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이 개최한 콘서트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주 한국에도 전해진 미국 소식이다. 미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오후 9시 15분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갑자기 관객들이 무대 쪽으로 몰려들면서 300명 이상이 쓰러져 뒤에서 밀려드는 군중에 깔렸다. 사실 콘서트장 압사 사고는 그동안 대부분 후진국에서 발생했다. 질서 의식이 높은 선진국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가 주목받는 이유다. 동영상을 통해 확인된 공연장 모습은 질서의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고 당시 공연장에는 약 5만 명의 관객이 있었다. 이 사고로 300명 이상이 행사장에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중 23명은 상처가 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 중 11명은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일부 관객이 마약을 했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에서 발생한 공연 사고 가운데 18년만의 최악의 사고라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래도 무질서에 대한 비난보다 다친 이
제약사 화이자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놨다. 약효가 좋아 중증 환자 방지 효율이 90%에 이른다. 최근 미국 등 서방 매체들이 전한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약효는 예방 효과도 크지만 중증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어떤 병이든 아프고 나을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코로나19는 감기 증세와 비슷한데, 만약 몸살감기처럼 며칠 앓고 나을 수만 있다면 누구도 코로나19 때문에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바로 엔데믹 상황이다. 병균과 같이 생활하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가 정말 감기 수준의 질병이 될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감기 걸리면 감기약 먹고 쉬면 낫듯, 코로나 걸리면 약 먹고 쉬면 낫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19를 세상에 알린 나라다. 우한에서 집단 발병하면서 세계인들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게 됐다.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세계로 번져 미국, 브라질, 인도 등의 국가에서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중국은 발빠르게 자체 백신을 만들었지만 중국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상태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물 백
중국은 사람이 많다. 연예인들에게는 그만큼 팬이 많다는 의미다. 그래서 한번 팬덤이 생기면 황당한 일이 많이 벌어진다. 한 도시 전체를 인기 연예인의 사진으로 도배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연예인들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TV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면서 수백만, 수천만, 수억 위안을 받기도 한다. 이런 중국에서 여성 연예인들 가운데 누가 가장 인기가 높을까? 우리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 디리러바다. 1. 迪丽热巴 디리러바 최근 몇 년간 여자 스타 인기 순위에 디리러바는 빠진 적이 없다. 2020 포브스 선정 중국 유명인 순위 11위에 랭크됐다.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출연하는 작품들과 사업이 모두 성공을 거둬 꽃길을 걷는 중이다. 텐센트 비디오 드라마 최고 인기 여배우이자 업계 권위 있는 브링크지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2. 赵丽颖 자오리잉 자오리잉은 복귀 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며 여전히 인기 여배우 Top 10의 단골로 자리잡았다. 2020 포브스 선정 중국 유명인 7위에 랭크됐다. 출산 후 출연한 첫 드라마 '유비(有碑)'는 평가가 엇갈리지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률 여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 杨幂 양미 2009년 '사소화단(四
지난 10월에 중국 군용기 총 196대가 타이완 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서방 외신들이 소식을 전했고, 중국 당국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다만 훈련이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타이완은 분명 독립된 정부가 다스리는 영토라는 점에서 중국의 태도는 사실상 침략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영공 비행은 타이완이 중국 영토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이렇게 타이완을 자극한 것은 타이완 내 독립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진당 집권이래 타이완은 중국 대륙의 각종 간섭에 반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립국으로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으려는 노력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등은 이 같은 타이완의 태도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군이 타이완 현지에 주둔하면서 타이완 군을 지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식 확인됐다. 사실 타이완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묵시적인 동조를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타이완의 많은 기업들이 중국의 개혁개방과 동시 대륙으로 들어가 사업을 벌였다. 문제는 여기서 불거졌다. 중국 내륙에는 모든 자원이 풍족했다. 무엇보다 인적 자원이 우수했다. 노동자 임금도 타이완에 비해 훨씬 저렴했다. 아이러니하게도
'11조8000억 위안' 약 2184조 원, 중국의 지난 2020년 인터넷 소비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중국의 인터넷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0.6%, 금액으로는 1조2000억 위안이 늘었다. 전자상거래 전문가들은 중국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생방송 및 단편 동영상 형태의 콘텐츠 전자상거래 사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콘텐츠 거래는 물론이고 실물 거래량도 크게 늘어 2020년 9조7600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매체들은 각 분야 플랫폼 업체들의 규모도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1위는 역시 티몰(Tmall)이다. 이어 타오바오, 징동닷컴, 핀두오두오, 메이탄 등이 상위 5위를 기록했다. 이들 5대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은 87%에 달했다. 1위: 天猫 (티몰, Tmall) 2위: 淘宝 (타오바오) 3위: 京东 (징동닷컴, JD.com) 4위: 拼多多(핑둬둬) 5위: 美团外贸(메이퇀와이마오)
미국이 코로나의 중국 발생을 단정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사실 정말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 코로나19의 발생지는 중국 우한이다. 우한에서 감염이 급속하게 번졌고, 바이러스는 빠르게 국경을 넘어 세계로 전파됐다. 그래서 모두가 처음에 '우한 바이러스'라고 불렀다. 그런데 방역에 나서면서 우한에 앞서 유럽과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강력한 주장에 '우한 바이러스'라는 용어가 바로 폐기됐고,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용어가 채택됐다. 하지만 미국 등 서구 진영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진 점을 문제삼고 있다. 변종이 우한에서 발생했다는 게 미국 측 주장이다. 무엇보다 우한에서는 바이러스가 글로벌 사회에 알려지기 전에 이미 코로나19 증세로 숨진 사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은 이 같은 점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사에 착수했지만 중국이 이를 방해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역시 말도 안된다며 오히려 미국의 음모론으로 맞서고 있다. 미국이 자체 생화학 무기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어 놓고 중국에게 뒤집어 씌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막대한 손실을 봤다. 만약에
중국은 국가급 이동통신사와 성급 이동통신사가 동시에 영업을 하는 시스템이다. 2021년 성급 통신사 순위 1위는 광둥이동통신이 차지했다. 광둥성 일대의 경제권 발달에 따라 이 지역의 통신사 규모 역시 부동의 1위를 차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 SKT는 중국에 진출하면서 중국 당국에게 광둥성급 통신사 허가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국가급 통신사 역할을 하겠다며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나 중국을 모르고 한 판단인지 새삼 다가온다. 2021년 중국 통신사 순위에 오른 기업들은 총 21개 성·시에 분포하였는데, 이 중 상하이 지역이 가장 많았다. 상하이텔레콤, 상하이이동, 상하이연합통신 등이다. 상위 5위 가운데 광둥성 지역 이동통신사는 3곳이 모두 포함됐다. 분포를 보면, 화동 지역이 14개로 가장 많고, 동북지역은 1개 사업자만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위 10개 사업자 중 6개가 화동 지역이다. 산시텔레콤(陕西电信)의 증가폭이 가장 컸고, 베이징유니콤(北京联通)은 하락폭이 12계단이나 됐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1위: 广东移动 (광둥이둥) 2위: 广东联通 (광둥롄통) 3위: 江苏电信 (장쑤뎬신) 4위: 江苏移动 (장쑤이둥) 5위: 广东电信 (광둥뎬신
중국 무역관련 매체인 '하이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중국 도시 287곳 가운데 188곳의 무역 규모가 증가했다. 그 중 118곳의 성장률은 10%가 넘었다. 중국 도시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건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조사 대상 가운데 무역 규모가 가장 큰 도시는 광둥성 선전시였다. 선전시는 중국 내 도시들 가운데 부동의 무역경쟁력 1위를 기록했다. 하이관은 무역경쟁력 상위 100대 도시들을 묶어 '중국 무역 100강'이라고 명명했다. 광둥성에는 이 100강에 속하는 도시가 선전시 외에 9곳이 더 있다. 광둥성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산둥성은 광둥성보다 많은 12개 도시가 무역 100강에 들었지만, 광둥성 도시 4곳이 10강 안에 들면서 질적인 면에서 광둥성이 앞섰다. 1위: 광동성 심천 2위: 상하이(직할시) 3위: 장쑤성 쑤저우 4위: 광동성 광저우 5위: 광동성 주하이 6위: 광동성 둥관 7위: 푸젠성 샤먼 8위: 저장성 닝보 9위: 톈진(직할시) 10위: 베이징(직할시)
중국에서 철도 요금 기준을 키에서 나이로 변경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무슨 소리일까? 중국은 그동안 철도를 이용할 때 키를 기준으로 성인요금과 아동요금을 구분했다. 일정 키를 넘으면 나이가 어려도 성인 요금을 내야 했다. 좀 황당한데, 싶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리 황당한 것만도 아니다. 철도라는 게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 몸집이 중요하다. 몸집이 크고 작은 것을 가장 쉽게 판별하는 게 몸무게를 재거나 키를 재는 것이다. 키가 커 몸집이 크면 한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성인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라는 것이다. 설명을 들으면 일리가 있다 싶다. 그런데 왜 그 기준을 바꿨을까? 사실 최근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키가 과거보다 커진 상황이다. 그리고 다시 등장한 게 아동에 대한 사회적 대접이다. 중국이 어떤 나라인가, 그래도 아직 사회복지를 국가 존립의 최대 목표로 내세우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공산 독재의 정당성이 여기서 나온다. 아이를 존중하자는 생각에 결국 키보다는 나이를 기준으로 성인과 아동 요금을 나누는 방식이 등장한 것이다. 실제 중국에선 10년 전만해도 아동 요금 적용을 놓고 실강이가 벌이지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어린이들이 성
계곡에 떨어져 약초를 먹고 내공이 육십갑자가 늘었다. 중국 무협지에서 흔히 보이는 스토리 구도다. 무협지를 읽은 사람들은 한 번쯤 '중국은 왜 그런 약초가 있다고 상상했을까?' 생각해본다. 중국인들의 과장도 한몫을 했지만, 실제 중국에는 귀한 약초들이 적지 않은 것도 그 상상력을 키우는데 큰 작용을 했다. 그렇다면 중국의 약초들 가운데 귀한 것은 어떤 게 있을까? 중국인들은 가장 귀한 것으로 석곡을 꼽는다. 석곡은 혼을 다시 불러온다고 해 회혼초라고 불린다. 네이버 백과에 따르면 석곡은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내리며 위음을 자양해주므로 외감성으로 인한 진액손상, 인후건조, 가슴답답증, 갈증에 쓰고 입 안이 마르고 대변이 굳는 증상, 간음부족으로 인한 시력감퇴, 요통 등에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해열, 진통작용, 위액분비촉진작용, 변비, 혈압강하, 면역력증강, 백내장 유효반응 등이 보고되었다. 1. 석곡(石斛) 석곡은 일명 '회혼초'라고 부르는데, 약용가치가 크고 색이 매우 선명하며 맛도 향기롭다. 주로 따뜻하고 습하며 반음반양(半阴半阳)한 환경에서 자생한다. 중국 국가1급 보호식물이기도 하다. 2. 천산설연(天山雪莲) 천산설련은 '백초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