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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단오절 연휴 사흘간 출입국 인원 384만 명 예상

 

 

'384만 명'

중국의 올해 단오절 연휴(6월 22∼24일) 기간 출입국 인원이 총 38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정도 수준이면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중국 당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과거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중국 여행업계의 기대였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제를 짙누르는 침체의 우려가 결국 여행 수요마저 억제하는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국가이민관리국은 올해 단오절 연휴에 전국 통상구를 통한 출입국 여행객이 하루 최대 140만 명, 일일 평균 128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토대로 추산하면 단오절 연휴 사흘간 총 출입국 인원은 384만 명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봉쇄가 이어졌던 작년 대비 3.2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63% 수준에 해당된다.

국가이민관리국은 베이징 서우두(首都), 상하이 푸둥(浦東), 광저우 바이윈(白雲) 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출입국 여행객이 각각 2만8000명, 5만1000명, 2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홍콩∙마카오와 인접한 육로 통상구 출입국 여행객은 주하이(珠海) 궁베이(拱北), 선전(深圳) 뤄후(羅湖)와 푸톈(福田) 지하철 통상구 이용객이 각각 32만 명, 17만8000명, 15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이민관리국의 단오절 연휴 해외여행객 전망치는 중국 여행업계의 기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 여행업계는 방역 완화와 국경 봉쇄 해제, 국제선 증편에 따라 이번 단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만큼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씨트립, 통청뤼싱 등 중국 대표 여행 플랫폼들도 지난 노동절 연휴을 앞두고는 상품 예약이 작년보다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앞다퉈 데이터를 공개했지만 단오절 여행상품 판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위드 코로나' 이후 한껏 부풀어올랐던 기대를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태도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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