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지방 시찰에 나서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초비상인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마스크를 벗은 채 외부 시찰을 하면서 방역 성과도 대내외에 과시했다. 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오후 구이저우(貴州)성 비제(畢節)시 첸시(黔西)현을 찾아 지역 관리들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주변 하천의 생태 환경을 둘러봤다. 시진핑 주석은 이어 소수 민족인 묘족 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한 뒤 광장에서 열린 소수 민족 설 민속 행사에도 참여해 설 축하 인사를 건넸다. 주목할 점은 이날 외부 행사에서는 시 주석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과 관리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번 시찰에서 마을 주민의 집에 들어가 실내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눌 때만 마스크를 착용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의 이번 시찰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심을 다독이는 것과 더불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백신 1천만 도스(1회 접종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요청으로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고,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사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이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촉진하고 국제사회 방역에 협력하며 인류 건강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WHO는 이미 중국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기업인들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WHO가 가능한 한 빨리 이 일을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또 "국제사회의 능력 있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코백스와 WHO의 업무를 지원해 개발도상국들이 백신을 공급받아 국제사회가 하루빨리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인류의 위생과 건강을 지키고 백신을 세계 공공재로 이용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코백스에 정식 참여했다. 코백스는 이달 저소득 국가와 중
미국이 5세대 이동통신(5G)과 관련해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는 국제 기금 창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5G 기술 개발이나 기기 공급망 강화를 위해 다국 간에 이용 가능한 '다국간 통신 보안 기금'을 만든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기밀을 공유하는 5개국으로 구성된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참가국(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과 일본을 기금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미국은 중국산 기기의 보급을 저지하기 위해 자국과 관계가 깊은 국가와 대(對)중국 연합을 형성하고 5G 개발에서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안보상 우려 등을 이유로 5G 사업에서 화웨이(華爲) 등 중국 통신업체의 제품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기금을 설립하는 구상은 이달 초 성립한 미국 국방권한법에 반영됐다. 관련 조항을 보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기기 공급망 강화,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의 이용 촉진이 목적으로 명시됐다. 또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의 신뢰 가능한 외국 파트너의 관여를 확보하기 위해 자금을 활용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기업의 위험을 관리하는 전담 기구를 만든다. 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금융과학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금융기술 감독을 강화하기로 하고 연내에 '금융과학기술 위험 통제 센터'라는 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기구는 향후 마윈이 지배하는 알리바바의 앤트그룹과 같은 중국의 핀테크 기업들의 제반 활동을 감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민은행은 "올해 금융기술 감독에 관한 규칙과 표준을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은 작년 10월 열린 금융 포럼에서 당국이 앤트그룹 같은 핀테크 기업에 전통적 규제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도발적 어조로 정부를 비판했다. 이 직후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던 앤트그룹 상장은 전격 취소됐고 이후 당국은 반독점, 개인정보 보호 등 여러 명분을 앞세워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등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사업 관련 규제를 강화 중이다.
중국매체들과 미국전문 웨이보들은,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직후부터 전임 트럼프의 정책을 뒤집는 조치를 시작하자 적극 지지하는 기사를 보낸는 한편, 미국문제의 진정한 해결은 과거의 미국우월주의와 유아독존방침을 폐기하고, 다변주의을 진정으로 실천하기를 주문하고 있다, 즉 미국혼자 잘살고 백인들만을 위했던 과거 정책대신, 다변주의 즉 세계각국의 고유이익을 존중하고 각 인종의 이익을 다양하게 존중하는 정책전개를 주문하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룬다. 이에 따라 중국의 네티즌들도 , 취임초기부터 과거의 여러정책을 뒤집느라 과도한 업무가 가중되는 바이든을 위로하는 분위기가 다수를 이루는 듯 보인다. 특히 바이든이 취임후 가장 먼저 통화한 대상이 캐나다이었고, 두번 째가 멕시코였다는 보도에, 국경을 접경한 두 나라의 신임을 중시하는 것에 대해 응원하는 SNS들을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여전히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원칙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즉 바이든이 자신을 크게 지지했던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에서, 캐나다가 야심차게 진행을 시작한 자국산 원유의 미국수출파이프사업에 반대의 의견을 보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매체와
중국전통사회의 오래된 말 가운데 남성이 성장하면 결혼준비를 하고, 여성이 성장하면 출가를 준비한다 ( 男大当婚,女大当嫁 ) 는 말이 있으나, 이미 그 의미가 퇴색된지 오래다. 중국 민정부 (民政部)가 지난해 상반기( 2020.01 -2020.06) 의 혼인신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무려 30.2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혼인신고 건수가 5,436만 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785 만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그 감소율이 30.26% 로 나타났다. 중국의 유명 웨이보 커지쉰 ( 科技讯)은 , 최근 15년 혼인신고율이 계속 하락하고 이혼율이 계속 상승해 온 상황에서, 특히 지난해 2020 코로나19 라는 새로운 전염병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등이 혼인신고 등록건수의 하락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제발전과 개인소득 상승은 개개인의 경제적 안정성과 만족감은 높이는 데 기여했으나, 젊은이들의 결혼과 개인적인 가치 실현 사이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취업 경쟁과 물가 상승, 높은 주택 가격등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혼인신고에 대한 사고도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사랑과 결혼에 관한
한국은 코로나19확산을 막기위해 , 식당이나 커피숍등 사람의 모임인원을 최대 4명으로 정해 시행하고 있는데, 중국은 어떨까? 봉쇄소식은 전해지지만, 평상시 다수의 사람모임에 대한 인원 제한 지침을 전하는 기사는 보이지 않았다. 중국에선 아직 음력으로 새해 첫날인 춘지에가 최대의 명절로 여겨지고, 음력으로 1월 1일의 전날인 음력 12월 30일 저녁부터 모여, 밤을 먹고 얘기나누다가 밤 12시가 넘어갈 때 꾸어니엔 ( 过年/ 해를 넘긴다)을 축하하며 서로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아직 강하게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이 때는 집에서도 꾸어니엔을 하지만, 보통 좋고 큰 식당에서 큰 방을 빌려서 커다란 원탁에 둘러 앉아 음식과 술을 즐기면서 밤 12시를 함께 보내고 신년을 함께 맞는 모임을 비교적 많이 갖는다. 이날 저녁에 함께 먹은 음식을, 니엔 예 판 ( 年夜饭 / 제야에 먹는 음식)이란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인들은 평소에도 많은 인원이 원탁에 둘러앉아 회합을 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기에 비교적 이름있는 큰 식당들은 2-30명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잇는 대형 룸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10명단위의 식탁을 두, 세개 들여 놓은 방이 많은 것이다. 그렇다면 코
중국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하루에 한번 이상 모바일결제방식을 이용하는 사람이 전 인구의 70%에 달한다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4.4%가 증가한 것이라고 중국의 결제청산협회가 밝혔다. 이는 중국의 일상생활에서 모바일 결제가 이미 소비자생활의 주요 결제 수단이 되었음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중국청년보가 보도했다. 중국결제청산협회(PCAC)가 분석한 소비자의 모바일결제 행동패턴에 따르면, 1회 결제액수가 100위안 미만인 경우가 크게 늘고, 지하철이나 버스요금등도 모바일결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 일상생활에서 모바일결제사용이 훨씬 더 일상화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100위안 미만의 소액결제의 모바일사용율이 일년전인 2019년에 비해 23. 3%나 증가해, 일상화의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500 위안 이상의 결제비율은 지난해보다 대폭 하락했다고 중국청년보는 전했다. 한편 중국결제청산협회(PCAC)은 보고서에서 모바일결제과정에서 보안상 문제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선 개인정보유출가능성이 높고, 이는 가짜 바코드를 스캔했을 때 관련 정보들이 범죄조직에
중국매체 관찰자 왕 ( 观察者网 )이, 미국현지시간으로 14일 보도된 유명여론조사기관인 이솝 ( 易索普, IPSOS)의 '트럼프에 대한 즉각탄핵 여론조사 ' 결과를 전한 데 대해 , 중국의 젊은 네티즌들은 대부분 ' 고소하다, 쌤통이다 '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은 11일부터 사흘간 민주당인사 314명과 334명의 공화당인사 그리고 무당파인사 308명등 1,019 명에게 , ' 미국이 지금 분열되고 있는가 ? 라는 질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 즉, 이에 대해 '확실히 그렇다거나 동의한다' 라고 답한 사람이 79명으로 압도적이있고 ' 전반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고 답한 인원은 20명에 불과했다. 트럼프의 즉각적인 업무정지를 위한 탄핵등의 조치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도, ( 그래프 맨 왼쪽 ) 미국전역의 인사들이 일주일 전에 51% 찬성한 것에 비해 5%가 높아진 56% 의 찬성을 보였고, ( 왼쪽에서 두번째 그래프 ) 민주당지지인사들은 8% 가 급증해 94%에 이르렀다고 관찰바왕이 전했다. 이와같은 여론조사 관련보도에 대해 , 대부분의 젊은 중국네티즌들은, 한편으로 우려하면서도 그동안 중국을 압박하고 괴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