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Meta(메타)’와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통신기술의 발달이 만든 새로운 영역으로 현실 속에 가상공간이 작동하도록 한 것이다. 메타버스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현실의 한 폭에 새로운 공간을 집어넣는다. 어디까지가 가상인지 모르는 경지가 진정한 메타버스지만, 아직 거기까지 다다르지 못했다. 중국은 물론 이 분야 최대 선진국인 미국 등이 이 기술을 선점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의 '온라인 경제'가 빠르게 현실 '오프라인' 경제를 압도했듯, 앞으로 메타버스의 '가상 경제'가 '현실 경제'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이 분야에서는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끼어 세계 주도권을 놓고 경쟁한다는 각오다. 1. 중국 메타버스 시장 규모 및 동향 5G,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메타버스는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 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더 많은 메타버스 수요를 창출했다. 올해 중국의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425억300
'5억8300만 가구' 중국의 고정 광대역과 기가바이트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광대역과 기가바이트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중국 전역에 메타버스가 실현되는 날도 이제 가시권 안에 들어온 것이다. 중국의 인터넷 발전은 그야말로 거대한 해류와 같다. 도도히 흐르지만 그 엄청난 양과 무게에 바다의 그 어떤 것도 저항할 수 없다. 지난 10월말 기준 중국 3대 통신사의 고정 광대역 가입자 수는 5억8300만 가구로 작년 말보다 4745만 가구가 증가했다. 그 중 100Mbps 이상 속도 고정 인터넷 광대역 가입자는 5억470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93.8%였다. 이는 작년 말보다 0.8%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1000Mbps 이상 속도 고정 인터넷 가입자 수는 8135만 가구로 작년 말보다 4676만 가구 증가했다. 전체 가구의 13.9%이며 9월보다 0.8% 증가했다. 모바일 가입자 규모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5G 가입자 수는 전체의 30%를 넘어섰다. 10월말 중국 3대 통신사의 모바일 가입자 수는 16억8200만 가구로 작년 말보다 3947억 가구가 증가했다. 그 중 5G 모바일 가입
'300만 개' 중국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새로 구축하겠다는 일자리 수다. 통신망은 현대 생활에서 필수불가결한 인프라가 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하루 24시간 인터넷망에 접속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특히 5G 기술은 그 인터넷망이 그저 단순한 글이나 그림만 구현되는 게 아니라 3D 입체의 가상공간으로 구현되도록 만들어주었다. 이른바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현실'이라 착각할 수 있는 '가상' 속에서 온갖 상상했던 모든 것을 현실적인 위험 없이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하늘을 날아 미국으로 갈 수 있고, 뉴욕 거리를 걸으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클럽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된 것이다. 가상공간이 열리면서 우리의 현실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 누구도 정확히 모른다. 그저 여러 근거에 의해 예측만 할 뿐이다. 일단 이 분야에서 중국의 노력은 놀랍다. 최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중국 전역에 5G 기지국이 196만8000개가 건설됐으며 5G 모바일 사용자는 4억7500만 가구에 달했다. 중국정보통신원(中国信通院)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까지 5G 네트워크 건설 투자액은 누적 1조2000억
IT대국. 중국이 추구하는 바다. 거대한 중국을 손쉽게 하나로 묶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 중국 공산당이 찾아낸 답은 IT다. 서구에서는 '빅브라더'라고 꼬집는다. 하지만 중국은 정치적 차원에서, 상업적 차원에서 IT화를 통해 새로운 현상에 도전하고 있다. IT로 15억 중국인을 통제하고, 그 기반을 토대로 새로운 산업혁명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에 '과학기술과 IT'는 현재 중국 상업 시장은 물론 경제 사회 전반의 발전에 중요한 의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세계 최대 플랫폼인 '틱톡'도 내놨다. 과거 샤오미만해도 중국에서 나올 수 없는 것이라 해서 "중국의 실수'라고 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만 해도 중국 당국의 철저한 시장 보호 속에서 컸다. 하지만 틱톡은 달랐다. 중국의 보호 속에 탄생은 했지만 스스로 세계 시장에 도전해 성공했다.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플랫폼으로 자랐다. '숏폼'이라는 독특한 콘텐츠의 시대도 열었다. 모두가 틱톡의 숏폼을 따라하고 있다. 중국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소비 엔터테인먼트, 생활 서비스, 그리고 산업 혁신에 이르기까지 업무 생활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 과학기술과 IT 기업이 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