 자동차 생산 등 제조 공정에서 대규모 응용을 실현했다.
타오칭은 향후 중점 과제로 기계, 자동차, 전력 장비 등 3개 업종에 대한 새로운 단계의 안정적 성장 추진 방안을 내놓고, 중점 산업의 기술 개조 및 장비 교체를 촉진해 전방위적으로 유효 수요를 확대하며, '공업의 어머니 기계+', '로봇+', 고급 의료 장비 등의 수요·공급 연결 및 응용 확대 활동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