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공산주의청년단 학생단원 급감, 지난해 364만7000명 감소

 

'9671만2000명'

지난 2021년말 기준 중국 공산당 당원 수다. 1921년 중국 상하이에서 공산당이 창당할 당시 천두슈, 리다자오 등 수십 명에 불과했던 당원 수가 세계 최대 규모 정당으로 성장한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한 18차 당대회 이후 2021년 말까지 당원 수 증가율은 15.9%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내 최대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단원이 지난해 감소세를 보여 주목된다. 공청단은 중국 공산당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조직이다. 어려서부터 사회주의적 가치들을 교육해 장래 우수한 당원을 만들겠다는 취지인데, 이런 공청단원의 수가 준다는 것은 여러가지 함의가 있을 수 있어 주목된다. 

3일 공청단 중앙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기준 공청단원은 7358만3000명으로, 1년 전(7371만5000명)보다 13만2000명이 줄었다.

중국 공산당의 애국주의 전위대 역할을 하는 공청단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공청단원 구성 부문 중 기업 단원(657만9000명)과 지역사회·마을 단원(2012만2000명)은 각각 92만8000명, 228만 명 증가했지만, 주력군인 학생 단원(4016만3000명)이 364만7000명(8.3%)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공청단 중앙은 학생 단원만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