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이 ‘현지화’ 등을 내세우며 동남아 시장 개척에 가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당국 역시 다양한 정책 수립을 통해 중국 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 해외투자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앞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전략적 연계, 공동 발전 계획, 정책 제도 혁신, 국제 산업 협력을 통해 무역 편의화 수준을 높이고, '두 나라, 두 개 산업단지' 프로젝트의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베트남, 중국과 캄보디아 간의 생산·공급망 협력에서는, 양국 기업이 무역, 투자, 기술협력 등의 방식으로 다방면의 생산·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원활하고 안정적이며 회복력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무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앞으로도 주변국들과 함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양자 경제무역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며, 지역 경제 통합을 가속화해 각국의 현대화 추진에 강한 동력을 부여할 계획이다. 뤼 교수는 “지리적 이점과 시장 성장 잠재력 덕분에 동남아는 중국 기업의 해외
‘17조 7천억 위안’ 한화로 약 3,421조 4,100억 원 가량이다. 중국에서 올 1분기 은행들이 첨단산업에 대출해준 잔액 총액이다. 전년동기대비로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 당국의 지원 아래 중국의 첨단 산업은 말 그대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것이다. 산업의 발전은 결국 투자된 돈에 비례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첨단단산업 은행 대출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국 첨단기술기업 대출 잔액은 17조 7천억 위안(약 3,421조 4,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 외에도 과학기술 성과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첫 번째 중대한 기술 장비 및 주요 신소재의 첫 배치 응용을 대상으로 두 가지 보험 보상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위험 보장 규모는 1조 위안(약 193조 3,000억 원)을 초과했다. 금융감독총국의 쫑린 부국장은 핵심 분야와 중요 고리에 위치한 민영기업에 대해, 금융감독총국이 ‘업종별 맞춤 전략(一业一策)’에 초점을 맞추고 산업의 특성을 바탕으로 맞춤형이고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주말을 돌려줘야 한다!” 중국에서 학생들에게 주말을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대학 진학 준비를 위해 주말에도 학교가 수업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의 교육열을 한국에 못지 않다. 어느 대학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한 인간의 인생이 달라진다. 자연히 전국 고등학교는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각종 사투를 벌인다. 그 중 하나가 주말 반납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경쟁이 가열되면서 일주일 하루도 쉬지 못한 학생들의 심신이 지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실제 『중국신문주간』 보도에 따르면, 4월 이후 여러 학교들이 기존의 운영 방식으로 되돌아가며 더 이상 주말 이틀 휴식을 시행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위에서는 정책을 내고, 아래에서는 대책을 낸다”는 관행 뒤에는 학교들이 지나치게 입시 실적을 추구하는 현실이 있었다. 교장의 업적이 대학 입시 진학률에 연계되어 있는 상황에서, 일부 학교 책임자들은 주말 휴식이 수업 진도와 질에 영향을 줄까 봐 우려했다. 많은 학부모들 또한 불만을 나타냈다. 한 학교는 주말 이틀을 쉬는데, 다른 학교는 쉬지 않으면 손해보는 건 자기 자녀라는 것이다. 한 전문가
인재가 만사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말이다. 하지만 요즘 한국에서는 너무 익숙해져, 아무도 주의하지 않는 말이 되고 말았다.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고, AI 인재를 양성한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정작 우수 인재들은 의사가 되겠다고 줄을 서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자격증이 바로 의사 자격증인 탓이다.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는 머리 좋은 이들은 모두가 의사가 되려 하지, 공학도가 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이에 비해 중국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고 밝힌 이래 꾸준히 각 대학에서 인재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을 뒤쫓는 수준에서 이제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반도체 산업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딥시크의 기술은 이미 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의 보안 문제로 각국에서 이용을 꺼리고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 기술만큼은 주목 할 만하다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도시는 어딜까? 베이징, 상하이? 역시 맞았다. 중국의 정치, 스마트 산업의 수도 베이징과 경제와 금융의 수도 상하이였다. 중국 매체들에
"캠핑오면 뭘하나? 아이들은 여전히 스마트폰 속에 매몰돼 사는데…" 중국 매체들이 최근 중국에서 캠핑이 인기라면서도 캠핑까지 와서 아이들이 스마트폰 숏콘텐츠에 매몰되는 현상은 캠핑에서도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자연을 벗삼는 캠핑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 특히 아이들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캠핑으로 야외로 나가는 것 이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증국 펑파이신문은 최근 “ 노동절 연휴 동안, 주변 공원에만 가보면 누구나 잔디밭 위에 빽빽하게 들어선 마치 만두처럼 가득한 캠핑 텐트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사실 이런 풍경은 노동절뿐 아니라 매번 국경일 연휴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 되었다. 다음은 펑파이 신문의 보도내용: 많은 시민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일찍 자리를 잡지 않으면 자리를 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고, 심지어 발붙일 곳조차 없었다. 공원 캠핑이 널리 사랑받는 이유는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요즘은 풀은 푸르고 새는 노래하며 꽃이 만발한 계절로, 잔디밭에서 봄 햇살을 즐기며 드문 여유를 누리는 일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게다가 많은 가정에게는 아이들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와 자연을 가까이
중국 경제는 이제 중국만 보지 않는다. 세계 시장을 보고 있다. 중국 비즈니스는 그 태생부터 글로벌화 하고 있다. 중국에서 성공이 이제 세계적인 성공을 담보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그럼 이런 중국에서 어느 도시가 가장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을까? 베이징, 상하이?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이사회망과 중국데이터연구센터는 공동으로 「2025년 중국 최고의 지급 도시 비즈니스 환경 TOP 50 순위」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모두의 예상과 달리 쑤저우가 차지했다. 쑤저우는 요즘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새롭게 성장하는 도시다. 이미 소비재 제로 유명한 우시와 섬유 산업 등으로 유명한 포산 등이 쑤저우의 뒤를 이었다. 중국 도시들의 비즈니스 환경은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경제 세계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비즈니스 환경의 우열은 도시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며 “지급 도시는 중국에서 가장 주요한 인구와 산업을 포괄하고 있어 그 지위가 특히 중요하다”고 단언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 지급 도시의 비즈니스 환경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다차원 데이터와 심층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중국 농민공이 여성 위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에서 남성보다 여성들이 도시로 일을 찾아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중국 농민공의 일자리 역시 과거 건설현장이나 도시 수선 분야에서 도시 가정의 가정부나 소비재 공장의 여성 노동력이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농민공의 기본 특성 면에서 여성 농민공의 비중이 계속 상승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농민공 중 남성은 62.4%, 여성은 37.6%로, 여성 비율이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혼인 상태로는 미혼이 17.1%, 기혼이 78.9%, 사별 또는 이혼이 4.0%였다. 평균 연령은 43.2세로 전년보다 0.1세 증가했다. 연령 구조로는 40세 이하가 43.7%, 41~50세가 24.7%, 50세 이상이 31.6%였다. 학력 면에서는 전문대 이상 학력을 지닌 농민공 비율이 계속 상승해 16.0%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취업 현황을 보면, 제3산업에 종사하는 농민공 비율이 계속 증가해 54.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올랐고, 제2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은 44.7%로 전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여섯 개 주요 산업별로는 제조업에
‘2억 9973만 명’ 중국의 지난 2024년 농민공 수다. 전년보다 220만 명 늘어, 0.7% 가량 증가세를 보였다. 농민공은 농촌에서 일거리를 찾아 도시로 온 노동자들을 의미한다. 중국의 매년 연휴 ‘고향 만리길’ 풍경을 만들어내는 게 바로 이들 농민공들이다. 도시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하지만, 그에 비해 형편없는 대접을 받는 이들이 이들 농민공이다. 중국 경제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계층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2024년 농민공 모니터링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농민공 총수는 2억 9973만 명으로 전년보다 220만 명 증가해 0.7% 성장했다. 그중 본지 농민공은 1억 2102만 명으로 0.1% 증가했고, 외지 농민공은 1억 7871만 명으로 1.2% 증가했다. 연말 기준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진입 농민공은 1억 3207만 명이었다. 중국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 진입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부농'을 최고의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농민들이 농촌을 벗어나 도시로 일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외지 농민공의 이동 상황을
중국의 올 1분기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장비 제조업과 고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규모 이상 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9%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산업구조가 지식기반으로 그 축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2025년 1분기 산업 및 정보화 발전 상황’ 동향자료를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은 “공업 제품 수출은 강한 회복력을 유지하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그중 기계·전기 제품 수출은 8.7%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식품, 화학, 비철금속 등 업종의 기술 개조 투자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경영 주체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월 말 기준, 규모 이상 공업 기업 수는 전년도 말보다 0.7만 개 증가했다. 공업정보화부 총공정사 셰샤오펑은 1분기 산업이 거시경제 성장에 기여한 비율이 36.3%에 달했으며, '밸러스트(안정추)'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했다고 소개했다. 장비 제조업은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여 1분기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전체 공업 생산
중국 자동차 광고에서 ‘자율주행’이란 표현이 사라지고 있다. 대신 자리를 한 것은 ‘스마트 보조운행’이라는 용어다. 자율주행은 마치 기존 운전자를 대체하는 듯 한 인상을 줘 중국 당국이 자제를 시키면서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자율주행’이란 용어 자체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신에너지 차량 업계의 ‘스마트 주행(智驾)’ 홍보가 잇달아 ‘보조 운전(辅助驾驶)’으로 변경됐다. 샤오미, 리샹 등 여러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들이 최근 ‘스마트 주행’이라는 용어의 사용 빈도를 줄이거나 아예 표현을 바꾸었다. 예컨대 ‘샤오미 스마트 주행 Pro’는 ‘샤오미 보조 운전 Pro’로 명칭을 바꾸었고, 리샹 제품 라인 책임자인 리신양은 웨이보에 리샹 L6 스마트 개편판을 소개하면서 ‘보조 운전 개편’임을 강조했다. ‘스마트 주행’에서 ‘보조 운전’으로의 변화는 단어 하나 차이지만, 그 의미는 크게 다르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전자는 ‘핸즈프리 운전’, ‘전 구간 무개입’, ‘프로 운전자처럼 운전’과 같은 홍보 문구와 함께 사용되며, 소비자에게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된다’거나 ‘사람보다 더 잘 운전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고, 이는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