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월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동안 소폭 상승하면서 안정을 되찾던 중국 부동산 시장이 5월 들어 다시 힘을 잃는 모습이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는 소폭 상승, 감소폭을 지속해 줄이는 모양세를 유지했다. 중국 부동산은 일반 가계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즉 부동산 경기 침체는 가계 자산 축소로 이어져 소비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70개 대중도시 가운데 각 급 도시의 상품주택 판매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계속 줄어들었다. 5월 1선, 2선, 3선 도시의 신축 상품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전달보다 각각 0.4, 0.4, 0.5%포인트 줄었고, 중고주택 판매 가격의 전년 대비 하락 폭도 각각 0.5, 0.4, 0.5%포인트 줄었다. 상품주택 재고 측면에서는, 5월 말 기준 상품주택 미판매 면적이 4월 말보다 715만 제곱미터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 당국은 “5월 상황을 보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행되었
‘6,741억 5천만 위안’ 한화로 약 127조 9,064억 7,950만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 무역거래를 한 총액이다. 10년전인 2013년에 비해 무려 1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여주는 수치다. 중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을 비롯해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역 경제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을 합친 ‘G7’에 대적한 경제 세력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 당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무역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2013년의 3,120억 4천만 위안에서 2024년에는 6,741억 5천만 위안으로 확대되어 116%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최초 제안지이자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시범 구역으로서, 우리나라와의 경제무역 교류가 지속적으로 심화되었고, 양자 간 무역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었다”고 평가했다. 해관 통계에 따르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과 무역거래 연평균 증가율은 7.3%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연평균 증
“중국 축구팬, 관람 예의에서 품격이 드러난다.” 중국 축구 홀리건들 주의보가 떨어졌다. 지난 14일 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 14라운드 경기에서 허난 주쭈두캉 홈경기 이점을 살려 청두룽청을 3:2로 꺾자, 중국 홀리건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소란을 피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관영 매체는 물론 소셜미디어에서 ‘축구 관람 예절’ 준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선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 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 14라운드 경기에서 허난 주쭈두캉이 홈에서 청두룽청을 3:2로 꺾었다. 그러나 경기장 안팎에서는 일부 팬들이 극히 불쾌하고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장면을 연출했다. 6월 15일, 허난 축구클럽은 공식 성명을 발표해 일부 청두 팬들의 비문명적 행동을 강력히 규탄했다. 성명에 따르면 일부 청두 팬들은 “경기 전, 체육장 주변의 공공시설에 허난 축구를 모욕하는 내용의 스티커를 대놓고 붙이며 도발을 자행했고, 경기 후에는 심야에 항타이 체육장 근처 다리 밑에서 ‘FK HN’, ‘AB’ 등의 모욕적이고 적대적이며 선동적인 문구를 스프레이로 낙서했다”고 밝혔다. 이는 허난 팬들의 감정을 깊이 상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슈퍼
‘2조 1,300억 위안’ 한화로 약 406조 9,152억 원 가량이다. 지난해 중국 체인점 100대 기업의 매출이다. 전년보다 5% 가량 성장한 수치다. 체인점 개수는 모두 25만 7,200개로 1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베이징상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체인점협회(이하 CCFA)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중국 연쇄 Top100’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연쇄 Top100 기업의 매출 규모는 2조 1,300억 위안, 총 점포 수는 25만 7,200개로, 전년 대비 각각 4.9%, 13.5% 증가했다. 체인 Top100 기업 중 종합 소매업체가 46곳, 슈퍼마켓이 23곳, 편의점이 13곳, 전문점이 18곳이었다. 이 중 종합 소매업체는 성장 압박이 가장 컸으며, 19개 기업이 전년 대비 매출 증가를 이루었다. 이 중 9개 기업은 매출과 점포 수 모두 전년 대비 동반 증가했다. 슈퍼마켓 기업은 점차 경영에 활기를 되찾으며, 단일 매장의 운영 능력이 향상되었고, 12개 기업이 전년 대비 매출 증가를 실현했으며, 6개 기업은 매출과 점포 수 모두에서 동반 증가를 이뤘다. 편의점 기업은 전체적으로 매출과 점포 수의
“유튜버가 플랫폼과 독점계약을 맺었다가 플랫폼 폐쇄 후 다른 곳에서 출연을 한 것은 물론, 이전에 방송했던 부분들도 재방송을 했다. 그런데 덜커덕 플랫폼 계약을 승계했다는 곳에서 계약 위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과연 이 유튜버는 손해배상을 해야하는 것일까?” 최근 유튜버, 인플루엔서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사례가 나온면서 관련 업계에 새롭게 등장한 문제다. 중국에서는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판정이 나왔다. 사실 한국의 글로벌 스타 뉴진스 역시 문제는 다르지만, 문제가 발생한 구조는 비슷하다. 뉴진스 사태는 한 기획사가 공들여 키운 아티스트가 기획사와 의견충돌을 빚을 때 벌어지는 극단적인 사례다. 기획사나 아티스트나 세계급으로 유명한 탓이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어찌보면 일상적인 일이기도 하다. 사실 비슷한 사례는 유튜버 방송에서 자주 벌어진다. 이제 유튜버 방송은 사실상 개인 방송이 아니다. 작은 스튜디오급으로 기업화했다. PD가 있고, 작가가 있으며 이들이 방송의 얼굴 격인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방송 프로그램에 세계관을 심어 확장해간다. 요즘 들어서는 한 유튜브 계정이 새로운 스핀오프 형으로 부케 세계관을 보유하는 게 일반적이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
올 1~5월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다. 중국 첨단 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발(發) 관세전쟁과 우크라이나, 중동의 두 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광밍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지난 5월 국민경제 운행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와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5.9% 증가해 1분기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1월~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5% 증가해 1분기보다 증가 속도가 빨라졌고, 고정자산투자는 3.7% 증가해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는 “중국 경제는 기초가 탄탄하고, 강점이 많으며, 회복력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다. 경제의 안정적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았고, 고품질 발전의 흐름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매체들은 올 들어 중국 경제는 국제적 불확실성이 짙어 지고 있는 가운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 상황은 올 4월이후 세계 경제의
‘9.5%’ 올 1~5월 중국의 규모 이상 첨단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 산업 분야별 부가가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렸던 중국은 과거 소비재 위주 제조가 주였다면, 최근 중국의 제조업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성적은 미국의 강한 견제 속에 이뤄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광밍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지난 5월 국민경제 운행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첨단 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동기 대비 9.5% 늘었다. 인공지능 대형 모델, 인간형 로봇 등 과학기술의 첨단 분야에서 돌파가 이루어졌고, 산업 업그레이드에 대한 촉진 효과가 점점 더 선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또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대비 32%, 스마트 차량용 장비 제조 부가가치는 26.8% 증가했다. 녹색 저탄소 전환 흐름도 변하지 않았다. 올 들어 중국 녹색산업은 지속적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1월~5월 신에너지차, 태양광 전지 생산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8%, 18.3% 증가했다. 청정에너지 발
중국 관광 서비스 수출이 늘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스마트 관광' 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관광 산업이 빠르게 IT 기술을 만나 '스마트'해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빠르게 가장 필요한 이들에게 관광 정보를 전하는 것에서 예약 등 각종 편의 서비스까지 구비하고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저장성 항저우 세계관광연맹 본부가 26일 전 세계 관광객을 위한 입국 관광 전용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 ‘하이유(嗨游·저장여행, 저장 트레블)’를 공식 출시했다. 'AI'(인공지능)를 품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저장성의 모든 관광 정보와 서비스 제공을 담았다. 무엇보다 이 플랫폼은 입국 관광에 특화된 중국 최초의 성 단위 원스톱 스마트 플랫폼이다. 여러 AI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저장성의 관광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하이유’는 문화 및 관광부가 지정한 AI 대형 모델 시범 사업의 중요한 성과라고 저장성 당국은 자평한다. 저장성 당국은 "관광 여정을 기획하고, 실시간 번역 및 결제, 교통, 숙박, 관광지 입장까지 아우르는 전 과정 디지털화된 관광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유 플랫폼은 ‘기상천외한 여행 설계’, ‘편리한 여행 서비스
‘only one’ 한국 유통업계를 휩쓸었던 화두다. 이제는 중국 시장이 그렇다. 누구나 쓰는 게 아니라 몇몇의 고객이 ‘간지’나게 쓰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15억 인구의 소비 혁신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궈징잉바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베인앤드컴퍼니와 소비자지수는 공동으로 이 같은 소비 혁신의 특징을 보여주는 『2025년 중국 쇼핑객 보고서, 시리즈 1』(이하 “보고서”)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 시장에서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일부 품목들이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 사례가 과즙 음료 카테고리에서는 건강을 콘셉트로 한 틈새 브랜드와 특색 있는 과일 음료들이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개성있는 과일 음료’들이 인기를 끌었다. 또 인스턴트 커피 카테고리에서는 일부 브랜드가 신선하게 내린 커피에 가까운 맛과 전통 인스턴트 커피보다 높은 평균 단가를 무기로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 이제 중국 소비시장은 과거와 같이 가성비만으로 승부를 보는 시장이 아닌 것이다. 베인앤드컴퍼니 글로벌 수석 파트너 덩민은 “소비자들은 진정한 가치를 갖춘 제품이라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으며, 이 '진정한 가치
‘5%’ 지난 5월 중국 전국 도시 실업률이다.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경제의 활력이 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5월 실업률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도시 실업률이 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푸링후이는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들어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고용 수요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주된 취업 인구의 실업률은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평했다. 발표회에서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5월 중국의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와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8%, 6.2% 증가했으며, 4월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정책의 견인 효과로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일부 산업의 발전이 양호했고, 이는 고용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푸링후이는 전했다. 그는 소비재 교체 정책과 연휴 경제가 시장 소비 확대를 이끌었고, 도소매 및 숙박·요식업 등의 업종이 활발한 흐름을 유지해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