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지난해 중 팻산업 규모 3000억 위안 훌쩍 넘어서

 

‘3,002억 위안’

한화로 약 57조 2,331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팻 시장 규모다. 지난 2018년이래 매년 10% 가량 성장한 규모다.

중국의 팻 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다. 15억 중국인들 대부분이 애완동물 키우기를 즐겨한다.

차이징 등 중국 경제지들에 따르면 중국 도시지역의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소비 시장 규모는 2018년의 1,708억 위안(약 32조 5,630억 원)에서 2024년 3,002억 위안으로 성장했으며, 이 기간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9.86%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최근 중국 증시에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뚜렷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6월 10일 현재 반려동물 경제 관련 종목이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하루 상승률이 1.68%를 기록했다.

그중 텐위안펫(天元宠物), 중총주식(中宠股份), 이이주식(依依股份)의 주가는 각각 8.07%, 4.82%, 2.53% 상승해, 시장 자금이 ‘펫코노미(它经济)’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본시장의 열기가 반려동물 산업이 ‘소수 소비’에서 ‘천억 위안 규모의 블루오션’으로 변화하고 있는 근본적 흐름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화타이증권(华泰证券)의 한 베테랑 투자자문은 중국 매체 대중증권보(大众证券报)에 “반려동물 경제 성장의 이면에는 독신 및 고령층의 정서적 욕구가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90허우(90后, 1990년대생), 00허우(2000년대생)와 시니어층이 전체 소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반려동물을 위해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하는 데 더 적극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팻 관련 기업은 텐위안펫이다. 이 회사는 중국 반려동물 산업의 선구자 중 하나다.

지난 1998년부터 반려동물 산업에 종사해왔다. 창업 초기에는 반려동물용 침구와 캣타워를 주력 제품으로 삼았으며, 국제 반려동물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했다. 텐위안펫은 주요 해외 대형 유통업체, 전문 반려동물 제품 체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 OEM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둥관증권(东莞证券)의 애널리스트 웨이훙메이(魏红梅)는 “국내외 반려동물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 우수한 국내 기업이 그 수혜를 입을 수 있으며, 텐위안펫은 최근 수년간 내수 및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며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꽈이바오펫(乖宝宠物)은 국내에서 선도적인 반려동물 식품 연구개발, 생산, 판매 기업이다. 중항증권(中航证券)은 “꽈이바오펫의 실적을 보면 업계 상위 기업으로서의 뚜렷한 우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식품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제품력, 유통 채널 운영의 강력한 뒷받침 덕분이며, 앞으로도 업계 선두로서의 효과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