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조 위안’ 한화로 약 8경 2,431조 원에 달한다. 지난 1월말 현재 중국의 사회융자 규모, 즉 대출잔액이다. 전년동기보다 8%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에서 대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2025년 1월 사회융자 규모 잔액 통계 데이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월 말 기준 사회융자 규모 잔액은 415조 위안(약 8경 2,43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그중 실물 경제에 공급된 위안화 대출 잔액은 257조 위안(약5경 1,04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실물 경제에 공급된 외화 대출 잔액(위안화 환산 기준)은 1.24조 위안(약 246조 3,0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했다. 위탁 대출 잔액은 11.28조 위안(약 2,240조 5,464억 원)으로 0.4% 증가했고, 신탁 대출 잔액은 4.36조 위안(약 866조 268억 원)으로 9.7% 증가했다. 미할인 은행인수어음 잔액은 2.6조 위안(약 516조 4,380억 원)으로 14.6% 감소했으며, 기업 채권 잔액은 32.69조 위안(약 6,493조 2,147억
‘3억 1,400만 대’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의 휴대전화 출하량이다. 3억 대를 돌파했다. 이 중 5G 휴대전화가 86%를 넘어섰다. 중국 휴대폰 시장의 규모를 보여준다. 연간 3억대가 출하돼 유통되는 게 중국 시장인 것이다. 아쉽게도 한국은 중국 시장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삼성이 판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최근 《2024년 12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 운영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시장의 휴대전화 출하량은 3억 1,400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5G 휴대전화가 86.4%를 차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2월 중국 시장의 휴대전화 출하량은 3,452.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이 중 5G 휴대전화 출하량은 3,043.3만 대로 25.8% 증가했으며,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의 88.1%를 차지했다.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중국 시장의 휴대전화 출하량은 3억 1,400만 대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으며, 이 중 5G 휴대전화는 2억 7,200만 대로 13.4% 증가해 전체
‘8,154억 위안’ 한화로 약 162조 1,422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 베이징 시의 금융업 부가가치 생산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8%에 가까운 성장을 했다. 최근 5년래 최고치 기록이다. 부가가치란 매출액에서 매입액을 공제한 것이다. 베이징시 금융업의 성장이 여전히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의미다. 베이징시는 최근 2025년 금융 시스템 업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금융업이 부가가치 8,154억 위안(약 162조 1,422억 원)을 실현하여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이는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업이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1.3%포인트 기여했으며, 금융업의 ‘안정적 버팀목’ 역할이 더욱 강화됐다. 회의에서는 2025년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이 주요 방향을 확고히 하고 핵심 분야에 집중하여 효과적으로 주요 리스크를 예방하고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 리스크 예방 및 대응 체계를 한층 더 보완하고,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업종별, 기관별, 단위별로 금융 감독을 강화하여 감독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금융 조직에 대한
‘425만 개 지난 2024년 11월말 현재 중국의 5G 기지국 수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전역을 5G로 연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중국에서 모바일 통신에 기반을 IT 거대 플랫폼들이 출범하는 것은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네트워크 인프라 역량이 대폭 향상되었다. 5G 기지국 수는 425만 개에 도달했으며, 기가비트(1Gbps) 인터넷 사용자 수는 2억 명을 돌파했다. 또한,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은 ‘만물 연결(万物互联)’에서 ‘만물 지능화 연결(万物智联)’로 빠르게 전환되며, 단말 사용자 수가 26억 명을 넘어섰다. 현재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의 표준 랙 수는 880만 개 이상으로, 2023년 말 대비 16.5% 증가했다. 기술 산업 경쟁력도 뚜렷하게 강화되었다.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5G 표준 필수 특허(SEP) 점유율이 전 세계 42%를 차지했으며, 유선통신 부문에서는 공심 광섬유(空芯光纤) 및 고속 광전자 모듈 개발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중국 최초의 400G 전광(全光) 성간 백본 네트워크
31조7000억 위안’ 한화로 약 6,287조 6,950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24년 1~11월간 중국 디지털 산업의 사업매출이다. 전년동기 대비 5.4%가량 는 수치다. 정보기술(IT)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중국의 ‘IT굴기’가 미국의 강력한 견제 속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역시 관련 산업 성장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는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산업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디지털 산업의 사업 매출은 31.7조 위안(약 6,287조 6,950억 원)에 달해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총이익은 2.4조 위안(약 476조 400억 원)으로 4% 성장했다. 2024년 정보기술(IT)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9.9% 증가했다. 디지털 기술,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 자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디지털 경제가 전 산업을 지원하는 핵심 동력이자 신질적 생산력(新质生产力)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공업·정보화부 운영감독국 국장
‘6.2%’ 중국의 춘제 관련 온라인 일평균 매출 증가액이다. 중국 당국이 “매출액에 대한 언급 없이 2025년 춘제 관련 온라인 매출 현황이 ‘양호한 출발’을 하고 있다”며 밝힌 수치다. 일단 소비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수치여서 주목된다. 신화통신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매출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하루 평균 온라인 소매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2025년 온라인 소비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에 따라 온라인에서 식기세척기와 정수기 판매액이 각각 71.8%, 47.4% 증가했다. 또한, 무비자 협정 확대 및 연휴 연장 등의 정책적 혜택으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겨울 일주 여행’ ‘춘제 중국 여행’ 등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이 해외여행 활성화를 촉진하며 온라인 여행 판매액이 35.2% 증가했다. 그중 해외여행 판매액은 72.3% 늘어났으며, 춘제 연휴 동안 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단거리 해외여행 예약량이 130%, 유럽·미국 등 장거리 여행 예약량이 120% 증가했다. ‘2025 전국 온라인 설맞이 축제’와 관련해
중국 1위 성은 어딜까? 중국 각 성은 각자 다양한 방향으로 지방색을 살리며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성이 원하는 것은 ‘부유’다. 결국 돈이다. 그럼 중국에서 경제 1위의 성은 어딜까? 1위는 광둥성이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중국 경제 지도에서 GDP Top10 성(省)의 순위가 확정됐다. 지방 정부들의 경제 성적표가 완료된 것이다. 결과는 역시 광둥성, 광둥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광둥은 전국 최초로 14조 위안을 돌파한 성(省)이 됐다. 광둥성이 중국에서 경제 규모 1위가 된 것은 올해로 36년째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따라 경제 패권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2위는 장쑤성이 차지했다. 장쑤성은 꾸준히 광둥성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해 지방정부 성적표를 보면서, 광둥성은 부동의 1위 규모지만 장쑤성은 잠재력이 크다고 평했다. 지난 2024년 광둥성은 총 14조 1,633억 8,100만 위안을 기록햇다. 장쑤성(江蘇省)이 13조 7,008억 위안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광둥성이 6,084억 위안 증가하여 전국 1 산둥성(山東省)과 저장성(浙江省)도 각각 9조 위
중국에서 지난해 설비 기자재 구매 및 투자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중국의 산업 활동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중국 당국의 설비 투자 개선 지원 정책인 ‘두 가지 새로운 정책(两新)’에 힘 입어 전국 설비 및 공구 구매 투자를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이에 전체 투자 증가에 대한 기여율이 67.6%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최근 분석을 통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를 통한 대형 내구 소비재 판매액이 1조 3천억 위안을 넘어섰다. 약 2,800만 톤의 표준석탄 절감 효과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7,300만 톤 감축 효과를 거뒀다. 국채 자금과 기타 종합 정책의 지원에 힘입어 2024년 전국 주요 산업 분야의 설비 교체 규모가 2천만 대(세트)를 넘어섰으며, 이를 통해 약 2,500만 톤의 표준석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됐다. 또한 설비 및 공구 구매 투자가 전년 대비 15.7% 증가해 전체 투자 증가율보다 12.5%포인트 높았으며, 전체 투자 증가에 대한 기여율이 67.6%에 달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680만 대 이상의 노후 차량이 신차로 교체되며, 자동차 판매
‘6조 위안’ 한화로 약 1,190조 1,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에서 이뤄진 디지털 소비액이다. 중국 경제는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다. 소비도 판매, 유통 등이 모두 인터넷 기반 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이미 디지털 위안화를 발행, 이 같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디지털 소비 규모는 6조 위안(약 1,190조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 매출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 대비 3%p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의 26.8%를 차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소비 시장이 형성한 지 오래다. 최근 발표된 제55차 《중국인터넷발전상황통계보고》에 따르면, 정책 지원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24년 디지털 소비 시장이 활황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각 지방정부와 협력해 소비자 보조금을 확대하고, ‘구형 제품 교체 구매’ 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온라인 소비액이 급증했다. 2024년 12월 기준,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 무역 총액이 역대 첫 43조 위안을 돌파하면서 올 2025년 중국의 무역액증가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각국이 관세라는 보호무역 장벽을 높게 세우고 있는 탓이다. 자유 무역의 정신의 쇠퇴가 화두인 2025년 과연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무역 총액 역대 최고치 경신 기록을 이어갈 것인가. 사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중국은 8년 연속 세계 최대 상품 무역국 지위를 유지했다. 일단 지난해의 경우 전년동기 성장세는 5%다.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치와 같은 수치다. 즉 중국의 성장은 무역 규모의 성장과 같다는 의미다. 최소한 중국 경제 성장에서 무역규모 성장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무역규모 성장세에 대한 질문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올 해도 목표치를 달성할 것인가하는 질문과 그 답이 같을 수 있다. 문제는 올해 중국의 무역규모 성장세가 예전 같기 힘들다는 점이다. 일단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소위 ‘상호관세’라는 개념의 관세가 도입됐다. 미국과 거래하는 각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수준으로 미국 역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의 무역 관세체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