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만 잡는 타이태닉호의 저주? 타이태닉호는 1912년 영국에서 건조한 초호화 여객선이다. 당대 돈이 있다는 이들이 이 배에 올랐고, 안타깝게도 빙산을 만나 침몰하는 참사를 겪는다. 타이태닉호 침몰은 '당대 부자들의 최대 불행'으로 꼽혔다. 끊임없이 사람들의 입에 회자됐고, 훗날 영화 '타이태닉'으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이번엔 이 침몰한 타이태닉호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했던 잠수정이 실종됐다. 이번 잠수정에 탄 이들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부자들이다. 말하기 좋아하는 중국 네티즌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타이태닉호의 저주라는 평마저 나온다. 심해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이 대서양에서 실종돼 다국적 수색팀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등 다국적 수색팀은 지난 20일 수중 소음이 탐지된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21일 저녁 브리핑에서 이날 현재 해당 해역을 원격수중탐사장비(ROV) 2대와 선박 5대가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수중 탐사기업 마젤란도 곧 ROV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젤란은
'16만2200위안' 한화로 약 2922만 원이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기업들의 기능인재(숙련 기술 인력)이 지난해 받은 평균 연봉이다. 4년래 최대 증가폭이다. 중국의 시장 변화를 예고하는 변화다. 사실 중국이 오늘날 '세계의 공장'이 된 최대 무기는 노동력이었다. 값싸고 우수한 노동력이 바로 세계 주요 회사들이 중국을 찾아 공장을 세우도록 만들었다. 개혁개방 직전까지 모든 것이 낙후한 중국에서는 교육기능 역시 세계 수준에 비해 크게 낙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교육을 중시하는 중국에서 가정은 중요한 교육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노동력의 기본은 지시를 수행하는 능력인데, 유교적 전통의 중국 가정들은 순종적인 청년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질 좋은 노동력이 싸다는 게 최대 장점이었다. 하지만 이제 개혁개방을 시작한 지 한 세대 이상 지나면서 상황도 바뀌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 경제 도시의 노동력 비용은 이미 글로벌 수준을 넘어섰다. 22일 상하이시 인적자원사회보장국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시 기업체 기술 인력의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9.4% 증가해 최근 4년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중국의 양성평등지수가 세계 107위를 기록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젠더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105위), 중국, 일본(125위)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양성평등지수는 조사 대상 147개국 가운데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1위는 아이슬란드로 젠더 격차 점수가 0.912(1에 가까울수록 평등)를 기록했다. 이어 노르웨이, 핀란드, 뉴질랜드, 스웨덴, 독일, 니카라과, 나미비아, 리투아니아, 벨기에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올해 WEF 글로벌 젠더 격차 보고서는 '경제활동 참여 및 기회', '교육적 성취', '건강 및 보건', '정치적 권한 부여' 등 네 가지 영역에서 성별 격차를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WEF의 양성평등지수는 동양 전통 사상을 가진 한국, 일본, 중국 등에게 크게 불리한 평가 방식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남성의 사회적 역할을 여성도 하도록 평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우선, 성별 격차라는 용어에 포인트가 있다. 격차 측정에만 초점이 있다는 의미다. 물론 평등 여부를 따지는 지수여서 당연한 것일 수는 있다. 하지만 주요 포인트가 유교적 전통의 아시아에는 남성을 역할이 강조되는 부분들이라는 점이다. 예
'제19회 중국 국제 카툰·애니메이션 페스티벌’(中国国际动漫节, China International Cartoon &Animation Festival, CICAF)'이 20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서 개막했다. 오늘 24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59개 국가 및 지역에서 459개 업체와 기관이 참가했다. 전시 및 각종 행사에 참가하는 바이어, 전문가 등이 1000여명에 달한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애니메이션과 아시안게임의 도시'로 전시·공모전·포럼·비즈니스·이벤트 등 5개 섹션에서 총 20개의 기획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한편 20일 개막식에선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이 주최한 '제5회 사회주의 핵심가치관 단편 애니메이션 창작 지원 활동'이 열려 우수 작품 명단이 공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27개 성(省)·자치구·직할시의 103개 대학과 60개 애니메이션 기업이 총 820편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중국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희토류 매장 지역을 탐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AI기술의 발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방증하는 사례여서 주목된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어 학술지 '지학전연(地學前緣)'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중국 지질학자들이 인도와 영토 분쟁지역인 티베트 남부 히말라야에서 길이 1천㎞ 이상에 이르는 희토류 광물 벨트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지질대 연구팀은 티베트 고원의 희토류 매장 지역을 탐색하고자 2020년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위성과 다른 도구를 통해 취합한 거의 모든 미가공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를 구축했다. 중국지질대 연구팀이 개발한 AI가 찾는 것은 일반적인 것보다 밝은 빛을 띠는 독특한 형태의 화강암으로, 여기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리튬을 비롯해 탄탈룸, 니오브 등 희토류가 상당량 포함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히말라야에 매장된 희토류 규모는 현재까지 발견된 중국내 희토류 매장량에 육박할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네이멍구를 중심으로 장시, 쓰촨 등지에 희토류가 대규모로 매장돼 있다. 특히 네이멍구 바오터우시의 바옌오보 광산은 중국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 산둥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가재는 게 편이라고 중국 네티즌들은 대만은 중국 영토이고, 중국 영토를 중국 항모가 통과한 것이 뭐가 문제나는 반응이다. 최근 미중 갈등의 한 요인은 대만의 독립 문제다. 미국은 과거 중국이라는 큰 우산 아래 대만의 독립적인 체제 운영을 보장하겠다는 덩샤오핑의 '일국양제'에 근거해 '하나의 중국'을 인정했다. 그런데 최근 대만 내부의 독립 목소리가 커지면서 중국의 무력 통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미국이 적극 개입하면서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중국이 대만해협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고 하자 대만 해역에서의 중국 주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미 항공모함을 이 지역에 주기적으로 파견하고 있다. 이번 중국 항모의 대만해협 통과는 이런 미국의 태도에 대한 무력 시위로 풀이되고 있다. 21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소속 항공모함인 산둥함과 여러 척의 함정들이 이날 대만해협을 통과했으며 대만 군 당국은 정보·정찰 자산을 활용해 중국 항공모함 전단을 긴밀하게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둥함의 이번 대만해협 통과는 최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조성된 미중 갈
'384만 명' 중국의 올해 단오절 연휴(6월 22∼24일) 기간 출입국 인원이 총 38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정도 수준이면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중국 당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과거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중국 여행업계의 기대였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제를 짙누르는 침체의 우려가 결국 여행 수요마저 억제하는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국가이민관리국은 올해 단오절 연휴에 전국 통상구를 통한 출입국 여행객이 하루 최대 140만 명, 일일 평균 128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토대로 추산하면 단오절 연휴 사흘간 총 출입국 인원은 384만 명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봉쇄가 이어졌던 작년 대비 3.2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63% 수준에 해당된다. 국가이민관리국은 베이징 서우두(首都), 상하이 푸둥(浦東), 광저우 바이윈(白雲) 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출입국 여행객이 각각 2만8000명, 5만1000명, 2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홍콩∙마카오와 인접한 육로 통상구 출입국 여행
'18억7355만 위안' 한화로 약 3370억 원이다. 중국 유명 플랫품에서 1위로 팔린 한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액이다. 일년, 한달도 아니고 지난 6.18 쇼핑 축제 기간에만 팔린 금액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규모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중국 화장품 시장은 이게 다가 아니다. 이미 중학교 여학생까지 화장을 하는 한국, 일본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중국은 이제 막 성숙하기 시작한 단계다. 중국 대도시 여성 직장인들이 이제야 거의 모두가 화장을 하는 상황이다. 아직 베이징의 여대생 절반이 화장을 하지 않고 있다. 수억 명에 달하는 여대생, 여고생, 여중생들이 모두 화장을 하게 되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금 규모에서 최소 5배 이상 커지게 될 것이라는 게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중국 시장, 절대 놓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은 C2C(개인 간 거래)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 '타오바오(淘寶, Taobao)'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 주력하는 온라인 플랫폼 '티몰(天猫, Tmall)'을 운영한다. 21일 티몰이 올해 6.18 쇼핑 축제 기간에 판매된 화장품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Top 10 브랜드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0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다. 중국 정부가 3년만에 리오프닝(일상 재개)을 했지만 경제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각국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것과 반대 행보를 밟은 것이다. 현재 아시아에서 일본 역시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고 양적 완화 조치를 이어가는 중이다. 중국과 일본 모두 인플레이션보다는 적극적인 경기 방어를 우선하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금리 인상'과 '양적 완화' 중 과연 누구의 선택이 옳았는지 해답은 연말쯤이면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미국의 뒤를 쫓아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미국보다 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 미국과 금리 차가 벌어진 상태다. 한국의 어정쩡한 태도에 대한 결과도 연말쯤이면 보다 분명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20일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55%, 5년 만기는 연 4.20%로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LPR 1년 만기는 연 3.65%, 5년 만기는 연 4.30%로 지난해
미중 관계에 갑작스런 훈풍이 불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19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의 안정이 글로벌 사회 발전의 중요한 초석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미중 갈등 완화' 예측과 맞물려 이번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회동이 미중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일단 중국 네티즌들은 "양국의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희망한다"고 환영하고 나섰다. 이는 그동안 미국이라면 무조건 반대하고 감정적인 대응을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과 회동했다.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항상 중미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되기를 바라며 서로 존중하고 공존하며 협력하고 윈윈하는 올바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중미 양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느냐에 인류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 있다"며 "중국은 미국의 이익을 존중하며 미국에 도전하거나 미국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외교 수장으로는 5년 만에 중국 땅을 밟은 블링컨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