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는 이제 더 이상 실용품이 아니다. 그럼 우표가 없어졌을까? 아니다. 예술작품으로 승화해 살아남고 있다. 본래 인쇄 한정판이 우표다. 그래서 과거에도 적지 않은 애호가들이 우표를 사 소장해왔다. 지금은 아예 소장용으로 극도의 한정판만 나오는 게 우표다. 한국에서는 우표의 감성을 담은 예술 작품도 다양하게 나온다. 유엔 우정관리국이 최근 2022년도 호랑이해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호랑이 그림이 담긴 이 우표는 중국에서 큰 인기다. 중국에서 이 우표 값은 101위안이다. 그런데 사고 싶어도 못산다는 게 현지 전언이다. 우표의 그림 제목은 ‘장미향을 맡는 호랑이’이다. 장미 속의 호랑이 그림이다. 유엔은 지난 2010년 5월 처음으로 중국 12간지 우표를 발행하기 시작한 이래 2021년 12종의 동물을 주제로 한 우표를 시리즈로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유엔이 발행하는 12간지 2차 시리즈다. 중국 애호가들에게 벌써 소장 목표가 되고 있다. 한국 애호가들이 주목할 소식이다.
"유럽연합(EU)과 중국이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를 두고 제재를 주고받은 가운데, 서로 상대측 대사까지 초치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에게 전해진 소식이다. 중국 인권 문제로 유럽, 특히 프랑스와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주프랑스 중국대사가 유럽의회 의원, 외교관과 연구원에게 한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그를 불러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소식은 로이터, AP통신 등이 잇따라 보도했다. 이번 프랑스의 조치는 지난달 루사예(盧沙野) 주프랑스 중국대사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면서 올해 여름 대만을 방문하기로 한 프랑스 의원들에게 경고한 이후 벌어졌다. 루사예 대사의 발언이 나오자, 지난 19일 프랑스 싱크탱크 전략연구센터의 앙투앙 봉다즈 박사는 루 대사를 비난했고, 루 대사는 이에 맞서 앙투앙 봉다즈 박사를 '삼류 폭력배'라며 깎아내리기도 했다. 프랑스와 중국 갈등에 대해 중국인들의 생각은 무엇일까? 다음은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이다. 서양에서 광견병이 유행하네, 중국은 몽둥이를 들어 올려서, 미국의 앞잡이들을 혼내줘야겠다. 광견들의
중국이 군사 및 국영기업 관계자들의 테슬라의 전기차 이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사 제품엔 보안 문제가 없다며 “우린 틱톡과 같다”고 밝혔다. 중국의 위협에 자존심 강하기로 유명한 괴짜 억만장자 머스크가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최근 CNN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동차들이 절대로 중국의 정보를 빼돌리는데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중국 정부가 주최한 포럼에서 “우린 어떤 정보에든 자신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며 “만약 중국을 포함한 어디에서든 테슬라의 차가 정보를 캐내는 데에 사용된다면 문을 닫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공산당은 군사 및 일부 군영기업 관계자들이 출근 시 테슬라 전기차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내 센서와 GPS가 중국 주요기관의 위치 등을 파악하는 데에 악용될 수 있고, 휴대폰 연동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인적사항와 연락처 목록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머스크는 이에 반박하면서 지난해 비슷한 이유로 논란이 됐던 틱톡의 사례를 들었다. 틱톡은 중국에서 개발된 동영상 기반 SNS 틱톡은 지난해 정보 유출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각) 열린 미·중 회담을 두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중국이 미국과 대등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하지만 미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평했다. ‘알래스카 회담’엔 양국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했지만, 공개적으로 설전이 오갔고 공동 발표문 등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에 중국 언론은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수준이 됐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한 것이다. 사실 중국은 이미 지난 2011년이래 국제사회 룰 메이커의 역할에 대해 외교적인 조명을 해왔다. 미국이 만든 국제 질서에서 중국의 발전은 항상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당시 나왔다. 덩샤오핑의 유명한 외교 방침인 '도광양회'(숨어서 힘을 기른다)는 방침에 대한 재평가도 당시 이뤄졌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지금, 중국은 이제 스스로가 미국과 대등하다도 주장할 정도로 외교적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신감이 있다고 실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향후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23일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주 알래스카에서 열린 중-미 고위급회담에서 두 가지를 배웠다”며 “안토니 블링켄 미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날카롭게 비판했지만,
"4억6000만 명" 중국에서 인터넷 문학 이용자 수다. 사실 중국에서 책만 내도 생계는 문제가 없다. 기본이 1만 권 가량은 팔리기 때문이다. 3000권만 팔려도 다행이라는 한국 출판 상황과 비교해 너무 부럽기만하다. '중국 인터넷망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중국의 인터넷 문학 사용자 규모는 4억 6000만 명으로 전체 네티즌의 46.5%를 차지했다. 특히 2020년 '주택경제'에 힘입어 디지털 독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인터넷 문학은 작가든 독자든 Z세대 세력이 부상하고 젊어지는 추세다. 2020년에는 인터넷 작가 중 Z세대가 80%에 육박한다. 뿐만 아니라, 독자 층에서도 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소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소리를 내고 대화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Z세대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독특한 인터넷 문장과 문화를 형성하기도 한다. 중국에서 문학에 대한 관심 높은 데는 언어적 특성 덕도 크다. 무엇보다 중국어는 문어와 구어가 달라, 잘 쓴 글을 읽는다는 게 남다른 재미가 있다. 사실 좋은 문장은 어느 나라 언어든 독자에게 기쁨을 주지만, 상형문자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어는 문어의 맛이 완전히 새롭다. 지
미국에서 인종차별 탓으로 보이는 아시아인 피격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피해자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다는 점에서 한국보다 높은 중국의 관심은 좀 특이해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단 그동안 인권문제로 미국에 의해 구석에 몰려온 중국이 이번을 계기로 미국을 역공하는 모양새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지난 해 3월 중순부터 거의 1년 동안 올해 2월 말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 차별 사건이 미국 전역에서 거의 3,800건에 달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인이 미국에서 가장 차별을 많이 받는 민족으로 꼽힌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은 전체의 42.2%를 차지하는 가장 많은 공격을 받는 민족이며 2위와 3위는 한국인과 베트남인으로 각각 14.8%와 8.5%를 차지한다.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인종 차별 사건에 대한 3,795 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그중 언어 공격이 68.1%로 가장 많았다. 고의적 회피와 인신 공격이 각각 20.5 %와 11.1 %를 차지했다. 다음은 신화통신이 미국에서 신고건수로 분석한 차별 받는 국가 순서다. 1위: 중국 (42.
'7만 위안' 우리 돈 1202만6000원이다. 중국 베이징 시민들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7만 위안에 육박했다. 시 당국의 계산이다.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년보다 2.5% 늘었다. 베이징시 통계청과 국가통계국 베이징조사총대는 12일 오전 공동으로 베이징시의 2020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통계공보를 발표하고 2020년 베이징시 경제발전 성적표를 내놓았다. 발표문에 따르면 베이징은 2020년 연간 지역총생산을 3조 6102억6000만 위안으로 잠정 집계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1차산업은 107.6퍼센트 증가, 2차 산업은 2.1% 증가한 5716억4000만 위안, 3차 산업은 1.0% 늘어난 3조 278억 6000만 위안이었다. 주민 소득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시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69,434위안이다. 사실 1인당 가처분소득의 조사가 어찌됐는지는 좀 의문이다. 가처분소득 가운데 1인당 평균 이전소득이 9.3% 증가해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2%로 1.4%포인트 높아졌다.
"마윈이 사라졌다." 중국인은 물론 세계 경제계를 놀라게 했던 중국발 뉴스였다. 실제 한동안 마윈은 공식 활동무대에서 사라졌다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과의 갈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한다. 실제 중국에서는 마윈은 공산당이 키운 기업이라는 설이 많다. 마윈 스스로가 공산당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갈등은 그런 마윈이 서구식 정부 혁신을 언급하고 나선 탓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중국 정부와 알리바바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알리바바의 인터넷 브라우저가 중국 내 여러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은 화웨이와 샤오미가 운영 중인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등에서 알리바바의 ‘UC브라우저’가 삭제되거나 다운로드 기능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알리바바 브라우저 삭제 조치는 화웨이와 샤오미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만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CNBC 측은 “화웨이·샤오미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통화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며 “중국의 한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는 삼성 앱스토어에서 여전히 이 브라우저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UC브라우저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CNBC는 이전부터 이어
중국이 코로나 백신 여권을 강화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들에 한해 중국 정부가 입국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단 화이자 등 세계적으로 보급 중인 백신이 아닌 중국에서 생산된 백신 접종자에 한정할 전망이다. 백신 여권의 혜택을 각국이 누리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각) “중국 정부가 외국인 대부분의 입국을 금지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은 이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단 이번 입국 제한 완화는 중국산 백신 접종자에 한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하지만 지금으로선 문제가 있다”며 “중국에서 만들어진 백신을 맞은 이들만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이탈리아·인도·필리핀 등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에선 중국산 백신 접종을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에게만 비자를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중국 입국 희망자들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음성반응을 입증하고, 항체검사를 받은 뒤 중국에 도착한 뒤 일정 기간 격리조치를 받아야 한다. 중국 측은 이번 조치가 안전성 검토를 충분히 마친 결과라는
마오쩌동이 신중국의 아이콘이라면, 마윈은 중국 신경제의 아이콘이라 할 것이다. 물론 마윈이 마오쩌동 급이라는 말이 아니다. 마오쩌동이, 청나라멸망이후 150년 이상을 군벌과 외세의 침략과 국민당과의 내전등으로 갈기갈기 찢어졌던 중국을 통일해 새로운 장을 열었듯, 마윈은 150년 동안 각종전란으로 지체됐던 중국경제에 타오빠오닷컴이라는 혁명적인 플랫품을 과감하게 선도해, 중국경제가 말 그대로 비약( 飞跃)할 수 있는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을 비유했을 뿐이다. 마윈의 중국어 이름은 马云, 성이 마씨이고 이름은 구름 운자를 쓴다. 구름은 영어로 Cloud, 인터넷의 초월적단계를 클라우딩 생태계 ( Clouding System)도 Cloud, 즉 구름이란 단어가 들어가는데, 마윈때문에 이들용어가 클르우드를 쓴 것은 아닐텐데, 이 글을 쓰다보나 마윈의 이름자에 눈이 갔다. 그리고 곧 아래 서술하겠지만 마윈은 구름 운자와 중국어 병음상으로 비슷하게 발음되는 运(운수, LUCK) 도 타고 난 것같다. 억세게 운도 좋은 것같다. 물론 그 운도 본인이 노력으로 빚어낸 것이겠지만.... 적어도 밀레니엄 2020년부터 중국비지니스와 경제하면 가장 먼저 마윈이 떠오를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