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 위안’
올 2025년 기업이 직원 교육을 위해 지출하는 시장 규모다. 중국에서 기업 교육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업은 한 나라의 경제를 이끄는 정부, 가계에 이은 세 축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경제 성장측면에서 보면 가장 굵은 줄기다.
기업이 성장해야 가계 소득이 오르고, 정부의 세수도 오르기 때문이다. 간단히 가계 소비자, 즉 개인은 기업이 주는 월급으로 세금을 낸다.
1인 기업이라 볼 수 있는 자영업자가 있지만, 이들 역시 기업 소득으로 가계 소득이 올라야 매출이 덩달아 오른다.
중국이 기업을 중시하고, 기업을 줄기로 정부와 가계를 각각의 가지로 여기는 이유다.
무엇보다 기업은 단순한 가계 소득원만이 아니다. 기업활동을 통해 개인은 사회적 교육을 받고 실행한다. 기업은 학습이자 실습의 장이기도 한 것이다.
중국에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교육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거의 1조 위안(약 190조 1,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청년들에게 더 다양한 성장 공간과 발전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디 그룹은 직원에게 다양한 교육과 프로젝트를 제공하며, ‘3단계 육성 체계’를 통해 젊은이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촨화 그룹은 산업 노동자가 ‘블루칼라’에서 엔지니어로 전환되도록 유도하며, 매년 3,500명 이상의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국가도 나서서 올해부터 3년간 ‘기술로 미래를 밝힌다’는 교육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1,000만 명 이상에게 직업기술 교육 보조금을 지급하여 노동자의 기술 수준을 끊임없이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기업을 안정시키는 것이 곧 고용을 안정시키는 것이며, 다양한 조치를 병행한 결과, 기업은 더 큰 동력을 얻고 고용 안정도 더욱 탄탄해지면서 경제 발전과 고용 촉진의 선순환이 형성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