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안보 우려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우린 틱톡과 같아”

중국이 군사 및 국영기업 관계자들의 테슬라의 전기차 이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사 제품엔 보안 문제가 없다며 “우린 틱톡과 같다”고 밝혔다.

 

중국의 위협에 자존심 강하기로 유명한 괴짜 억만장자 머스크가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최근 CNN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동차들이 절대로 중국의 정보를 빼돌리는데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중국 정부가 주최한 포럼에서 “우린 어떤 정보에든 자신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며 “만약 중국을 포함한 어디에서든 테슬라의 차가 정보를 캐내는 데에 사용된다면 문을 닫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공산당은 군사 및 일부 군영기업 관계자들이 출근 시 테슬라 전기차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내 센서와 GPS가 중국 주요기관의 위치 등을 파악하는 데에 악용될 수 있고, 휴대폰 연동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인적사항와 연락처 목록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머스크는 이에 반박하면서 지난해 비슷한 이유로 논란이 됐던 틱톡의 사례를 들었다. 틱톡은 중국에서 개발된 동영상 기반 SNS 틱톡은 지난해 정보 유출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받으며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머스크는 “미국은 틱톡의 서비스를 중단시키길 원했지만, 운 좋게도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많은 이들이 틱톡에 대해 걱정하지만, 이런 종류의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장관이대에서 고농현허까지 사자성어로 본 중국 AI 조작 광고 사기행각
“‘장관이대’(張冠李戴) 광고 사기 수법을 아시나요?” 중국 매체가 AI조작을 통한 사기판매 행각을 사자성어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성어는 ‘장관이대’(張冠李戴)다. 본래 뜻은 장씨의 관모를 이씨가 쓰고 있다는 의미다. 흔히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앉아 권한을 행사할 때 쓴다. 또는 일은 장씨가 하는 데 생색은 이씨가 낸다는 의미도 있다. AI 조작 사기에서는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적 없는 데 AI로 조작해 유명 연예인이 모델로 나서 광고하는 브랜드인양 속이는 것을 말한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의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은 제품이 하자가 있거나, 사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이용되는 수법이다. 가장 보편화된 AI 조작 광고 수법이다. 이 보다 한층 심각한 범죄가 ‘무중생유’(無中生有) 수법이다. 성어 의미는 완전한 거짓이라는 뜻이다. 없는 곳에서 물건을 있다고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AI 조작 사기광고에서는 단순히 모델로만 유명 연예인을 AI 조작해 등장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 마치 없는 할인 행사를 하는 듯 광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속이는 것이다. 할인 혜택이 있는 예약 구매를 유도하는 듯한 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