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억 위안’ 한화로 약 28조 9,177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5월 간 집적회로(IC) 설계 분야 수익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5%를 훌쩍 넘기는 실적이다. 중국의 ‘기술 굴기’가 갈수록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IC분야 경영 현황 데이터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집적회로(IC) 설계 분야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은 1,516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으며, 전반적인 운영 상황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소프트웨어 사업 수익은 5조 5,78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총이익은 6,721억 위안(약 128조 2,030억 원)으로 12.8% 증가했으며, 소프트웨어 수출은 227.1억 달러로 3.3%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1월부터 5월까지 소프트웨어 제품
중국이 ‘삼항(三航) 굴기’에 나서고 있다. 삼항은 우주, 항공, 항해를 말한다. 말 그대로 바다를 건너고 하늘을 날며 우주를 비행하는 분야로, 인류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중국은 이미 이 분야의 원천기술로는 미국과 경쟁하는 유일한 나라가 되고 있다. 우주 분야, 특히 달 탐사 분야에서는 이미 미국을 능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공업사 통계사인 위웨이닝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2025년 1~5월 산업기업 이윤 데이터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동안 철도·선박·항공우주 산업의 이윤을 전년 동기 대비 56.0% 증가했다. 중국의 이른바 항공우주, 항공, 항해 등 ‘삼항(三航)’ 산업이 빠르게 발전한 덕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은 “’하늘을 날고 바다를 누비는’ 산업 활력이 고품질 발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삼항 가운데도 중국산 대형 여객기의 상업 운항 2주년을 맞았다. 중국은 지난 2023년 5월 C919상업용 대형 여객기를 제작 상업화에 성공했다. 중국이 국제 감향성 기준에 맞춰 제작한 첫 상업용 여객기다. 보잉 737, 유럽 에어버스의 ‘A320’과 동급으로 알려져 있다
“한중일 3국 국민들이 서로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2025년 한중일 협력 국제포럼이 7월 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미래를 함께 그리다: 글로벌 대변화 속 한중일 협력”**으로, 현장에는 200여 명의 귀빈이 참석했고, 수백 명이 온라인으로 참관했다.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 우하이룽(吴海龙)은 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한중일 3국은 새로운 국제 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대변화 속에서 3국 간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고 필요성이 크며, 단일주의와 보호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하고, 다자주의를 고수하며, 국제 무역 규칙과 질서의 재정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고, 보다 높은 수준과 개방성을 지닌 협정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하이룽은 “3국 협력의 여지는 여전히 매우 넓고, 새로운 협력 분야 또한 개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한중일 플러스(+)’ 협력 모델을 확
“세계인들의 중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좋아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이프소스, 천젠컨설팅 등 국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에 주목하고 나섰다. 사실 글로벌 사회에서 중국인들에 대한 호감도는 대단히 낮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이 호감도가 상승 반전한 것이다. 중국 매체들이 새롭게 원인 분석에 나섰다. 일단 중국 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의 인터넷판인 런밍왕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국제 사회의 직관적인 체감과도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실제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여행 열기가 지속적으로 고조되었고, 중국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도 높아졌으며, 외국 자본 기관들도 중국 자산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일부 외신은 “중국의 국제 이미지가 ‘신비로움’에서 ‘매력적’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중국이 점점 더 ‘쿨 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일방적인 비자 면제 정책도 한 몫을 했다고 런민왕은 봤다. 현재 중국 당국의 비자 면제 정책 적용 국가는 47개국,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 적용 국가는 55개국으로 확대돼 적용되고 있다. 즉흥적으로 떠난 중국 여행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자발적인 중화문화의 전파자로 만들었고, 진실되고 가까운 문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경제의 활황 상승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업조사센터와 중국물류구매연합회 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비제조업 업무활동지수, 종합 PMI 생산지수는 각각 49.7%, 50.5%, 50.7%를 기록해 전월보다 각각 0.2, 0.2, 0.3%포인트 상승했다. 세 지수 모두 반등세를 보이며 우리나라의 경기 수준이 전반적으로 확장 국면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의 고급통계사 자오칭허는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상승 국면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PMI의 지속적인 반등에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중국의 6월 제조업 PMI는 49.7%로 상승했고, 조사 대상 21개 업종 중 11개가 확장 구간에 들어섰다. 전월 대비 4개 업종이 추가된 수치다. 생산지수와 신규주문지수 역시 각각 51.0%, 50.2%로 전월 대비 0.3%포인트와 0.4%포인트 상승했다. 해 제조업 생산활동이 가속되고 시장 수요도 개선되었다. 업종별로 보면, 식품 및 주류·
부패 혐의를 받자 사직한다, 과연 부패 혐의 조사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중국 매체들은 단호히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논평을 통해 재직 중에는 “암암리에 이익을 주고받고”, 사직 후에는 관련 기업에 가서 “보상을 실현하며”, 문제가 드러나기 전 황급히 사직해 “탈피 탈출”로 징계를 피하려 한 사례 등, 최근 이른바 “도피형 사직”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실제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국가감찰위원회 웹사이트는 최근 《국유기업 분야 ‘도피형 사직’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제도적 방어망을 치밀하게 엮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도피형 사직에 대한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곧 “도피형 사직”은 부패의 피난처가 될 수 없으며, 그냥 떠나버리면 끝이라는 착각은 통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른바 “도피형 사직”은 겉으로는 단순한 직업 전환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부패의 새로운 변종이자 고도화된 형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매체들은 일부 간부는 사직 전 직권을 이용해 ‘거미줄’을 미리 짜두고, 특정 기업이나 개인에게 이익을 제공하거나 사후
중국이 지난 14차 5개년 기간 연평균 5.5%의 성장을 일궈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제 규모 증가액만 35조 위안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GDP는 지난해 18조7400억 달러 수준이다. 세계 2위 덩치가 매년 5.5%씩 복리성장을 한 것이다. 복리 계산으로는 12년이 조금 지나면 중국 GDP는 정확히 배가 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로 제14차 경제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한다. 중국 당국은 지난 5년간의 계획이행을 점검하고 마무리하기 위한 결산 보고를 했다. ‘고품질로 제 14차 5개년 계획을 완수하다’는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쩡산제는 “‘14차 5개년’ 기간 연 평균 5.5%의 성장을 실현했다”고 자부했다. 쩡 주임은 이날 “‘14차 5개년’ 계획 종료까지 18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고 밝히며, 5년 전 수립한 계획 요강의 주요 지표 가운데 경제 성장률, 전 노동 생산성, 사회 전반의 연구개발(R&D) 자금 투입 등의 지표가 예상대로 진행되었고, 상주 인구 도시화율, 1인당 기대수명, 식량 및 에너지 종합 생산 능력 등 8개 지표는 예상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미국발 관세전에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로의 운임지수가 치솟고 있다. 최대 38% 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관세가 본격화하기 전에 미국으로 가는 물류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몰린 탓이다. 소위 ‘수출 선점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관세가 오르 전에 물류비가 오르고 있는 것인데, 이는 장차 미국내 물가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는 향후 미국 가계에 과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초래라는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징지찬카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낙찰 데이터를 발표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올 6월 중국에서 미동부, 미서부 항로로 수출되는 컨테이너 운임 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37.6%, 29.9% 크게 상승했으며, 이는 5월보다 각각 32.3%p, 19.6%p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원빈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상반기 미국의 관세 정책이라는 변동성 속에서도 중국의 수출은 강한 회복력으로 외부 불확실성에 견뎌냈다. 전술적으로는 수출 시점을 선점했고, 전략적으로는 무역 파트너의 다변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거시 데이터를
‘정책은 뜨겁고 시장은 어렵다.’ 중국의 실버산업을 평가하는 시장의 목소리다. 중국 매체들이 자주 인용하는 목소리이기도 하다. 정책적 목표도 뚜렷하지만 구체적 실행 방안이 여전히 모호한 영역이 많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를 ‘정책의 병목과 시장의 난점’이라고 표현하며, 이 같은 난점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이 꼽는 실버경제 발전은 단기적으로는 수요에, 장기적으로는 공급에 달려 있다. 앞서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 2024년 1월 「실버경제 발전과 노인의 복지 증진에 관한 의견」을 반포했다. 중국 당국이 실버산업 발전과 관련 분야 투자에 대한 의견을 구체화해서 반포한 것이다. 의견 반포와 함께 지난해 중국 당국은 막대한 예산을 풀며 실버 산업 육성에 났다. 그 후 1년 중국 매체들은 사회 각계는 한편으로 실버경제를 발전 잠재력이 큰 새로운 트랙이라 평가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시장 주체들이 ‘정책은 뜨거우나, 시장은 어렵다’고 반응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실버산업 육성을 위해 운영의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완화되지 않았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동질화 경쟁과 가격 인하 경쟁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중국에서 ‘전문학사’ 양성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정저우철도직업기술대학이 2025년 단독 시험 모집 요강에서 여러 전공에서 학사 졸업생을 모집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전문 직업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학사→전문학사(본승전)’ 현상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사실, 직업대학이 학사 출신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광둥 영남직업기술대학은 최근 2년간 기술 자격증을 다시 취득하려는 학사 및 석사 졸업생을 모집했고, 누적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 산둥 칭다오 기술사양성학원은 2009년부터 ‘대학생 기능사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10여 기를 운영했으며, 이들 중에는 산둥대, 베이징과학기술대 등 ‘985’, ‘211’ 대학 출신 학사 졸업생도 있었다. 단지 고등직업학교가 단독 모집에서 학사생을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학사생들이 다시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재진학’을 선택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직업학사 교육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일부 고득점 수험생들이 명문대를 포기하고 직업학사대학을 택하기도 했으며, 이는 사회 전반의 직업교육에 대한 편견을 지속적으로 뒤집고 있는 흐름이었다. 이러한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