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2023 자동차 산업 보고서(Automotive Industry 2023)'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테슬라(Tesla) 662억700만 달러 2위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587억9700만 달러 3위 토요타(Toyota) 524억9300만 달러 4위 BMW 403억6700만 달러 5위 포르쉐(Porsche) 367억5900만 달러 6위 폭스바겐(Volkswagen) 339억5800만 달러 7위 혼다(Honda) 242억1900만 달러 8위 포드(Ford) 222억6700만 달러 9위 현대(Hyundai) 158억6300만 달러 10위 아우디(Audi) 138억9500만 달러 미국 테슬라가 브랜드 가치 662억700만 달러로 1위, 독일 벤츠가 2위(587억9700만 달러), 일본 토요타가 3위(524억9300만 달러)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 업체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기업은 현대차로 9위였으며, 중국 업체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기업은 비야디(BYD·比亞迪)로 12위에 이름을
마음 곁에는 뭐든 함부로 둬서는 안된다. 대부분이 그 마음을 두렵게 한다. 한자의 생각이다. 겁을 내다는 뜻의 대부분 한자는 마음 심(心) 곁에 뜻하지 않는 물건을 둘 때다. 률(慄)이 그렇고 구(懼)가 그렇고 우(懮)가 그렇고 포(怖)가 그렇다. 물론 곁에 둬서 좋은 것도 있다. 대체로 자신과 연관된 것들이다. 항상 긍(亘)이거나 나와 가족(兄, 弟) 등 합(合)당한 것들이다. 마음의 위에도 마찬가지다. 마음 위에 뭐든 함부로 두면,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이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마음의 중심이 둘이 되는 것이다. 마음이 둘로 나뉘면 그게 근심의 시작이요, 몸의 병(病)이 된다. 그 도리를 적은 한자가 바로 근심 환(患)이다. 마음 위에 중심이 둘인 모습이다. 금문에 등장해 마음의 병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다. 마음의 중심이 하나인 충(忠)도 힘든데 그 충이 둘이니 얼마나 힘들 것인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게 마음의 중심이 두 개인 경우다. 사랑으로 치면 삼각관계다. 두 사람 모두 좋은데 어쩌란 말인가. 그저 근심만 쌓일 뿐이다. 해결책은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마음 중심을 다시 세우는 것이다. 마음을 다 잡을 때 대부분 근심은 스스로 사라지
'9671만2000명' 지난 2021년말 기준 중국 공산당 당원 수다. 1921년 중국 상하이에서 공산당이 창당할 당시 천두슈, 리다자오 등 수십 명에 불과했던 당원 수가 세계 최대 규모 정당으로 성장한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한 18차 당대회 이후 2021년 말까지 당원 수 증가율은 15.9%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내 최대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단원이 지난해 감소세를 보여 주목된다. 공청단은 중국 공산당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조직이다. 어려서부터 사회주의적 가치들을 교육해 장래 우수한 당원을 만들겠다는 취지인데, 이런 공청단원의 수가 준다는 것은 여러가지 함의가 있을 수 있어 주목된다. 3일 공청단 중앙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기준 공청단원은 7358만3000명으로, 1년 전(7371만5000명)보다 13만2000명이 줄었다. 중국 공산당의 애국주의 전위대 역할을 하는 공청단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공청단원 구성 부문 중 기업 단원(657만9000명)과 지역사회·마을 단원(2012만2000명)은 각각 92만8000명, 228만 명 증가했지만, 주력군인 학생 단원(4016만3000명)이 364
세계 체스 1위가 중국인이라는 걸 아시나요? 현재 세계 체스 1위가 유럽인이나 러시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현재 세계 체스 1위는 딩리런(丁立人), 중국인이다. 체스는 서구의 장기에 해당된다. 정통적으로 서구인들이 1위를 차지했다. 역대 가장 유명한 체스 챔피언은 러시아 출신의 가리 카스파로프이다. 1997년 IBM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딥블루(Deep Blue)와 체스 경기를 벌여 패한 것으로 유명하다. 기계가 처음으로 인간을 이긴 경기였다. 중국 원저우 출신의 딩리런(丁立人)은 지난달 3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3 세계체스연맹(FIDE)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러시아의 이안 네폼니아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110만 유로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딩은 2025년에 열리는 FIDE 챔피언십 대회까지 '체스 세계 최강자'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사실 중국 선수의 세계 체스왕 등극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장기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게임으로 체스와 상당히 유사하다. 이 장기를 수천년간 두며 수를 연구해 온 게 바로 중국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세계 체스 챔피언이 탄생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반기고 나섰다. "중
'4740만㎾h' 올 1분기 중국 전체 신재생에너지 신규 설비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86.5% 급증했다. 이 같은 급증세는 활기를 되찾아가는 중국 경제 덕분이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 폐기가 침체됐던 경제를 기사회생시키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각종 지표가 우상향으로 변하고 있다. 중국의 산업이 활기를 뛰면서 각종 공장을 돌리는 데 절대 필요한 전기 등 에너지 수급도 우상향 지표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소비가 늘면 자연히 에너지 가격이 오른다. 수요 공급의 원칙이다. 문제는 이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모든 물가 상승의 근원이라는 점이다. 다행히 글로벌 사회가 인플레이션에 몸살을 앓는 동안에도 중국 인플레이션 지수는 그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올해 1분기 에너지 수급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경제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으면서 에너지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국 전체 전력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그 중 3월의 전력 소비량은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해 1~2월의 증가율(2.3%)의 세 배에 육박했다. 특히 산업용 전력 소비량이 4.4%
중국은 자율주행 시장에 선진국보다 늦게 뛰어들었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글로벌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을 키우기보다 전기차, 자율주행 등 신기술 영역의 자동차 산업 육성에 주력해 왔다. 덩샤오핑 식의 '다리를 놓기 전에 먼저 강물을 가로질러 건너자'는 방식이다. 자율주행차 부분은 이렇게 중국 당국이 육성하는 주요 산업이 됐다. 무엇보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율주행 차량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경우 최고속도 10Gbps(초당 10기가비트)가 구현되는 5.5G 서비스를 2025년 상용화해 자율주행의 걸림돌인 정보전달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2022 중국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 시장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 시장 규모는 5억8900만 위안(약 11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 Top 5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바이두 34.4% 2위 화웨이 29.7% 3위 알리바바 9.2% 4위 텐센트 5.0% 5위 아마존 3.4% 중국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비싼 나라는 한국이며, 그 뒤를 중국이 잇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국은 모두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 순위도 공유하고 있다. 결국 높은 양육비가 출산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양국 정부는 출산 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을 확대해 양육 부담을 덜어주려 노력하고 있지만, 지나친 사회 경쟁 구조가 양육비 부담이 줄어들도록 놓아두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양육비가 출산의 최대 걸림돌이지만, 양육비가 높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원인별 치료 즉 근본적 대책이 중요하지 그저 양육비 지원만으로는 대증적 처방에 불과해 출산율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라고 밝혔다. 한국에 이어 중국(6.9배), 독일(3.64배), 호주(2.08배), 프랑스(2.24배)가 2~5위를 차지했다. 위와인구연구소는 중국에서 자녀를 한 명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48만5000위안(약 9400만 원)이 들며, 대학 졸업까지 시킬 경우
중국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의 관문 항구도시 다롄(大连)에 자동차 전용 해저터널이 개통됐다. 이에 따라 다롄과 산둥성 옌타이(烟台) 간 해저터널 착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전날 다롄 중산구와 간징쯔구를 잇는 12.1㎞ 구간의 왕복 6차로 간선도로가 개통했으며 이 중 5.1㎞ 구간은 다롄만 해역 지하를 뚫은 해저 터널이다. 착공 4년 만에 완공된 이 터널은 중국 동북 3성에서 최초로 개통한 해저터널로, 향후 100년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굴착 공법이 적용됐다. 다롄에서 해저터널이 개통됨에 따라 1980년대부터 구상됐던 다롄과 산둥성 옌타이를 잇는 세계 최장의 해저터널 추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보하이만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다롄과 옌타이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직선거리는 125㎞에 불과하지만 현재의 육로 교통 거리는 2000㎞에 달한다. 다롄-옌타이 구간 해저터널이 뚫리면 동북 3성과 산둥의 인적 왕래와 경제 협력 활성화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 3성의 경제를 더욱 긴밀히 연결해 상하이, 광저우, 충칭 등 중국의 주요 경제구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은 중국 경제의 숨통을 열었다. 안도의 숨을 가장 크게 내쉰 곳이 바로 여행업계다. 중국 여행업계가 위드 코로나 정책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일상을 되찾으며 기사회생하고 있다. 이번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기간에도 수억 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중국 전역은 물론 해외 곳곳으로 여행가방을 들고 나갔다. 중국인들은 평생 자국 땅도 다 돌아보지 못한다는 게 정설이다. 그러다 보니 죽기 전에 가능한 많은 곳을 보고자하는 여행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 잡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Top 10 명승지가 발표됐다. 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4월 29일 0시부터 5월 1일 오후 4시까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명승지 10곳은 다음과 같다. 1위 항저우 서호(杭州西湖) 2위 난징 부자묘 진회풍광대(南京夫子庙秦淮风光带) 3위 난징 중산풍경구(南京钟山风景区) 4위 베이징 이화원(北京颐和园) 5위 따리 고성(大理古城) 6위 시안 대안탑·대당부용원명승지(西安曲江大雁塔·大唐芙蓉园景区) 7위 지난 천하제일천풍경구(济南天下第一泉风景区) 8위 우한 동호풍경구(武汉东湖风景区) 9위 베이징 올림픽공원(北
사슴이 상징인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커피(瑞幸咖啡, Luckin Coffee)는 중국판 스타벅스다. 한국의 스타벅스가 '핫한 곳에 없는 곳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면, 중국에서는 '루이싱커피가 없으면 핫한 곳이 아니다'는 말까지 나왔다. 중국 전역에 루이싱커피 가맹점이 1만 개에 육박한다. 사실 중국에서 커피의 성공은 의외의 일로 꼽힌다. 중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차의 나라'였기 때문이다. 중국인이라면 가방에 차를 담은 차통을 가지고 다니는 게 흔한 모습이었다. 그러던 것이 10여년 전부터 베이징, 상하이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이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편의점보다 카페가 많아진 한국의 모습을 따라가고 있다. 중국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커피'가 올해 1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다. 1분기 총 순이익은 44억367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5% 성장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 직영 매장 매출은 31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9% 성장했다. 제휴 매장(联营店) 매출은 11억3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7% 성장했으며, 전체 수입의 25.6%를 차지했다. 제품 측면을 살펴보면 1분기 제품 판매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