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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 대한 글로벌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매체 분석, 그 원인?

 

“세계인들의 중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좋아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이프소스, 천젠컨설팅 등 국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에 주목하고 나섰다.

사실 글로벌 사회에서 중국인들에 대한 호감도는 대단히 낮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이 호감도가 상승 반전한 것이다. 중국 매체들이 새롭게 원인 분석에 나섰다.

일단 중국 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의 인터넷판인 런밍왕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국제 사회의 직관적인 체감과도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실제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여행 열기가 지속적으로 고조되었고, 중국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도 높아졌으며, 외국 자본 기관들도 중국 자산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일부 외신은 “중국의 국제 이미지가 ‘신비로움’에서 ‘매력적’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중국이 점점 더 ‘쿨 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일방적인 비자 면제 정책도 한 몫을 했다고 런민왕은 봤다.

현재 중국 당국의 비자 면제 정책 적용 국가는 47개국,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 적용 국가는 55개국으로 확대돼 적용되고 있다. 즉흥적으로 떠난 중국 여행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자발적인 중화문화의 전파자로 만들었고, 진실되고 가까운 문화 접촉은 ‘인지의 껍질’을 깨뜨려 마음의 울림과 공명을 이끌어냈다고 런민왕은 분석했다.

여기에 미국의 공도 적지 않은 것으로 런민왕은 분석했다.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드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중국은 꾸준히 ‘옳은 일’을 해왔으며, 고품질 발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히 확대해왔다는 것이다.

올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1~5월 동안 중국의 상품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중국 경제는 난관을 헤치고 세계 경제의 주요 동력원 역할을 계속 이어가면 미국을 대신해 글로벌 경제 성장의 주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런민왕의 분석이다.

실제 현재까지 중국은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53개 아프리카 수교국에 대해 전 품목 100%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런민왕은 전했다.

미국의 관세 전 포문 등 일방주의가 불안과 동요를 불러오는 가운데, 중국은 평화 발전과 협력 상생이라는 올바른 길을 꿋꿋이 지켜왔다고 런민왕은 주장했다.

런민왕에 따르면 최근 열린 두 개의 국제 정상회의를 비교해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여전히 ‘작은 울타리, 높은 벽’을 부르짖으며 갈등과 대립을 조장했지만,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는 100건이 넘는 협력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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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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