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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명절 춘지에 맞은 시진핑, 소수민족들 위로하고 마스크 벗고 기념촬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지방 시찰에 나서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초비상인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마스크를 벗은 채 외부 시찰을 하면서 방역 성과도 대내외에 과시했다.

 

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오후 구이저우(貴州)성 비제(畢節)시 첸시(黔西)현을 찾아 지역 관리들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주변 하천의 생태 환경을 둘러봤다.

시진핑 주석은 이어 소수 민족인 묘족 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한 뒤 광장에서 열린 소수 민족 설 민속 행사에도 참여해 설 축하 인사를 건넸다.

주목할 점은 이날 외부 행사에서는 시 주석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과 관리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번 시찰에서 마을 주민의 집에 들어가 실내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눌 때만 마스크를 착용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의 이번 시찰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심을 다독이는 것과 더불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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