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아싱징카이(嘉兴经开)-후룬(胡润)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2022 글로벌 500대 기업의 전체 가치는 약 47조 달러(340조 위안)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68개 기업이 새롭게 500대 기업에 편입됐으며, 160개 기업의 시장가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500대 기업의 평균 시장가치는 6800억 위안, 평균 매출은 3100억 위안, 평균 임직원 수는 8만7000명이었다. 또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시장가치 기준은 280억 달러(203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중화권 기업은 35개가 5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전년 대비 12개가 줄었으며 전체 시장가치는 19조 위안이었다. 지아싱징카이-후룬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화권 기업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TSMC(대만) 2위 텐센트 3위 바이트댄스 4위 알리바바 5위 화웨이 6위 닝더스다이 7위 마이그룹 8위 메이투안 9위 AIA(홍콩) 10위 비야디 1위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로 시장가치는 2조3000억 위안, 2위 텐센트의 시장가치는 1조9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상하이시가 반도체 자립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은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다. 한국은 최근 수출이 급감해 경제에 큰 압박이 되고 있는데, 대중국 수출이 그만큼 감소한 게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나서면서 수입량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이지만,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 확보에 나선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억제하도록 하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그 눈치를 보는 탓도 적지 않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따르면 상하이시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강화를 위해 건당 최대 1억 위안(약 193억 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24개 조치로 구성된 이번 지원 정책에는 국가 전략 과제를 이행하고 첨단·지능·녹색 제조 분야에서 외국의 독점을 깨트리는 전략 신흥 산업 프로젝트의 도입을 위해 최대 1억 위안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부품·원자재, 전자설계자동화(EDA) 등 반도체 장비와 소재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는 전체 투자 규모의 최대 30% 또는 1억 위안까지 보조금이 지급된다. 또 지능형 반도체·핵심 알고리즘·운영체제(OS)·기
중국이 미국 동물원에 20년 전 대여한 자이언트 판다 '야야'가 수일 내에 중국으로 돌아온다. 미중 우호의 상징이었던 판다의 귀국은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복잡한 함의를 가진다. 학대 의혹을 받고 있는 야야의 귀국에 중국 네티즌들은 "집 나가 고생하던 아이가 겨우 살아돌아왔다"며 반기고 있다. 마치 옆집에 놀러가 천대를 받던 아이를 겨우 구출해냈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본래 이 판다는 당초 중국측이 미국에 제공했던 임대 기간이 끝나 자연스럽게 귀국할 예정이었다는 게 '반전의 팩트'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동물원이 암컷 자이언트 판다 '야야'를 수일 안에 중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다. 2000년 8월 베이징에서 태어난 야야는 2003년 4월 수컷 판다 '러러'와 함께 연구 목적으로 미국에 대여됐다. 야야는 본래 올해 대여기간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러'가 지난 2월 돌연사하고, 야야의 야윈 사진이 일반에 공개돼 학대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내에서 조기 반환의 목소리가 높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삐쩍 말라 판다의 귀염성이 완전히 사라진 모습이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
중국의 거대한 온라인 시장은 상위 몇 개 플랫폼들이 장악한 채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경쟁이 심할수록 플랫폼에 소개되는 제품들의 가성비는 올라가게 마련이다. 판매 플랫폼의 경쟁의 최대 수익자는 바로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역시 이들 온라인 판매 채널 간 경쟁이 극렬했다. 일단 소비자들을 가장 만족시킨 플랫폼은 '타오바오 라이브(淘寶直播)'였다. 최근 중국소비자협회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소비자 만족도 순위를 발표됐다.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Top 10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타오바오 라이브(淘寶直播) 2위 티엔미아오 라이브 3위 징둥 라이브 4위 더우인(중국판 틱톡) 라이브 5위 모구지에 라이브 6위 콰이쇼우 라이브 7위 웨이핀훼이 라이브 8위 샤오홍슈 라이브 9위 화슈 라이브 10위 도우위 라이브 1~3위는 타오바오, 티엔미아오, 징둥이 이름을 올렸다. 만족도 점수는 각각 82.7, 81.8, 80.5으로 격차가 크지 않앗다. 더우인, 모구지에, 콰이쇼우가 뒤를 이었으며 만족도 점수는 각각 79.5, 79.1, 78.7이었다. 온라인 통신 기술 발달로 누구나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게
중국 차 시장은 올 1분기 빠르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차량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품 등 전방산업 역시 빠르게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SUV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중국 토종 자동차 회사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다만 전반적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보험, 차수리업 등 하방산업에서는 여전히 팬데믹 시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일단 전기차 위주의 성장은 과거 내연기관차 중심의 하방산업에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과거 내연기관차는 복잡하고 많은 기계부품을 요구했지만, 전기차는 배터리와 구동장치 등 단순 구조로도 운행이 가능해졌다. 복잡한 기계에서 단순한 전기 부품들로의 변화는 가장 먼저 자동차 부품 생산과 그 수리 부분에서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 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1분기 중국내 SUV 판매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월 SUV 판매량 상위 10개 업체가 총 168만4000대를 판매해 전체 SUV 판매량의 65.4%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업체 순위는 다음과 같다.
숏폼 콘텐츠는 수십 초에서 수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말한다.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신선하며 제작이 간단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라이프스타일, 유머, 패션, 교육, 스포츠, 비즈니스 등 다양한 주제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중국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더우인(抖音, 중국판 틱톡), 콰이쇼우(快手), 샤오홍슈(小红书), 빌리빌리(Bilibili) 등 숏폼 플랫폼을 이용하는 빈도와 시간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모바일 인터넷, 5G 기술 등의 발전에 힘입어 숏폼 플랫폼 앱 이용률이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숏폼 콘텐츠 산업은 2016년 바이트댄스가 더우인을 출시하면서 시장이 형성됐다. 2017년에는 바이트댄스가 시과스핀(西瓜视频)을,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가 하오칸스핀(好看视频)을 잇달아 선보여 숏폼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2016년 19억 위안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가 1년 만에 55.3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2018년에는 더우인과 콰이쇼우가 숏폼 플랫폼 양대산맥으로 확고하게 자릴 잡으면서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숏폼 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가 전
중국 전국시대는 모략의 시대다. 적국과 정적을 해하기 위한 각종 모략이 판쳤다. 읽다보면 모골이 송연할 정도다. 진나라의 천하통일 기틀을 다졌던 장의도 마찬가지다. 하루는 장의가 정적을 제거하려고 모략을 썼다. 정적의 이름은 서리질이라는 인물이다. 그런데 엉뚱하게 장의는 서리질의 직위를 높여 초나라 사신으로 가도록 돕는다. 그리고 초나라 왕에게 서리질을 진나라 재상이 되도록 지원하도록 했다. 초나라에서 왕이 성대한 잔치를 벌여 서리질을 접대하고, 진나라 미래의 재상이라 치켜세우는 일이 벌어졌다. 진나라에 머물던 초나라 외교관들은 일제히 서리질이 재상감이라고 진나라 왕에게 알렸다. 하지만 모든 게 장의의 술수였다. 장의는 초나라 사신들이 나서기 전에 진나라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서리질이란 자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초나라 사신으로 간 자입니다. 그것은 국교를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자가 초나라에 있어서인지 초왕에게 자기를 후견인으로 삼고, 진나라의 재상 자리를 탐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가 재상이 되면 진나라를 섬기겠습니까? 초나라를 섬기겠습니까?" 진나라 왕은 대노했고, 서리질이 오기만 하면 문책을 하려고 했다. 진나라에 머물던 초나라 사신을 통해 이 사실
중국 베이징에 한국영화 전용 상영관이 문을 열었다. 중국내 한류 재확산에 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한국 영화가 지나치게 서구 가치에 대한 동경을 담고 있다고 판단해 억제를 해왔다. 이번 전용 상용관 개관으로 이 같은 중국 당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4일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 지하 1층에 80석 규모로 마련된 한국영화 전용관에서 전용관 개관을 기념한 'KOFIC(영화진흥위원회) 한국 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에서 한국영화 상영이 제한된 가운데,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영화관이 베이징에 마련돼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중국 영화팬들의 갈증을 일부라도 해소시켜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한국영화 전용관에서는 내달 2일까지 개막작 '헌트'(이정재 감독)를 시작으로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탑'(홍상수 감독),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마녀2'(박훈정 감독) 등 총 15편의 한국 영화를 상영한다. 또 고(故) 김중만 작가와 안성진 작가가 촬영한 한국배우 200인 사진전이 병행 개최된다. 한편 최근 '힘에 의한 대만 해협
중국이 달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을 최근 프랑스와 러시아에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이 두 나라에 쏟는 애정의 정도를 짐작케한다. 이달 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과거 황제 알현하듯 만다는 이른바 '알현 외교'의 절정을 보여줬다. 물론 그 댓가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챙겨갔다. 당초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국에 강경한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글로벌 사회에서 중국의 입장을 공인해주는 효과만 낳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우주개발을 총괄하는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에게 3년 전 창어(嫦娥) 5호가 달에서 채취해온 토양 샘플 1.5g을 선물로 제공했다. 또 작년 2월 중국을 찾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창어 5호가 달에서 채취한 1.5g의 달 토양 샘플이 제공됐다. SCMP는 미국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달 샘플 선물을 통해 러시아, 프랑스에 우호의 제스처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2020년 11월 24일 창어 5호를 발사해 총 1731g의
중국의 '저가 쇼핑 패키지 여행 상품'은 단가를 낮출 수 있어 관광객 전체 수를 늘리는 수단은 되지만, 예상만큼 쇼핑 구매가 일어나지 않으면 여행사와 여행객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 특히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아닌 '쇼핑 강매 여행'의 악몽이 되기도 한다. 최근 중국에서 이로 인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중국 윈난성의 유명 관광지 시솽반나(西雙版納)에서 가이드가 패키지(단체) 여행객의 쇼핑 비협조를 이유로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베이징 이브닝뉴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해당 가이드는 자신이 인솔하던 패키지 여행객들이 쇼핑점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은데 반감을 품고 나머지 일정을 모두 취소해버렸다. 이후 여행객들은 숙박과 돌아가는 항공권을 모두 다시 예약해야만 했다. 시솽반나 다이족자치구 문화여행국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정밀히 조사한 후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수년 전 중국 국가여유국은 윈난성에서 단체관광을 안내하다가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지 않는다며 버스 안에서 욕을 한 가이드에 대해 자격증을 회수하고 해당 여행사에 부당이익 몰수와 함께 5만 위안의 벌금과 6개월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