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 보다 낫다.' 우리말과 똑같은 속담이다. 중국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위 ‘꽌시(關係·관계)’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꽌시'를 우리말로 정확하게 번역하기 어렵다. 인맥, 관계 등의 단어가 있지만 ‘꽌시'가 의미하는 개념을 전부 담기에는 뭔가 허전하다. 중국 사람…
‘입은 칼인데, 마음은 두부다. 말은 날카로워도 마음은 약하다’. 겉으로는 강해보이나 실제로는 약하다는 뜻이다. 비슷한 사자성어로 ‘外强中干 (wàiqiáng zhōnggān)’이 있다. 주재원 초기시절 현지직원과 마음이 불편했던 일이 발생했다. 분명히 명확하게 지시한 사항인데 제대로 업무처리…
중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하여 중국어는 당연히 필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러운 이야기다. 배우기가 쉽지 않다. 중국에 진출한 많은 주재원, 자영업자 중에 제대로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영어권 국가 또는 일본의 경우에는 현지 언어 습득을 당연시 한다. 그런데 중국의 경…
우리나라의 '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과 비슷한 것으로 한번 해놓고 전부를 이룰 수 없다는 뜻이다. 중국인들의 특성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소위 ‘만만디’이다. 중국인의 ‘만만디’에는 실리주의와 그 실리를 담보하기위한 신중이 그 밑바닥에 깔려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중국에…
한국기업들의 중국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재원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중국에 유학하는 학생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사드사태 및 한류열기가 냉각되어 예전만은 못하지만 아직도 상당규모의 주재원과 유학생들이 체류하고 있다. 그러나 극히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로 말미암아 전체 한국인이 폄하되는 일들…
중국에서 기업을 경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있는지 스스로 묻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여러 가지 중에 조직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일본 내 한국기업은 한국주재원, 일본 현지인, 재일동포로 구성되어 있지만, 별반 문제가 없다. 그러나 중국 내 한국기업은 한국주재원, 한족, 조선족이라는…
아무리 친한 친구나 관계이더라도 돈 관련 거래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함을 의미한다. 중국인과 사업을 같이 하다가 실패했다. 사기 당했다. 셀 수 없을 만큼 자주 듣는 이야기다. 그런데 실패 현상에 대한 사례는 무수한데 그 원인과 대처방법은 별로 거론되지 않는다. 특히 회사 안에서 개인이익을 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들 중에 하나는 빠른 성과를 재촉하는 한국 본사의 요구와 현장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과의 괴리를 좁히는 일이다. 중국인들은 우리보다 의리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 의리는 쌍방의 주고받음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인들은 주고받음에 매우 능숙하다. 또한 단기적…
너무 고리타분한 말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고리타분하더라도 필자가 중국문화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중국을 사랑하라’는 말을 항상 잊지 않고 한다. 그 이유는 필자가 그 중요성을 깊이 느꼈기 때문이다. 처음 만나서 이런 말을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리둥절해 한다. 중국을 사랑하라니? 어떻게?…
중국에서 정보는 곧 돈이다. 정보가 없으면 사업을 추진하기 쉽지 않다. 사업을 하려고 해도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초기에 사업을 준비 하는 사람은 정보를 찾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인다. 제대로 된 정보는 기업의 흥망성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