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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해외 경영, '글로벌 운명 공동체' 구축 시작됐다.

 

중국 기업들이 ‘현지화’ 등을 내세우며 동남아 시장 개척에 가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당국 역시 다양한 정책 수립을 통해 중국 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 해외투자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앞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전략적 연계, 공동 발전 계획, 정책 제도 혁신, 국제 산업 협력을 통해 무역 편의화 수준을 높이고, '두 나라, 두 개 산업단지' 프로젝트의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베트남, 중국과 캄보디아 간의 생산·공급망 협력에서는, 양국 기업이 무역, 투자, 기술협력 등의 방식으로 다방면의 생산·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원활하고 안정적이며 회복력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무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앞으로도 주변국들과 함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양자 경제무역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며, 지역 경제 통합을 가속화해 각국의 현대화 추진에 강한 동력을 부여할 계획이다.

 

뤼 교수는 “지리적 이점과 시장 성장 잠재력 덕분에 동남아는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 핵심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올해 4월 중국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개국과 체결한 여러 경제무역 협력 문서에는 인프라, 디지털 경제, 녹색 에너지 등의 분야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양자 경제무역 협력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해주고, 중국 기업의 현지 발전에 있어 정책 공간과 투자 경로를 한층 더 넓혀주었다고 덧붙였다.

 

둘째, 투자 분야와 방식은 시대 흐름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 중국 기업은 최종 소비재 분야로 투자 방향을 전환하고, 소비 시장의 현지화를 중시해야 하며, 인수합병, 합작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진출 방식을 다각화해야 한다. 아울러 미국의 중국 투자에 대한 심사 강화 및 규제 리스크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셋째, 핵심 기술의 자주권을 강화해야 한다. 중국 기업은 첨단 기술, 녹색 기술,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투자 협력 프로젝트를 첨단 기술 중심으로 고도화하며, 신질 생산력 발전과 긴밀히 연계된 투자 구조를 구축해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신흥 시장국의 인프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 발전 분야에서의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는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청정에너지, 디지털 경제 등 신흥 분야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는 글로벌 전환 트렌드에 부응하고 기후변화 대응에도 효과적이다.” 뤼 교수는 필리핀이 디지털 인프라 건설을 가속화하면서 많은 프로젝트 수요를 보이고 있고, 스리랑카와 네팔은 녹색경제 전환 과정에서 자금 부족 현상이 발생했으며, 페루는 새로운 발전 관련 법률 체계로 인해 약 1,4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수요가 생겨났다고 설명하며, 이는 중국 기업의 글로벌 전략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넷째, 기존 협력 틀과 국제 플랫폼을 활용해 기회를 더욱 심층 발굴해야 한다. 중국 기업은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 최근 체결된 각종 다자·양자 협력 협정을 적극 활용해 '일대일로 과학기술단지 협력 프로젝트',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 우수 파트너십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광저우 교역회, 서비스무역박람회, 디지털무역박람회 등 주요 전시회 플랫폼, 각종 산업협회 및 국제 투자금융 기관을 통해 글로벌 투자 기회를 심도 있게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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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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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