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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Z세대의 젊은 작가들 부상, 인터넷 작가의 80% 차지

"4억6000만 명"

중국에서 인터넷 문학 이용자 수다. 

사실 중국에서 책만 내도 생계는 문제가 없다. 기본이 1만 권 가량은 팔리기 때문이다.

3000권만 팔려도 다행이라는 한국 출판 상황과 비교해 너무 부럽기만하다.

 

'중국 인터넷망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중국의 인터넷 문학 사용자 규모는 4억 6000만 명으로 전체 네티즌의 46.5%를 차지했다.

 

특히 2020년 '주택경제'에 힘입어 디지털 독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인터넷 문학은 작가든 독자든 Z세대 세력이 부상하고 젊어지는 추세다. 2020년에는 인터넷 작가 중 Z세대가 80%에 육박한다.

 

뿐만 아니라, 독자 층에서도 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소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소리를 내고 대화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Z세대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독특한 인터넷 문장과 문화를 형성하기도 한다.

 

중국에서 문학에 대한 관심 높은 데는 언어적 특성 덕도 크다.

 

무엇보다 중국어는 문어와 구어가 달라,  잘 쓴 글을 읽는다는 게 남다른 재미가 있다. 사실 좋은 문장은 어느 나라 언어든 독자에게 기쁨을 주지만, 상형문자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어는 문어의 맛이 완전히 새롭다.

 

지금도 적지 않은 이들이 한시를 읽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길 즐긴다.

중국어는 한 단어에 다양한 한자가 있어 발음상의 숨은 뜻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언어 유희 차원에서 극적인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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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