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5월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다. 중국 첨단 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발(發) 관세전쟁과 우크라이나, 중동의 두 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광밍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지난 5월 국민경제 운행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와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5.9% 증가해 1분기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1월~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5% 증가해 1분기보다 증가 속도가 빨라졌고, 고정자산투자는 3.7% 증가해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는 “중국 경제는 기초가 탄탄하고, 강점이 많으며, 회복력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다. 경제의 안정적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았고, 고품질 발전의 흐름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매체들은 올 들어 중국 경제는 국제적 불확실성이 짙어 지고 있는 가운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 상황은 올 4월이후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었으며, 주요 경제기구들은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3%로, 연초 예측치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혁신 주도 발전 추세도 변하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는 신구 성장동력이 점차 전환되고, 혁신 주도 발전의 역할이 끊임없이 강화되었다. 올해 들어 각 부문은 혁신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했으며, 산업 혁신을 이끌면서 경제의 새로운 발전 추세를 이어갔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경기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비 진작 정책과 기업 지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최근 중공중앙판공청과 국무원판공청은 『민생 보장과 개선을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은 당국의 경기 진작 관련 정책들이 점차 시행되면서 민생 개선이 한층 더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